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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시조집》
臨津江을 지나며 成佛寺의 밤 고향 생각 봄 봄 처녀 三步庭 答友 午睡 아닌 午睡 물건도 가곺아 盟誓 옛 동산에 올라 雪夜吟 쓸쓸한 저녁이다 거울 앞에서 눈보라 치는 밤에 이 마음 꿈 깬 뒤 옛 江물 찾아와 그리움 사랑 새가 되어 배가 되어 못 깨는 생각 觀德亭 善竹橋 圃隱 舊居 花園 紫霞洞 金剛을 바라보며 長安寺 梵鐘이 우는구야 萬瀑洞 八潭歌 白雲臺로 오르며 毘盧峰 其一 隱仙臺 玉流洞 九龍瀑 玉女峰 金剛에 살으리랏다 소경 되어지이다 달 입 담은 꽃봉오리 사랑 밤ㅅ비 소리 山 우에 올라 《조국강산》동해 동해 동해 남해 남해 남해 서해 서해 서해 《노산 문학 선집》 너라고 불러 보는 祖國아 가서 내 살고 싶은 곳 친구들아 오뚝이 檄 ‘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避難圖 祖國아 太陽 廢墟 詩帖 못 건너는 江 옛 벗은 반가운데 崇禮門 슬픈 歷史 南山엔 오르지 마오 江 건너왔소 오늘은 三月 초하루 高地가 바로 저긴데 地圖 悲願 十 年 다시 우뚝 서 본다 젊은 太陽과 함께 인경을 치자 迎新賦 《푸른 하늘의 뜻은》 나의 조국 나의 詩 당신과 나 烏山 장터 나발 부는 사나이 북위 몇 도에 서 있는지 춘향의 말 내일 닻을 들게 돛을 달게 먼지바람이 이리 떼처럼 낙화암 한밤과 새벽의 어귀에 서서 六月의 회상 摩天樓 解放史 구름 三月 달 창공 야학교 大地는 이제 고요히 멱 獨白 산에서 내려온 사람 땅의 자서전 어느 것을 파도야 밤이 오면 자취 돌아보면 빈 언덕 태초의 순간을 달은 예대로 봄 三題 新綠 푸른 하늘의 뜻은 한 그루 나무를 《기원》 序詩 저주의 서해 백사장의 발자국 웃고 피는 도라지꽃 물과 피 백로의 낙원 죽음의 강 나루터 농부 된 어부 낙화 강둑에 주저앉아 젊은 넋들 板門店 돌아오지 않는 다리 갈림길에서 좁은 산길 산언덕을 넘으며 재물의 자서전 신록 속에 서서 雪馬嶺 비 속의 능선 새 농막 옛 경계선 비문 두견새와 다람쥐 ‘칡꽃마을’ 이야기 해골과 구두짝 孤石亭 乳房高地 원혼들의 호소 산철쭉산난초 스승과 제자 검은 구름 토하는 고개[黑雲吐嶺] 아레스! 멀리 가라 근심 없는 마을 맑은 시냇가에서 香爐峰 위의 기도 地球村 한 겨울만 더 지나면 파도도 울고 나도 울고 한밤과 새벽의 어귀에 서서 동해의 아침 해 고통과 부활 새 역사는 개선장군처럼 기원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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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향 생각
어제온 고깃배가 고향으로 간다하기 소식을 전차하고 갯가으로 나갓드니 그배는 멀리떠가고 물만출렁 거리오 고개를 숙으리니 모래씻는 물결이오 배뜬곧 바라보니 구름만 뭉기뭉기 때묻은 소매를보니 고향더욱 그립소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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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의 시에는 나라 이곳저곳을 순례하며 느낀 감상을 시조 율격으로 노래한 게 많은데 이런 시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통탄해하며 통일을 염원하는 시인의 마음이 잘 드러나고 있다. 조국과 국토에 대한 이은상의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데, 이은상은 일찍이 자신의 저서에서 “나와 강산 순례는 둘이 아니요, 하나다”라고 술회한 바 있다. 그의 “지식과 사상이 온통 거기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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