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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의 글
제1부 마르틴 루터 소교리문답 마르틴 루터 서문 1. 십계명 2. 신조 3. 주기도 4. 세례 5. 열쇠의 직무와 참회 6. 성만찬 7. 아침기도와 저녁기도 8. 식사 전후 기도 9. 의무표 제2부 해설_신앙의 대화 1. 십계명 2. 신조 3. 주기도 4. 세례 5. 성만찬 성구색인 |
Martin Lu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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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식 (고신대학교 총장)
: 작년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며 『대교리문답』이 출간되었고, 이번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떠나보내며 『소교리문답』이 나왔다. 『소교리문답』은 『대교리문답』에 비해 내용이 단순하고 문체도 간결하지만, 성경과 사도적 전통이 가르치는 바를 정확하게 짚어가면서 그 가르침의 무게와 깊이도 잃지 않고 있다. 루터는 기독교 진리에 무지한 이들이 이 문답서를 통해 복음의 원리를 바로 알기를 원하였다. 또한 목회자들에게는 그 진리를 깊이 알고 바르게 가르치며 그 원리에 따라 살 것을 촉구하였다. 이 문답서 전체를 읽으면서 깨닫는 바는, ‘우리가 땅 위에서 정처 없는 나그네로 살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며 놀라운 영광인가’라는 사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 문답서는 아직 영적으로 계몽되지 못한 이들을 위한 기독교 교리의 친절한 몽학선생이면서, 장성한 분량에 이른 이들을 진리의 깊은 강물과 은혜의 넓은 바다로 인도하는 선한 안내자다. 무엇보다, 복음의 진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바르게 가르치지 못하고 그것에 따라 옳게 살지 못하는 무지하고 영적으로 우둔한 우리 모두를 깨우는 강력한 각성제다. 김기석 (청파교회 담임목사) : 어거스틴은 시간이 무엇이냐고 묻기 전까지는 시간에 대해서 아는 듯하지만 질문이 제기되는 순간 시간을 규정할 말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믿음 또한 마찬가지다. 잘 믿는 것처럼 여기지만 믿음이 뭐냐고 묻는 순간 그 실체가 파악되지 않는다. 루터 신학의 정수를 담고 있는 『소교리문답』은 우리 신앙의 고갱이를 드러내기 위해 질문이라는 방식을 동원한다. 진리는 질문하는 이들에게만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루터가 제시한 대답은 간명하지만 우리가 어긋나지 않도록 해주는 준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호한 삶을 살아가면서 그 간명한 대답을 복잡화할 능력을 기르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다. 박영돈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 저자) : 마르틴 루터의 『대교리문답』에 이어 『소교리문답』까지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간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루터의 신학이 유난히도 척박한 이 땅에 두 책이 그의 종교개혁 정신과 가르침을 대중에게 널리 전하는 채널이 되었으면 좋겠다. 『소교리문답』은 개신교 최초의 교리문답서라는 점에서 독특한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이후에 이어지는 개신교 교리문답의 기본 틀과 내용을 형성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다섯 가지 주제 아래 기독교의 진리를 신학의 상아탑에서 쓰는 언어가 아니라, 어린아이들과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시장의 언어로 쉽게 전한 것이 이 책이 오랜 세월 대중에게 사랑받는 이유이며 비결일 것이다. 평이한 언어로 중요한 복음의 진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이 이 책의 묘미이며, 그래서 루터가 소망한 대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의 길라잡이가 될 만한 가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