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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회고록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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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증언』 복간에 부쳐 · 장정일
머리말
서문

1. 어린 시절: 쿠스토디예프
2.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가들: 스트라빈스키와 글라주노프
3. 메이예르홀트와 투하쳅스키
4. 멕베스 부인과 형식주의
5. 새롭고 강력한 음악
6. 체호프에 관한 명상: 진실과 죽음
7. 무소륵스키의 음악
8. 스탈린과 예술가들

쇼스타코비치 연보 및 작품 목록
엮은이 소개
옮긴이의 말(초판)
옮긴이의 말(복간에 부쳐)
찾아보기(음악, 문학, 인물)

저자 소개3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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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tri D. Shostakovich

1906년 9월 25일, 화학 연구원인 아버지 볼레슬라보비치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코쿨리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음악과 문화를 진정으로 사랑한 가족으로부터 뛰어난 음감과 기억력을 물려받았으며, 글라주노프 같은 훌륭한 스승, 메이예르홀트 같은 좋은 후원자, 솔레르틴스키 같은 절친한 친구들이 있었다. 하지만 권력자와 그의 하수인들의 공포정치는 작곡가 일상의 중추를 무너뜨렸다. 절망 속에서도 러시아 휴머니즘의 본연을 찾고자 했던 그는 교향곡 열다섯 편, 오페라 세 편, 현악 사중주 열다섯 편을 비롯한 백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75년 8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솔로몬 볼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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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on Volkov

구 소비에트연방 타지키스탄에서 태어났다. 1967년 러시아의 림스키코르사코프 국립음악원을 우등으로 졸업한 음악학자로, 러시아와 소비에트 음악에 대한 역사적?미학적 연구를 전공했다. 쇼스타코비치를 비롯하여 작곡가, 연주자, 시인 등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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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炳華

대학교에서 고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읽고 싶은 책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마음에서 번역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나온 책이 『베토벤, 그 삶과 음악』, 『하이든, 그 삶과 음악』, 『외로운 도시』, 『음식의 언어』, 『문구의 모험』, 『증언: 쇼스타코비치의 회고록』, 『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 『세기말 비엔나』,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 『짓기와 거주하기』 등 여러 권이다. 같은 생각을 가진 번역가들과 함께 번역 기획 모임 ‘사이에’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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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54쪽 | 696g | 128*210*37mm
ISBN13
9791196329150

출판사 리뷰

“지금도 나는 자문한다.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이야기는 하나의 초상화에 대한 설명에서 시작된다. “나는 이제 노인이 되었다. 책상에 앉아 그걸 계속 바라본다. 그것은 쿠스토디예프와 그에게 가해졌던 고난을 회상시켜준다.”(97면)

쇼스타코비치는 근현대 러시아의 주요 인물들의 묘사를 통해 마치 동화를 구연하듯 20세기 초 러시아 예술의 풍경을 들려준다. 당대 최고의 풍경화가인 쿠스토디예프, 화학자이면서 작곡을 겸했던 보로딘, 근대 러시아 음악의 기틀을 잡은 글린카, 위대한 오페라의 작곡가 무소륵스키, 지혜로운 음악 스승 림스키코르사코프, 쇼스타코비치의 음악과 삶을 다듬어준 글라주노프, 마지막으로 근현대 러시아 예술에 수많은 영감을 제공한 안톤 체호프까지… 이 책에는 일리야 레핀을 비롯한 러시아 대표적 화가들이 그린 수많은 예술가의 초상이, 쇼스타코비치의 회고와 함께 소개된다. 그들의 음악뿐 아니라 삶의 장면 장면을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처럼 러시아 근현대 예술사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소비에트연방의 흥망성쇠 그중에서도 정치적 격랑을 직접 헤쳐나온 사람의 기록이라는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 쇼스타코비치는 자신의 선배 예술가들을 따라, 체제와의 갈등을 겪는 와중에도 음악과 사회의 문제 그 핵심을 파고든다. 또한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대표 주자였던 메이예르홀트, 마야콥스키 등의 뜻밖의 죽음, 그리고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 군인이자 군사이론가이면서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했던 투하쳅스키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안타까운 어조로 회고한다. 스탈린의 공포정치 아래에서 공공연히 벌어진 석연찮은 죽음들은 쇼스타코비치의 이후 삶에 절망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현실 정치 이외에도 쇼스타코비치를 괴롭힌 것은 음악과 예술 내의 파벌과 정치였다. 그의 음악 인생을 괴롭혔던 예술가들을 꼽자면, 대표적으로 해외파 러시아 음악가인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가 있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대표적 예술가인 타르콥스키, 스타니슬랍스키, 예이젠시테인, 마야콥스키 등의 위선에 대한 날카로운 묘사가 흥미롭다.

“이것은 어느 누구도 본 적 없는 쇼스타코비치이며, 승리했으면서도 동시에 비극적이기도 한 어떤 인생의 스케치다.”

“나는 교향곡에 대한 주석이 교향곡 자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질려버렸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과감한 언어의 홍수다. 이런 것은 정말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다. 필요한 것은 과감한 말이 아니라 과감한 음악이다. 이는 음표 대신에 도표를 사용하라는 의미의 과감함이 아니라 진실하기 때문에 과감하다는 뜻이다. 작곡가가 자기 사상을 진실하게 표현하는 음악, 자기 나라 및 외국의 최대한 많은 선량한 시민들이 그 음악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하며 그럼으로써 자기 나라와 국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음악. 내가 보는 한 음악을 작곡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는 의미란 그런 것이다.”(447~48면)

쇼스타코비치는 황제 통치기 러시아에서 태어나 열한 살에 러시아혁명을 겪었고, 스탈린과 흐루쇼프의 시대에 살았으며 브레즈네프가 통치하던 때에 세상을 떠났다. 일생 내내 격변을 치렀던 그는, 사회주의 예술의 상징이자 음악적 거인으로 칭송받다가도 어느 순간 바로 내일의 생계를 위협받는 체제 밖 이방인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쇼스타코비치는 자신의 음악에서 ‘절망과 냉소’를 구분해 표현하고자 했다. 냉소는 곧 믿음의 상실이므로, 아무리 암흑기더라도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하며 음악이 가진 절망을 그 자체로 이해해주길 바랐다. 음악 그 자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품고 진실의 불가능성에 도전한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만들어낸 악곡들은 비로소 비관과 허무, 냉소를 꿰뚫는 ‘직선의 음악’으로 명명되었다.

『증언』, 이것은 어느 누구도 본 적 없는 쇼스타코비치이며, 승리했으면서도 동시에 비극적이기도 한 어떤 인생의 스케치다. 이것은 또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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