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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가 되었어요
우리집엔 얼씬도 하지 마! 나의 사랑, 나의 아기 우리, 헤어지는 건가요? 너를 지킬게 우리는 사랑했을 뿐이야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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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원장님은 우리 부모님 얼굴도 모르고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몰랐지만,
우리를 이렇게 잘 키워주셨어. 우리도 그럴게. 네 주인이 누구였는지, 어쩌다 이렇게 버려졌는지, 그런 건 아무 상관없어. 그러니까 힘들었던 거 다 잊어버리고 씩씩하게 자라야 돼. 그럴 거지?” 구름처럼 피어올랐던 흙먼지가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한 덩어리였던 둘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똘이는 어깻죽지 살이 깊이 패여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살쾡이는 목덜미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요. 그것은 살쾡이가 더 큰 상처를 입었다는 뜻이었습니다. 목덜미 상처는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살쾡이는 코웃음인지 뭔지 모를 소리를 힘없이 남기고 절뚝거리며 사라졌습니다. 그 일이 있은 뒤, 그 산의 산짐승들은 모두들 산언덕 집을 피해 빙 둘러 다녔습니다.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