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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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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우리에게 차는 무엇일까?·5

일상의 차가 되기까지·13
영화 《와호장룡》
서은미(부산대학교 강사)

홍차, 누구나 마시는 음료가 되다·45
영화 《다운튼 애비》
문기영(문기영홍차아카데미 대표)

정조의 시대, 차향으로 기억하다·77
영화 《역린》
김세리(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초빙교수)

끽다거喫茶去, 차 한잔 하고 가세·105
영화 《경주》
김경미(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강사)

우리는 왜 차를 마시는가·131
영화 《자산어보》
김용재(유엔협회세계연맹 교육&파트너십 담당관)

일본다도: 리큐의 차, 그리고 무사·163
영화 《리큐에게 물어라》
노근숙(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외래교수)

화과자 이야기·191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노정아(차과자 사계 대표)

나누는 마음과 실천하는 삶, 중도·217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양흥식(필로쏘티 아카데미 원장)

풍미의 예술, 다악茶樂·237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윤혜진(오동나무해프닝 대표)

커피와 차, 그리고 힐링 한 모금·255
영화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임진선(주식회사 소모 대표)

차의 공간·281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최원석(프로젝트 렌트 대표)

매화 향기 속에 차 마시며 술 마시며·307
영화 《천년학》
홍소진(소연재다주문화연구소 소장)

일상이 변하는 차 한잔의 비밀·335
영화 《일일시호일》
하도겸(비영리사단법인 나마스떼코리아 대표)

저자 소개 12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과 서강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경성대 학술연구교수를 지내고 현재 부산대와 동아대 강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 《북송차 전매 연구》, 《조선시대 궁중다례의 자료해설과 역주》(공저), 《동아시아의 인물과 라이벌》(공저)가, 옮긴 책으로는 《녹차문화 홍차문화》가 있다.

서은미 의 다른 상품

경남 창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중앙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동서식품에 입사해 16년간 마케팅부서에서 녹차, 커피, 핫초코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 제품의 프로덕트 매니저 업무를 담당했다. 2010년 홍차음료 발매를 담당하면서 홍차에 깊은 매력을 느껴 퇴사 후 본격적으로 홍차 공부에 전념했다. 제대로 된 공부를 위해 해외 산지를 일일이 방문하여 책에서 읽은 지식을 확인하고, 다양한 홍차를 마시며 맛과 향의 묘미를 파악하는 데 힘썼다. 그 결과를 『홍차 수업』 『홍차 수업2』 『철학이 있는 홍차구매가이드』로 펴냈고, 『홍차애호가의 보물상자』를 번역해 출
경남 창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중앙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동서식품에 입사해 16년간 마케팅부서에서 녹차, 커피, 핫초코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 제품의 프로덕트 매니저 업무를 담당했다. 2010년 홍차음료 발매를 담당하면서 홍차에 깊은 매력을 느껴 퇴사 후 본격적으로 홍차 공부에 전념했다. 제대로 된 공부를 위해 해외 산지를 일일이 방문하여 책에서 읽은 지식을 확인하고, 다양한 홍차를 마시며 맛과 향의 묘미를 파악하는 데 힘썼다. 그 결과를 『홍차 수업』 『홍차 수업2』 『철학이 있는 홍차구매가이드』로 펴냈고, 『홍차애호가의 보물상자』를 번역해 출간하기도 했다. 첫 책 『홍차 수업』은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2014년 ‘문기영홍차아카데미’를 설립해 홍차 교육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외부기관에서 홍차 강의를 하고 있다. 음료회사의 차 관련 컨설팅과 [월간 다도] [더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 차 관련 글을 기고하는 중이다. 2020년부터는 일본 녹차로 공부 범위를 넓혀 아카데미 교육과정에 포함시켰고 2022년 3월에 『일본녹차수업』을 펴냈다.

문기영의 다른 상품

성균관대학교에서 예다학 석사,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 며, 성균예절·차문화연구소 소장, 중국 복건성 안계차전 문학교 고문을 역임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초빙교수로 차문화 저변 확대와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한국차문화산업연구소 소장직을 겸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길 위의 우리 철학』(공저), 『공감 생활예절』 (공저)이 있다.

김세리 의 다른 상품

金敬美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유학을 전공하였으며, 동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예절다도 석사를 거쳐 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대학원 강사,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수석강사로 태교, 인성, 예절, 부모교육을 초, 중, 고, 대학교와 문화원, 향교, 도서관, 학습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자녀교육과 부모교육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녀인성함양을 위한 부모교육프로그램연구』와 『부모교육의 유학적 적용-<태교신기>를 중심으로』, 『유학의 태교에 관한 연구-<태교신기>를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완성하였다. 연구를 바탕으로 0~13세 사이의 자녀를 둔 부모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유학을 전공하였으며, 동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예절다도 석사를 거쳐 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대학원 강사,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수석강사로 태교, 인성, 예절, 부모교육을 초, 중, 고, 대학교와 문화원, 향교, 도서관, 학습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자녀교육과 부모교육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녀인성함양을 위한 부모교육프로그램연구』와 『부모교육의 유학적 적용-<태교신기>를 중심으로』, 『유학의 태교에 관한 연구-<태교신기>를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완성하였다.
연구를 바탕으로 0~13세 사이의 자녀를 둔 부모에게 필요한 부모교육과 자녀교육방법을 전국의 모든 부모들에게 전하여 널리 퍼뜨리고자 한다. 그 첫 시작으로 한국의 태교방법론인 『태교신기胎敎新記』를 번역 출간하였으며, 두 번째 책 모태미인-태교의 비밀로 한걸음 더 나아가려 한다.

김경미의 다른 상품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교육&파트너십 담당관. 유홍준 교수와 문화유산 답사를 다니며 차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04년부터 전국으로 차 문화 기행을 다니면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교수요원, 한중일협력사무국 대외협력팀장으로 일했다. 차 문화 플랫폼 ‘청년청담’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영화, 차를 말하다』(2022, 공저) 등을 썼다. 인스타그램 @teayjay

김용재의 다른 상품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외래교수이다. 국제차문화학회 부회장

노근숙의 다른 상품

차과자 사계의 대표이다.
동국대학교에서 ‘다선일미의 융화사상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필로쏘티 아카데미에서 조계종 교육원 승려연수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차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불교텔레비전에서 차문화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동국대·목포대·금강대·동아대에서 차와 불교, 다도철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양홍식의 다른 상품

오동나무해프닝의 대표이다.

윤혜진의 다른 상품

주식회사 소모의 대표이다.
브랜드 커뮤니케이터, 공간 프로듀서, 오프라인 마케팅 플랫폼 프로젝트 렌트 대표.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동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을 전공했다. 졸업 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와 현대카드 디자인팀에서 일했다. 브랜드 컨설팅 기업 필라멘트앤코를 창업하고 카페뎀셀브즈, 모던눌랑을 비롯해 수많은 F&B 브랜드와 아프니벤큐, 레디큐 등의 제품을 컨설팅했다. 모두가 ‘오프라인의 위기’를 말하며 온라인으로 달려갈 때, D2C(Direct to Consumer) 커뮤니케이션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오프라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오프라인 마케팅 플랫폼 ‘프로젝트 렌트’의 문을 열어
브랜드 커뮤니케이터, 공간 프로듀서, 오프라인 마케팅 플랫폼 프로젝트 렌트 대표.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동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을 전공했다. 졸업 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와 현대카드 디자인팀에서 일했다. 브랜드 컨설팅 기업 필라멘트앤코를 창업하고 카페뎀셀브즈, 모던눌랑을 비롯해 수많은 F&B 브랜드와 아프니벤큐, 레디큐 등의 제품을 컨설팅했다.

모두가 ‘오프라인의 위기’를 말하며 온라인으로 달려갈 때, D2C(Direct to Consumer) 커뮤니케이션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오프라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오프라인 마케팅 플랫폼 ‘프로젝트 렌트’의 문을 열어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고, 팝업 특구가 된 성수동의 선도자로 활약했다. 300여 개의 팝업을 기획, 운영하며 한국 최초로 RaaS(Retail as a Service) 기반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삼성, 롯데 등 국내 기업 대상 브랜드 컨설팅과 공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콘텐츠 기반 공간 프로듀싱을 주제로 대중 강연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도에도 없는 오지 카루와에서 선생님을 꿈꾸는 어린왕자(BIG BABY). 고려대학교 사학과 문학박사로 현재 [시사위크] 논설위원·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겸임교수·나마스떼코리아 대표이다. 법륜사 일요법회와 몇몇 명상교실 지도법사 출신으로 현재 나마스떼코리아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지유명차 성북점’에서 보이차를 우리며, 관(觀)과 꿈 명상(잠 수행) 등을 이야기한다. 저서로는 『지금 봐야 할 우리 고대사 삼국유사전-신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나마스떼 네팔어 회화첫걸음』(이하 공저), 『티베트어 기초 문법』 등이 있다. 「올해의 재가불자상」, 「올해의 불교활동가상」
지도에도 없는 오지 카루와에서 선생님을 꿈꾸는 어린왕자(BIG BABY). 고려대학교 사학과 문학박사로 현재 [시사위크] 논설위원·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겸임교수·나마스떼코리아 대표이다. 법륜사 일요법회와 몇몇 명상교실 지도법사 출신으로 현재 나마스떼코리아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지유명차 성북점’에서 보이차를 우리며, 관(觀)과 꿈 명상(잠 수행) 등을 이야기한다.

저서로는 『지금 봐야 할 우리 고대사 삼국유사전-신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나마스떼 네팔어 회화첫걸음』(이하 공저), 『티베트어 기초 문법』 등이 있다. 「올해의 재가불자상」, 「올해의 불교활동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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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56g | 152*224*18mm
ISBN13
9788970301594

줄거리

13인의 차 전문가들이 고른 13편의 영화와 그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차 이야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와호장룡』; 일상의 차가 되기까지
중국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모습, 그리고 건축물을 통해 전통 시대 중국인들의 삶을 잘 보여 주는 『와호장룡』을 통해 중국의 차문화를 소개한다. 개완이 크게 유행했던 청대의 차문화와 영화 장면장면을 세세하게 비교 설명하고, 나아가 ‘개문칠건사開門七件事’, 북원공차北苑貢茶, 차 음용법의 변천, 다구의 변천 등 중국 차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사천 지역에서 시작된 차 음용이 “끼니를 굶으면 굶었지 차는 마셔야 한다”고 할 정도로 중국인 전체의 일상이 되어가는 과정과 차문화 등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② 『다운튼 애비』; 홍차는 누구나 마시는 음료가 되었다
『다운튼 애비』는 영국 조지 5세(1865~1936년)와 왕비가 요크셔 지방을 방문할 때 다운튼 애비에 하루 묵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다룬 1927년 배경의 영화이다. 홍차 전문가인 문기영은 이를 통해 영국이 홍차의 나라가 되는 과정을 역사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홍차가 술을 대신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상류층의 전유물이던 값비싼 홍차가 대중화되어 대영제국의 국민음료가 되는 과정과 배경, ‘애프터눈 티’와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등의 이야기도 충분히 흥미롭다.

③ 『역린』; 정조의 시대, 차향으로 기억하다
『역린』은 사도세자의 아들로 태어나 우여곡절 끝에 왕위에 오른 정조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다. 정조의 시대와 그와 연결되는 차문화 네트워크, 그와 영혼의 메이트인 다산 정약용의 차 이야기, 정조의 사위인 홍현주 가족의 차문화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속 화려한 다구들을 통해 그 당시 문물교류와 규방의 차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특히나 관료들이 공무에 들어가기에 앞서 차를 마시는 시간, 즉 다시茶時제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아울러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좋은 차를 얻기 위해 애걸복걸(?)하는 장면은 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④ 『경주』; 끽다거喫茶去, 차 한잔 하고 가세
『경주』는 친한 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랜만에 한국에 온 북경대 교수 최현이 문득 7년 전 본 춘화春畵를 떠올리며 찾은 경주의 찻집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담은 이야기이다. 저자는 영화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통찰하고, 그 속에서 ‘차’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차의 종류와 가공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산화효소를 억제하는 방법이냐 활성화시키는 방법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6대 다류인 녹차, 황차, 흑차, 백차, 청차, 홍차를 만드는 방법과 각각의 특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⑤ 『자산어보』; 우리는 왜 차를 마시는가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를 간 정약전이 물고기에 관한 책을 집필하는 과정을 담아낸, 그리고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정약용의 일상을 담은 영화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현대 우리 차문화가 마치 조선 후기의 성리학이 그러했던 것처럼 본질에서 벗어나 형식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서 점점 멀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그래서 그는 ‘날것’으로의 ‘차’를 만나라고 한다. 즉 차밭을 거닐고, 직접 찻잎을 따서 차를 만들어 보는 것, 이런 특별한 경험이야말로 차의 근본을 찾는 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는 그 경험담과 가보기 좋은 차밭 등을 만나볼 수 있다.

⑥ 『리큐에게 물어라』; 일본다도 : 리큐의 차, 그리고 무사
『리큐에게 물어라』는 일본 차노유 문화의 중심 센노리큐(千利休)의 삶과 미의식을 다룬 영화이다. 차노유(茶の湯)는 일본 차문화에서 아주 중요한 키워드인데, 차를 마시는 전용공간, 즉 다실을 준비하고, 다구를 갖추고, 손님을 초대해서 차를 대접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 리큐가 살았던 때는 100년 전란을 끝내고 천하통일을 이룬 오다 노부나가 및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시대였다. 무사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이들 절대자 앞에서도 차인으로서 자신의 미의식에 절대적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했던 그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일본 다도의 정신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⑦ 『앙: 단팥 인생 이야기』; 화과자 이야기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화과자는 일본의 과자, 대개 일본 전통 기법으로 만들어진 과자를 뜻한다. 종류도 다양하고 보기도 예쁜 화과자는 차를 마실 때도 무척 잘 어울린다. 차회에서 사용하는 과자를 차석과자茶席菓子라고 한다.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속 인물들은 차와 과자를 매개로 하여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간다. 화과자 전문가인 저자는 영화 이야기와 함께 화과자의 역사와 종류, 만드는 방법, 기타 화과자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떤 차에는 어떤 화과자가 어울릴까? 글을 읽고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과 입이 즐거워진다.?

⑧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나누는 마음과 실천하는 삶, 중도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 애니메이션계 대부격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한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역시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일본에서 차는 선종 승려들에 의해 보급되기 시작하여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가 ‘다도茶道’가 되었다. 영화에는 ‘중도中道’라는 글자가 적힌 열차가 등장하는데, 이는 감독 혹은 영화가 지니는 불교적 가치 지향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글에서 ‘차’가 선가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문화를 형성해왔는지, 다양한 일화와 법거량을 통해 보여준다.

⑨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풍미의 예술, 다악茶樂
가야금연주자이자 다악연구가인 저자가 선택한 영화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인데, 차와 음악을 소재로 하는 영화이다. 다악(茶樂, Tea Music)은 찻자리 음악이다. 좀 더 넓게 보면 찻자리에서 향유하는 풍류적 요소를 지닌 모든 소리, 즉 멜로디가 있는 악기 소리나 노랫소리뿐만 아니라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 등과 같은 자연의 소리와 물 끓는 소리, 차 따르는 소리 등도 모두 포함된다. 이 글은 찻자리에 음악이 왜 필요한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악의 종류부터 선택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찻자리의 멋과 풍미를 더해주는 다악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⑩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커피와 차, 그리고 힐링 한 모금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은 바닷가를 배경으로, 여러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그 매개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커피이다. 커피 전문가인 저자는 영화 이야기를 통해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가진 커피와 차를 비교해 설명한다. 그리고 이 둘의 차이는 ‘커피는 몸을 깨우고, 차는 마음을 깨운다’는 말에 잘 나타난다. 나아가 차와 커피의 카페인 문제, 내리는 커피와 우리는 차처럼 서로 다른 음용 방법, 커피의 다양한 핸드 드립 기구들도 소개되어 있다.

⑪ 『협녀, 칼의 기억』; 차의 공간
고려말 무신정권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협녀, 칼의 기억』에는 곳곳에 차가 등장하는데, 이는 이미 이 시절 차문화가 우리 민족의 일상으로 들어왔음을 말해준다. 공간과 콘텐츠 기획자답게 저자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차를 마시는 ‘공간’이다. 저자는 한중일 3국의 차문화와 공간에 대해 설명하는데, 어떤 고정된 형을 추구하기보다 결국 차의 본질, 왜 차를 마시는가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사람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자연과 호흡하며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이것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이고 지향해야 할 공간인 것이다.

⑫ 『천년학』; 매화 향기 속에 차 마시며 술 마시며
거장 임권택 감독의 백 번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천년학』은 소리꾼의 이루지 못한 애틋한 사랑을 그린, 한국적 정서가 짙은 영화이다. 녹차를 애용한 임 감독이었지만 정작 이 영화에서는 차와 관련된 장면보다 술과 관련된 장면이 훨씬 많다. 따라서 저자도 이 글에서 차와 술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가 가장 사랑하는 대표적 기호식품인 차와 술, 우리 선조들이 이 둘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선인들의 자취와 글 속에서 찾아내 보여준다. 둘 다 소통의 중요한 매개체이면서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차와 술이 지닌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⑬ 『일일시호일』; 일상이 변하는 차 한잔의 비밀
“따스한 찻물이 그녀의 매일매일을 채우기 시작한다”라는 멘트로 시작하는 『일일시호일』은, 다도를 배우게 되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그야말로 차와 차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차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제목인 ‘일일시호일’은 중국 선사인 운문문언의 화두이다. 저자는 이렇듯 영화 속 두 개의 코드, 즉 차와 화두를 얼기설기 엮어 녹여내고 있다. “같은 사람들이 여러 번 차를 마셔도 같은 날은 다시 오지 않아요. 생애 단 한 번이다, 생각하고 임해주세요.”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단 한 번뿐인 이 순간, 이 만남, 이 인연을 귀하게 여기는 것, 이것이야말로 삶을 가치 있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에 ‘차’는 귀중한 매개체이다.

출판사 리뷰

‘차는 무엇이고, 우리는 왜 차를 마시는가?’

이 책은 13인의 차 전문가들이 13편의 영화를 통해, 차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와호장룡』부터 『일일시호일』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영화를 배경삼아 녹차, 보이차, 황차, 홍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의 세계를 소개한다. 차의 이모저모를 가볍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차는 우리에게 교류와 소통의 도구이면서 사색의 도구이기도 하고, 나아가 수행과 깨달음의 도구가 되기도 하는 등, 그 기능과 역할 또한 다양하다. 영화를 만나는 설렘으로, 이 책을 통해 차의 진면목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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