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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의 하루
강남스타일 미대생 스토리
김진국
지영북스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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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겨울
제2부 봄
제3부 여름
제4부 가을
에필로그 다시 겨울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1961년 충남 논산 출생. 1985년 충남대 국문과 졸업. 문예지 『언어세계』와 『서울문학』 동인. 소설가. 1995년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유라의 하루>. 2018년 장편소설 <청춘교>. 2022년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순수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 <호반 그 밀랍의 사랑> 발표 예정. 국내 최고요 세계적인 성인 성교육 전문가. 2014년 ‘멀티 오르가즘 성교육서’요, 세계에 수출된 베스트셀러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2015년 <멀티남녀>. 2018년 베스트셀러 <아내의 맛>. 젊은 시절 강북과 특히 강남 전체의 전무후무한 전설적 ‘국어 일타강사’였던 그는 한때 베스
1961년 충남 논산 출생. 1985년 충남대 국문과 졸업. 문예지 『언어세계』와 『서울문학』 동인.
소설가. 1995년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유라의 하루>. 2018년 장편소설 <청춘교>. 2022년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순수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 <호반 그 밀랍의 사랑> 발표 예정. 국내 최고요 세계적인 성인 성교육 전문가. 2014년 ‘멀티 오르가즘 성교육서’요, 세계에 수출된 베스트셀러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2015년 <멀티남녀>. 2018년 베스트셀러 <아내의 맛>. 젊은 시절 강북과 특히 강남 전체의 전무후무한 전설적 ‘국어 일타강사’였던 그는 한때 베스트소설 작가로, 또 저명 출판사 대표로도 유명했다. 2014년 ‘성인을 위한 성교육서’ 중 국내 최고의 압도적 베스트셀러인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이후 대학로 극장에서 세계 최초 ‘1인 성 강연극’을 6개월간 홀로 진행하였으며, 산부인과 병원에 초빙돼 6개월간 각종 성 코칭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후 『월간조선』 칼럼, 팟캐스트 방송 등을 하며 ‘성인 성교육’ 초청 강연 강사로 활약 중이다. 스타강사 시절 족집게 선생으로 유명했던 그의 예명은 “무당” 선생이었다. 이 기획은 기존의 세계 경제학자들이나 유명 경제 전문가들이 놓치고 있는 ‘경제 사이클’에 대한 놀라운 예측력과 탁월한 분석력 및 혜안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떼부자가 되게 해주고자 함이 주요 목적이다. 이제 그는 이 책을 통해 집단적으로 돈을 벌게 해주는 “무당” 선생이 되고자 한다!

유투브 : [백만 원으로 재벌 되기 십 년 사이] 매주 5회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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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754g | 152*225*35mm
ISBN13
9791196674601

책 속으로

갑자기, 소스라치게, 섬광처럼 그의 손길이 억세게 유라의 가냘픈 몸을 낚아챘고, 유라는 반쯤 비스듬히 누워 그의 품에 안긴 자세가 되고 말았다. 그가 순식간에 그녀의 입술 속과 귓불에 뜨겁게 키스해 오는 순간 유라는 갑자기 입술 끝과 전신을 타고 쏟아지며 흐르는 별들의 향연에 온몸을 파르르 떨었다. 순간 뇌리는 혼미하기만 했고, 의식은 살갗을 타고 흐르는 전류처럼 찌릿하면서도 달콤하기만 했다. 여름이었지만 서늘한 밤바람이 열 오른 살갗 위에 심한 자극처럼 느껴졌다. 밤하늘은 이상하리만치 똑똑히, 강한 빛을 쏘아 댔다.
--- p. 38

유라는 이 거리 한 모서리에서 차디찬 체온으로 분열된 심장의 열기를 희망이라는 액자에 콜라주하고 몽타주하려 애쓴다. 가슴 한구석에 스민 재스민 향기가 은은히 새어 나온다. 저열한 본능의 그림자와 고고한 지성의 물줄기가 그녀의 내부에 함께 도사리고 있다. 아니라면 지고한 본능의 광채와 내밀한 지성의 음지가 그녀에게는 공존하고 있다. 그녀는 걸음의 균형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 애써 도도히 걷는다.
…… 유라는 로데오 거리 옷가게를 몇 군데 들러 본다. 가게마다 봄옷을 사려는 여인들이 제법 끊이지 않는다. 유라는 일 층과 이 층 계단을 오가며 구경하기도 한다. 부티크의 정제된 유리 상자 안에 있는 그녀 자신이 바깥 사람에게는 박제 인형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마음에 드는 옷 앞에 정지해 있다. 한순간 유라는 마네킹이다!
--- p. 63~64

늘어진 금발, 빛나는 잿빛 눈동자, 섬세한 뼈대, 그는 리듬을 타고 서 있다. 고조된 숨결, 창백한 살결, 윤기 흐르는 머릿결, 유라는 긴장되어 있다. 그녀는 질감을 전혀 주지 않는 가벼운 시스루슬립을 입고 사뿐한 음의 통로를 따라 빨려 들어간다. 색소폰의 아련한 선율이 드디어 규칙적인 드럼의 강렬함과 혼합될 때에는 무언지 알 수 없는 기대감에 그녀의 심장이 세차게 뛴다. 그 거친 박동은 즉시 희열로 바뀌고, 자유로운 상상과 꿈의 세계에서 그녀의 영혼과 육신은 슬슬 움직여 나간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의 한복판에서, 위태로운 절벽의 마지막 언저리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나는 창공의 한 지점에서, 그녀는 맨발로 전신을 비틀고 있다. 풍경, 로맨스. 보드라움. 감촉……
--- p. 137

여름엔 은은한 향보다 톡 쏘는 시원한 향이 좋을 것 같아 에스티로더의 ‘뷰티풀’과 플로럴코롱의 ‘클라멘스’와 코코 샤넬 세 개만 놓아두고 나머지는 유리 상자 안에 넣는다. 립스틱도 보라색과 형광색, 트로픽 오렌지와 빨간색, 핏빛과 자주색은 남겨두고 밤색과 갈색 계열의 것은 따로 분리해 둔다. 여름이 되면 가장 필요한 파우더를 한 통 털어서 휴대용 케이스에 가득 채워 놓은 뒤 녹색 마스카라와 보라색 마스카라를 찾기 쉬운 곳에 꽂아 놓는다. 귀걸이, 반지, 목걸이 중에서 금제품은 넣어 두고 시원스레 보이는 은제품과 마카사이드 액세서리를 골라 놓는다.
--- p. 168

온다던 태풍은 오지 않고, 여전히 살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팔월의 첫째 날 오후, 유라는 민규를 자신의 작업실에 두 번째 초대했다. 그리고 열기와 습기가 가득한 지하 작업실에서 그녀는 그와 첫 키스를 했다. 길지 않은 시간, 세 번에 걸쳐 이루어진 민규와의 입맞춤의 여운은 오래도록 유라의 가슴 언저리에서 맴돌았다.

그리고 다음 날, 거짓말처럼 찾아든 새로운 태풍은 갈증으로 타는 도시에 많은 비를 뿌려 주었다.
--- p. 284~285

유라가 눈을 떴을 때, 단비는 누운 자신의 머리 바로 앞에 앉아 있었다. 아마 이 시간쯤 눈뜰 주인을 줄곧 지켜보다가 잠시 시선을 돌렸을, 그 강아지는 잠시 후 유라가 눈을 뜬 것을 보고 반갑게 귀를 쫑긋거리며 유심히 바라보았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그는 자기 주인이 몸을 움직여 자신을 끌어안거나, 하다못해 자신은 도외시한 채 그냥 스스로의 몸만 일으켜 세울 때까지라도 먼저 다가와 장난을 치는 법이 없었다. 그것은 어쩌면 다시 잠들지도 모를 주인의 안락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배인 오랜 습관이기도 했다.
…… 최근 들어 단비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이 하나 생겼다. 그것은 주인과 함께 주인이 호의를 품은 한 남자를 마중 나가는 일이었다. 유라는 민규를 만날 때 단비를 자주 데려갔다. 장미아파트 사거리 옆 보도블록에서 유라와 함께 그를 기다리다가 민규가 가까이 다가오면, 단비는 유라를 반길 때처럼, 아니 어쩌면 자기 주인이 좋아하는 이 남자에게 보다 더 호감을 표시하기 위해 열렬히 세찬 동작으로 펄쩍펄쩍 날뛸 정도였다.
--- p. 322~325

언젠가 너는 내게 말했다. 밤이었고, 주황색 가로등 아래 벤치였지. 너는 다리를 뻗고 누운 나의 얼굴을 무릎 위에 베고, 다가와 속삭이듯 그렇게 말했다. ‘민규야! 이 세상은 어쩌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사랑하게 되어 있을지 몰라.’ 그때 가로등 불빛 아래 촉촉이 젖어 있던 너의 자애로운 눈길을 나는 잊을 수 없다!
--- p. 392

“난 연희 언니가 보여준 팔꿈치와 무릎 위의 흉터와 함께, 그 말이 가끔 떠오르곤 해.”
유라가 말하자, 유리잔에 남은 와인을 마저 비우며 미지가 물었다.
“무슨 말?”
“남자 위에서 여성 상위 자세로 섹스하던 도중, 손으로 곡선을 그리며 아라비아풍 춤을 추었다는 얘기.”
“…….”
“그건 아마.” 유라도 자기의 와인 잔을 다 비운 뒤 말을 이었다.
“절망의 표현이 아니었을까?”

--- p. 500

출판사 리뷰

백 년을 앞서간 초현대적 미문체, 지성미와 관능미와 서정성의 극치,
유라와 반려견 단비의 감동적인 특급 케미!


지금 당장 ‘미리보기’를 몇 장만이라도 넘겨 보라.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우리를 사로잡는, 일찍이 유례없는 승화된 문체의 미학. 한국문학에 이렇게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문체가 있었던가! 앞으로 백 년이 지나도 이런 초현대적 미문체가 나올 수 있을까?
편견과 달리 막상 끝까지 이어지는 놀라운 지성미에의 탄복! 정말 얼마 만에 마주하는 지성미 넘치는 작품인가!
작가는 해외에 책이 수출되기도 하는 국내 최고의 성(性) 전문가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생각보다 야한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사이사이 대학생에 걸맞는 아름다운 성애 장면이나 여타 관능성 넘치는 묘사와 기교가 눈을 떼지 못하게 숨 막히도록 전개된다.
그럼에도 이 소설에는 시종 놀라울 정도의 서정성이 흐르고 있다. 읽는 내내 연속되는 기막힌 서정성은 우리를 끝까지 편안하게 이끈다.

유라와 애견 단비, 유라의 새 애인 민규와 단비의 감동적인 케미!

소설 사이사이에 연이어 전개되는 유라와 애견 단비의 케미, 또한 유라와 그녀의 새 연인 민규와 단비가 어우러져 펼쳐지는 데이트에서의 장면들이 진한 감동과 함께 쏠쏠한 재미를 더해 준다.

소설의 중심을 관통하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그리고 강남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의 고뇌와 일상과 세태!
작가는 애초에 이 작품에서 스토리보다 구조를 중시하는 입장이었고, 한 미대생의 의식의 성장, 변화 과정을 통해 현대와 일상의 속성, 강남이라는 초현대적 공간에서의 세태와 풍속을 그리려 했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흥미를 가미하기 위해 절절한 러브스토리를 개입시켰다고 말한다. 그 결과는 정말 대단한 것이어서 독자들은 소설의 중심을 관통하며 잔잔히 흐르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즐기게 되었다. 그것도 특유의 감각적 언어와 지성미와 서정성까지 더해서 말이다.

당시 구스타프 클림트와 그의 제자 에곤 쉴레의 열풍! 그리고 프랑스 여행과 독일 ‘데필레’에서의 생생한 장면들! 오늘날 한국 패션을 주름잡는 [에스모드] 대학의 재미있는 역사!

24년 전, 당시 이 소설은 국내에 ‘구스타프 클림트’는 물론 그의 제자 ‘에곤 쉴레’ 신드롬을 몰고 왔을 만큼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작품을 읽는 내내 여러분은 클림트와 쉴레의 작품 세계를 적나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유라의 친구 미지가 프랑스에서 보내온 여행 편지의 생생한 묘사와, 유라의 선배 연희가 들려준 독일 “데필레”에서의 이국적인 이야기 등등을 통해 색다른 미학성에 심취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국내 패션계를 주름잡는 [에스모드 대학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대표적인 여성 작가들보다 뛰어난, 세계 명작을 능가하는 아름답고 지성적인 문체에서 느끼는 경이감!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방대한 분량의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 수준의 지성적이고 아름다운 문체의 미학을 자랑한다는 사실이다. 누구든 읽어 본 사람은 작가가 분명 여성일 거라고 의심할 정도로 국내 어느 여성 작가보다도 섬세하고 미학적이며, 세계 명작을 능가하는 수준의 문체의 아름다움은 자랑스러움마저 느끼게 할 정도이다. 당시 문체와 소설의 재미에 빠져 몇 번이고, 심지어 열 번 이상씩 읽었다는 독자가 속출할 정도로! 그것이 이 작품이 해외 진출한다면 각광 받을 첫째 이유이다.
당장 봄날을 맞은 유라의 설레임과 압구정 로데오 거리 외출 장면을 펼쳐 보라. 세계 문학사에 길이 남을 정도의 수준에 입이 벌어질 것이다. 그 외에도 여름을 맞은 유라의 단장, 선정적 광고 카피의 미학적 재구성 장면, 민규의 고향 이야기와 유라와의 여행 장면 등등,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수준 높은 강남 문학’의 재탄생!
당시 비평가들이 ‘강남문학’이라고 찬양하던 작품들은 모두 어디 갔는가? 우리나라에 진정 문학성과 미학성은 물론, 강남의 세태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독자에게 올바른 판단의 근거를 제시한 명작은 존재나 했었던가? 기껏 세태 고발과 비판이라는 미명 아래 강남 전체를 적대시하고, 심지어 의로움이라는 목소리만으로 부를 축적한 인물들을 돌아가면서 살해하는 따위가 진정한 문학 정신인가?
이 작품이야말로 가장 지성적이면서도 적확하게 강남의 초현대적 실체를 보여주면서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 진정 소설에 있어 ‘본격적인 강남 문학’이요 ‘압구정 문학’이라고 감히 우리는 자부한다. 유일한 ‘강남 문학’이 거슬린다면 적어도 ‘가장 지성적이며 유일하다시피 한 수준 높은 본격 문학으로서의 강남 문학‘ 말이다!

자, 어느 시린 날 당신의 유라를 찾아 떠나 보자!
당신이 진실로 소설을 사랑하고 문학성에 자신 있는 독자라면 지금 당장 이 책의 [미리보기]를 클릭한 후 천천히 음미해 보라! 이제 한국문학에 대한 새로운 자부심이 생길 수도 있다!
이 소설은 1995년, 인터넷 서점이 없던 시절, 그 해 평론가들의 외면 속에서도 연간 종합으로 공지영의 [고등어]에 이어 국내소설 2~3 등을 했던 특급 베스트셀러요 명작이다. 애초에 두 권짜리지만 이번에 과감하게 합본하여 한 권짜리의 방대한 분량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다.
당시의 압구정과 특히 ’로데오 거리‘는 지금의 ’홍대‘와 ’가로수길‘과 ’경리단길‘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몇 배의 흡인력으로 우리를 끌어들이던 초현대성의 상징적 공간이다. 소설을 읽는 내내 지금의 삼십 대는 십 대 시절, 사십 대와 오십 대는 이십 대를 전후하여 압구정과 로데오 거리를 기웃거리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몹시 반가워질 것이다. 그 때, 그리고 지금,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서 있었고 또 서 있는가! 시린 눈을 슬쩍 뜨고 당신의 유라를 찾아 긴 여행을 떠나지 않으려는가!뜨고 당신의 유라를 찾아 긴 여행을 떠나지 않으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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