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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kay D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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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봐, 애비. 우린 서로 잘 지내야 하잖아.”
“왜요? 당신이 돌아온 지 3주 됐는데 서로 잘 피해 다녔잖아요. 계속 그렇게 지내면 돼요.” 무심한 듯 태연한 어조였지만 스펜스는 파일을 잡고 있는 애비의 손 관절이 하얗게 질릴 만큼 힘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았다. “지금 달아나는 게 누구지?” “진짜로 이런 대화를 하고 싶어요? 그럼 하죠, 뭐.” 애비가 그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 바람에 둘 사이에는 한 줌의 공기만 남았다. “뭔가를 보고 그걸 오해하고는, 있는 대로 성질을 부린 사람은 내가 아니에요.” “오해라고?” 실내의 공기가 그를 압박해 왔다. “내 단어 선택이 마음에 안 들어요?” “당신은 내 아버지와 키스하고 있었어!” 스펜스는 벽이 흔들릴 만큼 큰 소리로 비난했다. 곧이어 날 선 침묵이 두 사람을 에워쌌다. “당신이 본 걸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군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