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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뭐가 문제인 거요?”
메건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눈물을 흘리면 기분이 괜찮아질 것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 사건 이후로 그녀는 눈물도 흘릴 수 없었다. “미안해요.” 그녀가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었는데… 못 하겠어요. 문제는 내게 있어요. 도저히 통제가 안 돼요.” “당신 몸이 차갑소.” 칼이 문에 걸려 있던 흰색 가운을 집어 메건의 떨리는 어깨에 걸쳐 주었다. “일이 이렇게 되지 않길 바랐어요. 내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져요.” “나도 안 내키는 사람과 굳이 사랑을 나누고 싶지 않소.” “내가 내켜서 하고 싶어 하는데도요?” 메건은 허리띠를 더 조였다.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알아요? 누군가 가까워질 때마다 공황에 빠져드는 게 좋은 줄 알아요? 난 그저 다시 평범한 여자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래서 시도를 했어요. 그런데 잘 안 풀렸어요. 상대가 당신이었는데도.”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