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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인문학
넓게 읽고 깊게 생각하기
장석주
민음사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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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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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일상을 떠난 인문학은 없다

기다린다는 것-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망각이라는 몹쓸 질병-모리스 블랑쇼, 『기다림 망각』
일요일, 무거운 삶에 내리는 보상-에마뉘엘 레비나스, 『존재에서 존재자로』
살아남기 위해, 웃어라-앙리 베르그송, 『웃음』
공항, 존재 전환의 변곡점-알랭 드 보통, 『공항에서 일주일을: 히드로 다이어리』
내 안의 노마디즘-자크 아탈리,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유동하는 세계에서 살아가기-지그문트 바우만,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쾌활하고 빠르고 조밀하고 날카로운-롤랑 바르트, 『중립』
별종이자 자기가 속한 종의 마지막 짐승-장 폴 사르트르, 『말』
못 말리는 자유주의자-고종석, 『감염된 언어』
미셸 푸코를 기억하라!-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감옥의 역사』
리좀으로 살라-질 들뢰즈 · 펠릭스 가타리, 『천 개의 고원』
고된 노동을 돌아보라-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평, 그 사소한 정치-테리 이글턴, 『반대자의 초상』
고백의 윤리학-신성일, 『청춘은 맨발이다』
자본이 내 감정을 관리한다고?-에바 일루즈, 『감정 자본주의』
흡연, 발명된 습관이자 문화-샌더 L. 길먼 · 저우 쉰, 『흡연의 문화사』
채식주의자로 산다는 것-배수아, 『당나귀들』, 한강, 『채식주의자』
사람들이 여행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그래도 사랑하라-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군중, 그들은 누구인가?-엘리아스 카네티, 『군중과 권력』
결혼을 꼭 해야 돼?-울리히 벡 · 엘리자베트 벡,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축구는 인생이다-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 『축구란 무엇인가』
문학, 쓸모없음의 쓸모-김현, 『한국 문학의 위상』
걷는 자가 아니라 멈춘 자가 피로하다-김훈, 『칼의 노래』
강남 좌파-베르나르 앙리 레비, 『그럼에도 나는 좌파다』
사랑은 노래를 낳고-니클라스 루만, 『열정으로서의 사랑』
진부한 악의 모습들-폴 리쾨르, 『악의 상징』
당신도 누군가의 타자다-리처드 커니, 『이방인, 신, 괴물』
통섭이 뭔 말이야?-에드워드 윌슨, 『통섭』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울프 포샤르트, 『외로움의 즐거움』
불륜, 사랑과 결혼 사이-루이즈 디살보, 『불륜, 오리발 그리고 니체』
전복적 사유의 글쓰기-발터 벤야민, 『일방통행로』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깊이야!-윌리엄 파워스, 『속도에서 깊이로』
자유 죽음에 대해 숙고함-장 아메리, 『자유 죽음』
오래된 강을 바라보며-게리 스나이더, 『지구, 우주의 한 마을』
메멘토 모리-데이비드 실즈,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제프리 밀러, 『스펜트: 섹스, 진화 그리고 소비주의의 비밀』
일은 영혼의 부패를 막는다-D. 미킨, 『인간과 노동』
장소, 삶을 떠받치는 토대- 에드워드 렐프, 『장소와 장소 상실』
이국 취향-박상미, 『취향』
시간에 대해 말하다-크리스토퍼 듀드니, 『세상의 혼: 시간을 말하다』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마이클 폴란, 『잡식 동물의 딜레마』
웰 다잉을 생각함-헬렌 니어링,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스콧 니어링,『스콧 니어링 자서전』
왜 타자의 부름에 응답해야 하는가?-강영안, 『타인의 얼굴: 레비나스의 철학』
말 많고 탈 많은 정치‘들’-조르조 아감벤, 『호모 사케르』
불면의 밤들-빌 헤이스, 『불면증과의 동침』
쓰레기가 되는 삶들-지그문트 바우만, 『쓰레기가 되는 삶들』
필사적으로 사는 정신-안도 다다오,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돈아, 돌아라-김찬호, 『돈의 인문학』

저자 소개 1

張錫周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시인,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그밖에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 활동으로 밥벌이를 했다. 현재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파주에서 살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시인,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그밖에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 활동으로 밥벌이를 했다. 현재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파주에서 살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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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540g | 145*215*30mm
ISBN13
9788937485893

출판사 리뷰

“현실이 던적스럽고 갈 길이 흐릿할수록 인문학은 필요하다.”
날마다 책을 읽으며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사유의 길을 찾다


흔히 지적되듯 IMF 체제 이후 극대화된 신자유주의 시장 논리는 우리의 삶의 풍경을 바꿔 놓았다. 물질이 최고의 가치이자 덕목이 된 사회에서 돈이 되지 않는 일은 철저히 소외됐다. 대학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교수들도 업적 지상주의 흐름 속으로 내몰리고, 학생들도 돈이 되는 전공과목에 몰리면서 순수 학문 영역은 외면되어 왔다. 또한 하루에도 수십 건씩 듣게 되는 폭력 및 살인 사건, 정치권의 부정부패, 장기 불황, 청년 실업, 이혼 및 자살 증가, 양극화 등 사회 구조적 모순과 상대적 박탈감은 사람들을 우울에 빠트리고 증오의 문화, 위험 사회를 만들어 간다.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자성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인문학(humanities)은 라틴어 ‘후마니타스(humanitas)’에서 나온 말로, 사람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문학, 역사, 철학을 하나로 아우른다. 먹고사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등한시되어 왔지만, 최근 각종 기업에까지 불어닥친 ‘인문학 열풍’은 고달픈 삶의 돌파구를 인문학에서 찾으려는 시도로서 인문학이 우리의 삶을 인간답게 만들어 준다는 인식을 전제한 것이다. 현실의 고달픔 속에서 사람들은 ‘인간이란 무엇일까?’, ‘인간다운 삶,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등의 질문을 갖게 되고 이것이 인간에 대한 학문,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학문인 인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지 돌아보고, 울리히 벡과 엘리자베트 벡의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을 읽고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결혼 제도에 대해 새롭게 사유한다. 배수아와 한강의 소설을 통해서는 채식주의자로 산다는 것을, 김훈의 소설을 통해서는 인간의 욕망과 피로에 대해 생각한다. 파워스의 『속도에서 깊이로』를 읽고 속도의 관성과 각방에 빠진 문명을 돌아보고, 블랑쇼의 『기다림 망각』을 읽고 역사의 아픔을 되새긴다.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를 읽고 국가에 의해 통제되는 우리 삶을 돌아보고 각성의 계기로 삼으며, 『스콧 니어링 자서전』을 읽고서는 자연과 더불어 느리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사유한다.
니체의 말처럼 책은 내 안의 타성과 망각을 깨는 도끼다. 저자는 삶이 고단해지고 혼돈과 무질서가 심화될수록 거기에 함몰되지 않고 책 속에서 사유의 길을 찾으려고 애썼다.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난다. 우리가 읽은 모든 책들이 우리 안에 살아서 우리를 의미 있는 존재로 거듭나게 한다. 책 읽는 자들의 의무는 책 읽기를 통해 어떻게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드높이고 메마른 삶을 윤택하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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