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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e Mort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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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이 안 된다면 내일 저녁은 어떻소?”
“죄송해요. 내일도 곤란하겠어요.” “모레 저녁은?” 조나단은 케이가 거절하리란 걸 알면서도 고집스럽게 물었다. “그럼, 좋은 날짜를 말해 봐요!” 케이가 거절하려는 기색에 그는 어금니를 악물며 말했다. “헌터 씨….” “제발! 조나단이라고 불러요. 헌터 씨라고 부르면 꼭 당신의 치과 의사가 된 기분이란 말이오.” 조나단이 인내심을 잃은 어조로 무뚝뚝하게 말했다. 그녀에게 데이트 약속을 받아 내는 것은 생이빨을 뽑아내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다. 그 말에 케이가 미소를 지었다. “내 치과 의사는 50대 중반인 데다 대머리인걸요.” “그럼, 나도 그렇게 될 때까지 데이트 신청을 받아 주지 않을 작정인가 보군.”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