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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피살자 / 단서 / 후원회 / 괴사나이 / 꼭두각시 / 사실을 쓴 소설 / 검사의 눈물 / 사설기관 / 나방 채집 / 이상한 실험 / 두만강 / 국경수비대 / 탈출 / 드러난 단서 / 24년 만의 횡령 / 돌아온 로저 / 김정한의 내력 / 두 사람만의 결사 / 작전명 '카오스' / 로저를 만난 군인 / 기이한 방문객 / 로저의 정체 / 뜻밖의 구원자 / 홍콩으로 / 조작된 범인 / 중좌의 임무 / 코리아 커넥션 / 후암동 / 묘안 / 결심 / 주파수 잠금장치 / 사건의 종말 / 안보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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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辰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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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검사는 수사 개시 보고에 관한 서류를 급히 작성해 부장실 문을 두드렸다.
“그러니까 장 검사는 이 로저라는 CIA 요원이 살인 사건과 모종의 관련이 있고, 따라서 그를 추적하겠다는 얘기군.” “속단하지는 말게.” 부장은 장 검사가 들고 온 서류가 무척이나 부담스러운 눈치였다. 하긴 그도 그럴 것이, 고등 검찰관인 장 검사도 앞날과 관련해 그렇게나 고민스러웠던 사건인 만큼 부장에게는 훨씬 더 할 것이었다. ---「로저의 정체」중에서 “무슨 얘기요” “위협의 근원인 북한의 위험성을 제거하는 방법 말입니다.” “어떻게 제거한다는 거지” “대화와 교류, 협력을 통해서 말입니다.” “미군이 병력을 빼는 건 이 정부에 대한 섭섭함의 표시일까요” 장군은 분이 차오르는지 목소리가 격해졌다. ---「코리아 커넥션」중에서 “하여튼 나는 진범을 검거했고, 사건도 종결 처리했소.” “뭐요?” “사건을 끝냈단 말이오.” “안 돼!” 위안은 장 검사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자 깜짝 놀랐다. 백이면 백, 그냥 종결했다고 하면 좋아라 할 텐데 이 사람 장 검사는 아주 이상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아니, 나는 장 검사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 사건은 그리 간단한 사건이 아니오.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 있는 사건이란 말이오.” ---「사건의 종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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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유효한 대한민국 제일의 화두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북미관계의 전환기를 다룬 소설 소설가 이정서는 뉴욕으로 떠나면서 청와대 안보보좌관실에 전화 한 통을 건다. 그가 남긴 부재중 전화를 뒤로 하고 이정서는 베이징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다. 뉴욕으로 떠났던 평범한 소설가가 왜 베이징에서 살해된 것일까? 베이징 공안과 수사를 벌이던 한국의 검사 장민하는 그의 피살에 얽힌 배후를 찾고자 동분서주하면서 엄청난 정치적 음모와 맞닥뜨린다. 미국은 왜 침묵하는가, 북한은 정말 핵을 포기하고 평화 협정에 손을 잡을 것인가 앞으로 대한민국과 미국의 행보가 궁금하다면 김진명 작가의 소설 속에서 단초를 발견할 수 있다. 국제 정세는 이권을 나누기 위한 은밀한 약속과 배신이 난무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작은 물꼬가 트이는 것을 계기로 빠른 합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책은 그 작은 가능성에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있다. 국제 정치와 한반도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 새롭게 쓰이고 있지만, 그 움직임의 근원은 바뀐 적이 없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 번쯤 내보여야 할 패기와 결연함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