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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村敦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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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나오시는 칸첸중가에서 눈사태로 사망한 형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형의 자일에 누군가가 손을 댄 것을 발견한다. 형의 죽음에 의혹을 품고 있던 중, 형이 속한 등반대와 관련 있는 두 남자가 생환하고, 두 사람의 증언은 정확히 반대로 엇갈린다. 둘 중 누가 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형의 죽음은 정말 사고였을까? 열린 폐쇄 공간인 칸첸중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대단히 복잡하게 전개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세계 3대 고봉이라고 불리는 칸첸중가에 대한 묘사는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며, 용의자를 쫓아 빙벽을 오르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클로즈드 서클이라고 할 수 있는 열린 폐쇄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과 의혹. 일견 사고처럼 보였던 사건은 두 명의 생존자가 살아 돌아오면서 사고의 의혹은 증폭된다. 과연 칸첸중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고처럼 보였던 사건의 이면에는 어두운 진실이 숨어 있는 듯하다. 진상을 쫓아 칸첸중가로 향하는 유족 마스다와 기자. 사건을 파헤칠수록 의혹은 수수께끼를 더해 간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칸첸중가까지 쫓아간 두 사람에게 드러난 사실은 충격적이며, 드러나지 않은 사실은 씁쓸하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시모무라 아쓰시의 『생환자』는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의 최종 후보작이다. 시모무라 아쓰시는 스물다섯 살인 2006년부터 매년 추리 작가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에도가와 란포 상에 응모하여 다섯 번 최종 후보에 들었고, 총 아홉 번의 도전 끝에 『어둠 속에 풍기는 거짓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응모작을 꾸준히 심사해 왔던 스기에 마쓰코이의 말에 따르면 작가의 습작 시절 응모작은 미스터리라기보다 일반 소설에 가까운 내용으로 소설로서는 재미있지만 트릭이 약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 이후 그의 작풍은 확연히 바뀌었고, 현재 시모무라 아쓰시는 현대 일본 미스터리 작가의 중심을 잡아 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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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빅스 큐브처럼 재미있는 소설 - 스기에 마쓰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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