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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채 빛나는 마음의 보석들, 나태주 詩
드라마〈로맨스는 별책부록〉 차은호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읽은 시 수록!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신작 시집. 이 세상 곳곳에 놓여있는 아름다운 것들과 애틋한 사랑에게 안녕을 전하고,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시들.
2019.02.22.
소설/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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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사랑아 강건하여라
1장 너를 생각하고 너를 사랑하는 일 그런 너 미루나무 길 9월에 만나요 공주 야행 까치밥 여관방 그러므로 꽃잎 아래 나의 시에게 여름 여자 허둥대는 마음 새로운 시 슬픔 입술 눈썹달 그 집 추억 너 보고 싶어 바람에게 구름이 보기 좋은 날 먼 길 별리 소망 애인 서툰 이별 너 때문에 가을 마루 명사산 추억 그래도 이유 새로운 별 마음 안의 그 여자 찔레꽃 시계 선물 2장 많이 예쁘거라 오래오래 웃고 있거라 사랑 흰 구름 엄마 마음 미신 아침 식탁에서 변명 실수 꽃철 이 사람을 나의 골리앗 다시 초보 엄마에게 빨래론 풍금 고향 귀국 딸에게 여행 1 육아 퇴근 젊은 엄마에게 맑은 날 하늘 옛말 3장 바람 한 점 나누어 먹고 햇살 한입 받아서 먹다가 이편과 저편 여행 2 맑은 날 풀꽃문학관 물고기 그림 식탁 앞 무용지물 베란다 산제비 뿌리의 힘 흐린 날 낮잠 아침잠 호랑나비 그대 빚는 흙 그릇에 구절초 그리움 아뿔싸 서슬 푸르다 하늘 붕어 칡꽃 향기 어떤 사막 여행자에게 4장 바람 부는 날이면 전화를 걸고 싶다 터미널 식당 다시 중학생에게 생각 중 은은하게 자화상 전화를 걸고 있는 중 눈 샤히라 의자 시시껄렁 앉아서 창밖에 아랍 처녀 샤히라 다짐해본다 까치밥 그 먼 길을 하물며 아하 맨발 초희 아씨 후배 시인을 위하여 자전거 타고 하늘나라 산티아고로 떠나는 시인에게 시작 노트 꿀벌의 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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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았어요
불빛이 좋았어요 멀리 밤하늘의 달님이 참 좋았어요 아니에요 함께 있는 당신이 못내 좋았던 거예요 ---「공주 야행」중에서 일찍이 알았어야 했다 더구나 너를 생각하고 너를 사랑하는 일은 더욱 중요한 일이란 사실! 맑은 날 하늘과 하늘에 뜬 구름이 나에게 가르쳐준다. ---「구름이 보기 좋은 날」중에서 하지만 어디선가 또다시 바람이 인다 높은 가지 나무에 모래바람 소리가 간다 가슴이 따라서 두근거려진다 그렇다면 누군가 두고 온 한 사람이 보고 싶은 거다 또다시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고 싶어 마음이 안달해서 그러는 것이다 꿈꾸라 그리워하라 깊이, 오래 사랑하라 우리가 잠들고 쉬고 잠시 즐거운 것도 다시금 고통을 당하기 위해서이고 고통의 바다 세상 속으로 돌아가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또다시 새롭게 꿈꾸고 그리워하고 깊이, 오래 사랑하기 위함이다 ---「명사산 추억」중에서 우선은 너를 위해서 그다음은 나를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너처럼 예쁜 세상 네가 웃고 있는 세상은 얼마나 좋은 세상이겠니! ---「사랑」중에서 풍경이 되는 순간 그리움을 잃고 사랑을 잃고 그대 자신마저도 잃을 것이다 다만 멀리서 지금처럼 그리워하기만 하라. ---「여행자에게」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