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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라는 말 좀 그만해.”
루시가 딱 잘라 말했다. “이제 난 닥터 루신다 와일드야. 그러니까 조시 캘훈, 네가 혹시 내 환자들의 치료를 방해하거나 망치거나 하면 네 삶은 생지옥이 될 테니까 그렇게 알아.” 조시는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았다. “루시, 이럴 필요까지는 없잖아.” 루시가 고개를 들고 쳐다보았다. 연한 파란 눈동자가 커다래졌다. “아니, 그럴 필요가 있지.” “같이 저녁 먹자.” 그 말에 그녀가 웃으며 손을 뿌리쳤다. “못 알아듣겠어? 내 의견은 분명히 전했잖아. 이렇게까지 말귀가 어두운 줄은 몰랐네, 조시. 난 너를 보고 싶지 않아. 우린 이제 친구가 아니야.” “친구 맞아, 다시 친구 하면 되지.”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아니, 우린 친구가 될 수 없어.”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