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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야 할 우리 고대사 삼국유사전
신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도겸
시간여행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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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한국문화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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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삼국유사를 새롭게 봐야 할 이유
프롤로그;
역사를 새롭게 보면서 활력있는 삶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길….

1부 고조선과 삼한
단군신화와 왕검 조선
위만조선
마한과 한사군
말갈과 발해
이서국
가야
부여
고구려
변한과 백제
진한과 사절유택

2부 상고기의 신라
신라 시조 혁거세왕
제2대 남해왕
제3대 노례왕
제4대 탈해왕
경주 김 씨 시조 김알지
제8대 아달라왕 대
연오랑과 세오녀
제13대 미추왕대 죽엽군
제17대 나물왕대 김제상
제18대 실성왕
제21대 소지왕대 사금갑
제22대 지철로왕

3부 중고기의 신라
제24대 진흥왕(?興王)
제25대 진지왕과 도화녀 비형랑
제26대 진평왕대 천사옥대
제27대 선덕여왕의 지기삼사
제28대 진덕여왕
김해 김 씨 중시조 흥무대왕 김유신
제29대 태종무열왕

저자 소개 1

지도에도 없는 오지 카루와에서 선생님을 꿈꾸는 어린왕자(BIG BABY). 고려대학교 사학과 문학박사로 현재 [시사위크] 논설위원·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겸임교수·나마스떼코리아 대표이다. 법륜사 일요법회와 몇몇 명상교실 지도법사 출신으로 현재 나마스떼코리아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지유명차 성북점’에서 보이차를 우리며, 관(觀)과 꿈 명상(잠 수행) 등을 이야기한다. 저서로는 『지금 봐야 할 우리 고대사 삼국유사전-신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나마스떼 네팔어 회화첫걸음』(이하 공저), 『티베트어 기초 문법』 등이 있다. 「올해의 재가불자상」, 「올해의 불교활동가상」
지도에도 없는 오지 카루와에서 선생님을 꿈꾸는 어린왕자(BIG BABY). 고려대학교 사학과 문학박사로 현재 [시사위크] 논설위원·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겸임교수·나마스떼코리아 대표이다. 법륜사 일요법회와 몇몇 명상교실 지도법사 출신으로 현재 나마스떼코리아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지유명차 성북점’에서 보이차를 우리며, 관(觀)과 꿈 명상(잠 수행) 등을 이야기한다.

저서로는 『지금 봐야 할 우리 고대사 삼국유사전-신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나마스떼 네팔어 회화첫걸음』(이하 공저), 『티베트어 기초 문법』 등이 있다. 「올해의 재가불자상」, 「올해의 불교활동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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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55g | 150*220*20mm
ISBN13
9791185346939

책 속으로

“719년 (대)조영이 죽자, 그 시호를 고왕(高王)이라 했다. 세자(世子)가 왕위에 오르자 당 현종이 왕에 책봉했다.” 그런데 중국의 연호를 버리고 스스로 인안(仁安)이라는 연호를 만들며 해동(海東)의 큰 나라로 컸다. 중국 입장에서는 커도 너무 큰 것이다. 5경(京)·15부(府)·62주(州)의 지방행정 제도를 두었다. 중국은 발해가 너무 얄미워서 손 한번 봐주고 싶었나 보다.
“926년 거란(契丹)이 발해를 공격해서 승리한 후, 거란이 이 지역을 지배했다.”라고 중국 역사서인 『통전(通典)』에서는 ‘발해’가 ‘당’에게 까불다가 ‘거란’한테 까불다가 ‘거란’한테 혼났다고 속내를 드러낸다. ---「말갈과 발해」중에서

신라 시조 혁거세왕은 나라를 다스린지 61년 되는 해에 하늘로 올라갔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이지 죽었다는 뜻이 아니다. 설사 붕어했다고 해도 혁거세왕은 참으로 오래 살았다.
생몰년은 서기전 69년부터 서기 4년이며 재위 년은 서기전 57년부터이므로 만으로 73세를 산 것이다. … 혁거세왕은 올라가서도 1주일이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장사를 지내려고 해도 시신이 없으니 왕비는 물론 태자를 비롯한 신료 대신들이 모두 황당했을 것이다.
그런데 7일 후, 왕의 죽은 육체가 땅에 흩어져 떨어졌고 왕후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살아서 승천한 왕이 죽어서 몸만 돌아왔다. 문제는 온전히 내려온 것도 아니라 흩어져서 떨어져 내려왔다. ---「신라 시조 혁거세왕」중에서

토함산에 지은 돌집〔石塚〕을 ‘무덤형의 돌무지’로 보고, 탈해가 이 안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죽음과 재생을 표상하는 입사식(入社式)으로 이해한 학자도 있다. 또한, 웅녀가 굴에 들어가 일광금기(日光禁忌) 등을 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와 달리 피신해서 와신상담한 것이라면 어떨까?
뜻대로 이루지 못해서 7년 만에 태어난 탈해가 일주일, 즉 7일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기간 절치부심으로 모종의 준비를 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초기 정착에 실패해서 토함산으로 피신한 탈해가 7일 동안 계략을 낸 것이 바로 동향 출신으로 정착에 성공한 호공 세력과의 연합을 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라인들의 눈으로 볼 때는 ‘야합’이기도 하다. 그런 야합을 들키지 않고 정상으로 권력과 재산을 넘겨주기 위해 벌인 일이 ‘숯 묻기’가 아닌가 한다. 주위의 눈을 피하려고 벌인 해프닝으로 사실은 ‘눈 가리고 아웅 하기’와 진배없다. 하지만 신라인들을 속였다. 아니 어쩌면 인정을 받아 신라 지배세력들이 모르고 속은 것이 아니라 알고도 속아 준 것이 아닌가 싶다. ---「제4대 탈해왕」중에서

왕은 미해를 대궐로 맞아들여 잔치를 베풀었다. 형제애와 아량을 베풀고 싶었던지, 아니면 감옥에 친인척이 비리로 수감되어 있었 던 것인지 별 상관없이 대사면령을 내린다. 이때, 풀려난 이들은 대부분 왕당파였을 것이다. 그리고 왕은 제상의 아내를 국대부인(國大夫人)으로 봉하고 그의 딸을 미해공(美海公)의 부인으로 삼았다. 골품제가 지엄하던 시기에 왜국에서 죽은 김제상의 딸을 미해에게 준 것은 상이 아닐 수 있다. 어쩌면 장인이나 장인의 부형도 죽은 처가가 미해에게는 ‘왕위 계승전’에서의 탈락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미해에게 학대 받은 국대부인과 세 딸이 나중에 자살 한 것은 아닐까? ---「제17대 나물왕 대 김제상」중에서

진평왕은 어려서 할아버지 슬하에서 귀여움을 받고 자랐는지 효심이 깊다. 그래서 할아버지 진흥왕의 장육상도 신라 삼보로 삼고 자신의 천사옥대도 신라 삼보로 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지왕’을 폐위시킨 국인이라고 하는 무서운 신하와 의논한다. 사도세자를 죽인 노론의 영수들을 대하는 정조처럼 진평왕도 무척 땀을 뻘뻘 흘렸을까? 여하튼 계획을 세운 진평왕은 할아버지가 만든 궁 앞의 황룡사로 나간다.
정면 9칸, 측면 4칸의 법당인 황룡사 금당 안에는 장륙의 석가여래삼존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10대 제자상, 2구의 신장상(神將像)이 있었다. 무게는 3만 5,007근으로 황금이 1만 198분 이 들었고, 두 보살은 철 1만 2,000근과 황금 1만 336분이 들었다.
진흥왕의 황룡사 장육불과 함께 자신의 천사옥대를 신라 2보로 정한 진평왕의 딸 선덕여왕도 참 그 아버지에 그 딸이었다.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 12년(643)에 짓기 시작하여 선덕여왕 14년(645)에 완성 된 구층탑을 마지막으로 신라 3보 시리즈를 마친다.

---「제26대 진평왕대 천사옥대」중에서

출판사 리뷰

신화나 설화가 요즘 생긴 일이라면…

우리의 긍지와 자존을 위하여 우리는 제대로 된 역사관 정립이 시급하다. 필자는 우리 고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꿈은 고려 후기나 조선 초기에『삼국유사』를 만든 분들도 함께 가졌을 것이다.
신화나 설화의 배경을 이해하면 현대를 사는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신화와 설화에서 허구성을 벗겨내다 보면 ‘아하, 그렇구나!’ 하고 공감할 수 있다.

여성화된 웅녀! 호랑이보다 못하지만, 야성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요즘시대처럼 시댁 눈치를 봐야하는 ‘귀찮은’ 결혼은 눈에 안찼을 것이다. 귀한 집 ‘마마보이’가 아닌, 시크릿가든의 ‘현빈’같은 훈남과 사는 것이 아니라면 귀찮은 결혼은 사양하고 싶었나 보다. 여자가 되자마자 홀로 잉태하기만을 빌던 웅녀는 참으로 복도 많다.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천왕은 항상 놀고먹지만은 않은 듯하다. 최소한의 신통술은 익혔던 것 같다. ‘별에서 온 그대’의 외계인 ‘김수현’같이 멋진 남자로 변한 ‘환웅’천왕.
한눈에 반한 웅녀는 그와 로맨틱한 사랑에 빠진다. 어쩌면 이 모든 일이 하늘에 있을 때부터 환웅의 사심이 반영된 작업은 아닐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처럼. 여하튼 환웅천왕 덕분에 우리 배달민족은 천왕과 사람이 된 웅녀의 후손이라는 기묘한 신화를 가지게 되었다.(제1부. 「고조선과 삼환」 ‘단국신화와 왕검 조선’)
흥륜사는 엄청나게 큰 절이다. 남쪽 누각 문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토목공사가 이뤄졌을 것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거꾸로 3일이 인내의 끝이었던가 보다. 이름까지 바꿔서 착하게 살려고 했는데, 일을 너무 많이 시키니 화가 났는가 보다. 어쩌면 귀신 이야기나 뭐나 다 거짓말일 수 있다.
미켈란젤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설계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보다도 기술이 뛰어난 비형랑을 당시 사람들은 뭐라고 했을까?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어 진평왕대 최고의 건축가 비형랑을 귀신같은 사람으로, 진지왕의 아들로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대흥륜사를 지키는 신중 같은 사람으로 말이다. 그래서 신원사를 착각해서 신중사라고 했던 것은 아닐까? 여하튼 흥륜사의 남루 길달문이 남아 있었다면 정말 대단한 세계 7대 불가사의가 하나 더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안타깝다. (3부 「중고기의 신라」 ‘제25대 진지왕과 도화녀 비형랑’)

이 책의 1부. 고조선에서부터 삼한까지 즉 단군 신화로부터 삼국이전의 신화와 전설로 구성하여 우리는 신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신화나 설화가 우리의 삶이라는 일상과 그 일상을 배경으로 나오는 내용들과 크게 다를 것도 없음을 전제로 하여, 허구성을 벗겨내는 작업을 통해 현제를 직시하는 통찰력을 배양한다.
2부. 삼국시대 신라의 상고기 즉, 시조 혁거세왕으로부터 울릉도(우산국)을 점령한 제22대 지증왕(지철로왕)까지의 설화로 구성했다. 우리는 신라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살펴본다. 통일전쟁은 꿈도 꾸지 못했던 후진국인 신라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현 시점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꿈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게 한다.
3부. 법흥왕대 불교를 수용한 후 나라의 기틀을 갖추기 시작한 신라 중고기. 제24대 진흥왕으로부터 제29대 태종무열왕 통일 직전까지로 구성한 내용에서 우리는 전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마주할 것이다. 격동의 세월에서 통일된 미래와 평화를 어떻게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인지를 성찰하게 한다.


『삼국유사전』은 인간관계를 배우고 인생군상을 익히는 책이다.

통일 전쟁은 꿈도 꾸지 못했던 후진국인 신라의 성장과정을 신화와 설화를 통해 보면서 신라의 외교와 역량을 어떻게 함양해 나갔는지, 향후 지정학적인 불리함을 극복하고 자주적인 통일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을 모색한다. 갈수록 의리나 명분보다는 실리주의와 국수주의가 판치는 외교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는 자존을 지켜며 실익도 챙길 수 있을까에 대한 담론을 열어 본다.
『삼국유사』는 고대사 나아가 고대사회의 풍부한 내용을 전하는 사료적 가치가 많은 불교 포교집이다. 그러나 그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검증 가능한 사실이 의외로 많지 않다. 까닭에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신화와 설화를 통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상상력과 사료를 검증하며 사실관계는 물론 일을 순리대로 풀기 위해 인과관계와 세상의 모든 일이 사람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인간관계를 느껴 본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인생군상에서 가져야 할 역할과 처세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이다. 결국, 『지금 봐야 할 우리 고대사, 삼국유사전』은 혼란한 이 시대에 우리가 먼저 똑똑해지기 위해 읽어야 할 책이다. 특히 사회를 아직 본격적으로 접하지 못한 청소년이나 대학생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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