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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약혼녀로 소개했잖아요!”
한나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 자리에서 제가 당신을 사기꾼이라고 폭로할 수 있었을까요?” 루카가 우아하게 어깨를 으쓱였다. 그의 검은 눈은 차갑고 날카로워 보였다. “할 수 있었지. 그런데 왜 안 했소?” “왜냐하면… 얼마나 어색했겠어요.” 한나가 말했다. “우리 모두에게.” “어떻게 어색했을까?” “저는 해고됐겠죠….” “그리고 나는 성추행으로 고발되었겠고. 그렇다면 당신과 내가 동시에 직업을 잃었을 수도 있겠군.” “돈을 주고 날 해고할 수도 있죠.” 루카가 시니컬하고 딱딱한 미소를 지었다. “그게 당신의 제안이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