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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 살고 싶은 곳
숨겨진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신정일
다음생각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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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대학민국 11승지
저자의 말 사람들이 더불어 살 곳을 찾아서
추천글 신정일의 新택리지는 강과 길에 대한 국토 인문서

1 어떻게 살 것인가
군자는 살 만한 마을을 가려 택한다
사람이 사는 곳은 나무가 자라는 높이까지
천하의 근심을 먼저 근심하고
풍속이 변하면 인심도 변한다
사람은 사람의 미래다
무릇 산수는 정신을 즐겁게 하고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있고

2 어디에서 살 것인가
사대부로 산다는 것
사람이 살 만한 땅
산천의 영기로 선량한 사람이 태어나고
바람 들일 창(窓) 하나, 햇볕 쬐일 마루 한 쪽
무릇 주택지에 있어서

3 시냇가에 살 만한 곳
강의 시작은 모든 곳의 시작
강물은 묵묵히 낮은 곳으로 흐른다
거처한 땅의 이름으로 호를 짓다
퇴계 이황이 살았던 도산
애일당을 짓고 살았던 이현보
강물이 휘돌아 가는 하회마을
하회별신굿과 강상유화
임하댐 아래에 있는 의성 김씨 종택
묘한 아름다움이 있는 성천댁
금닭이 알을 품는 형국의 닭실마을
대대로 외손이 잘되는 양동의 서백당
태백산 남쪽에 있는 한수정
죽계구곡이 있는 순흥
임청각에서 낙동강 물을 바라보다

4 강가에서 살 만한 곳
단양팔경이 어디멘고
나라 안에서 가장 살 만한 강마을
춘천의 우둣벌
한강변의 여주, 동창천변의 청도
봉비리에는 어윤중의 자취가 남아
삼가천변의 선병국 가옥
큰물이 쉽게 드는 강마을

5 항구에 불빛은 깜박거리고
우리나라의 해안선
변모에 변모를 거듭한 항구
서귀포와 이진항
아름다운 항구 삼천포

6 사대부들이 대를 이어 살았던 곳
무등산 자락의 원효계곡
명옥헌에는 눈부신 배롱나무 꽃이 피고
들판 가운데 자리 잡은 시냇가 마을
계곡이 아름답고 나무숲이 울창한 곳
난리를 피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땅
천하의 명당자리 계정동
징파도에 얽힌 내력
금강변의 고을들
양산팔경이 있는 금강
추풍령 일대의 산과 들

7 명당 중의 명당, 서원과 정자
도처에 세워진 서원
우리나라 서원의 시작은 소수서원
산수가 아름다운 곳에 세워진 서원
세월의 그늘 속에 쇠락해 가는 서원
산수 좋은 곳에 세운 누정
정자는 사람이 모이고 머무르는 곳
정자에서 흐르는 계곡을 바라보며
사대부들의 지적 활동공간

8 인심(人心)이란 무엇인가
전라도의 물길은 산발사하
인걸은 지령(地靈)으로 태어난다
조선의 인사권자 ‘전랑’
동서 붕당의 시작
16세기 조선은 불확실성의 시대
정여립의 난과 기축옥사의 전말
붕당으로 공존의식이 무너지고
정읍에서 사사된 송시열
이중환이 연루된 신임사화
탕평의 시대가 열리고
당쟁으로 변화된 팔도의 인심
대의를 중시하고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들?
사람의 좋아하고 미워함이 각기 다른데
권력은 씨앗 다툼 같은 것이라 나눌 수가 없고

9 생리(生利)란 무엇인가
넉넉하게 된 뒤에 가르친다
땅이 기름지면 오곡 가꾸기에 알맞고
산에도 가깝지 않고 바다에도 가깝지 않고
나라가 태평함에도 가난했던 조선
신기루처럼 사라진 곡물들
조선의 특산물들
몸은 하나이고 기능은 네 가지인 돈
산이 많고 평야가 적은 나라
검소함 때문에 쇠퇴한 조선
인간이 자연의 손을 놓지 못하는 이유
느림의 즐거움은 어디에?
‘쿨’한 시대

10 풍수, 음택과 양택
풍수지리서
음양과 산수
죽은 사람은 생기에 의지하고
지팡이를 짚고 천리길 여정에 올랐던 도선
우리나라에 이름난 풍수사들
동기감응이란 무엇인가?
조상이 편안하면 후손이 편안하고
덕이 있는 사람이 길지를 만난다
옛사람들의 풍수관
땅의 기운이 자손에게 전해지는가
좋은 땅은 과연 존재하는가
뭇 산이 머무는 명혈이 유원지가 되다
진산과 도읍풍수
고을을 옮기고 시장을 열고
우리나라에 이름난 명당
나라 안에서 이름난 부자들
아시아의 주거풍수

저자 소개 1

辛正一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후 문화체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후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장 거리 도보답사 길을 제안하여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2010년 9월에는 관광의 날을 맞아 소백산자락길, 변산마실길, 전주 천년고도 옛길 등을 만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독학으로 문학·고전·역사·철학 등을 섭렵한 독서광이기도 한 그는 수십여 년간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걸어온 이력과 방대한 독서량을 무기로 《길 위에서 배운 것들》, 《길에서 만나는 인문학》, 《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곳 33》, 《섬진강 따라 걷기》,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전3권), 《낙동강》, 《신정일의 한강역사문화탐사》,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 등 60여 권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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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831g | 165*220*30mm
ISBN13
9788998035037

출판사 리뷰

▶ 왜 지금 우리는 택리지를 다시 읽어야 하는가?

우리 시대의 고전 읽기는 그 자체의 향기(즐거움)와 함께 우리에게 어떤 예지(의미)를 준다. 중후하고 방대한 체계와 양을 갖춘 고전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학술적 관점이 아니라 교양으로 고전 읽기에 가장 알맞은 책이 이중환의 『택리지』다. 우리나라 사람이 쓴 우리나라의 지리학서이자 문학, 역사, 철학이 총 망라된 대표적인 인문학서가 바로 택리지이기 때문이다. 『택리지』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대중교양서 내지는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다. 그 당시 혼란스런 사회에서 ‘어디에 살 것인가’를 고민할 때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었다.
현재에도 한 권의 책으로 우리나라 전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포괄적인 교양을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며, 교양으로 읽는 고전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하는 귀중한 책이다. 인문지리는 최소한 오십 년 단위로 다시 쓰여야 한다. 자연환경과 사회환경이 인간의 생활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때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문지리는 새롭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300여 년이 가깝도록 『택리지』는 다시 써지지 않았다. 길 위의 철학자라 불리는 신정일(우리땅걷기모임 이사장)이 그 어렵고도 힘든 작업을 다시 해냈다. 30년간의 땀과 열정이 살아 숨쉬 는 인문도보답사의 결정판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다. 책은 그가 우리 땅의 아름다움과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한 최고의 명작이다.

“이 책은 왜 우리가 죽도록 이 땅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뜨거운 가슴으로 말하고 있다.”


2012년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_택리지 완역본』을 끝으로 총 10권 완간을 앞두고 있다. 2004년 2월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의 시작을 알리는 『택리지』 팔도총론 세 권이 먼저 나왔다. 모든 언론에서 호평을 받았고, 2004년 4월에 간행물 윤리위원회 추천도서가 되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정년퇴직하고 한림대 한림과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던 한영우 선생님이 썼다. 그는 신정일 저자의 택리지에 대한 가치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을 구석구석 밟아보고, 그 땅의 자연과 물산과 그 땅에 심어 놓은 조상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죽도록 이 땅을 사랑해 본 일이 있는가. 2백 년 전의 이중환은 불우한 가운데서 그런 일을 했고, 『택리지』라는 명저를 냈다. 150년 전의 김정호도 이 땅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대동여지도로 그려냈다. 그런데 바로 지금 또 하나의 21세기 ‘택리지’가 나타났다. 세월이 변하고 국토가 변하고, 문화가 바뀐 이 시점에서 당연히 『택리지』는 다시 쓰여야 할 것이고, 그 일을 신정일이라는 문화사학자가 일구어냈다. 비록 분단의 북쪽은 밟아 보지 못했으나 이 책은 왜 우리가 죽도록 이 땅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뜨거운 가슴으로 말하고 있다. 귀중한 현장 사진과 더불어 옛날과 지금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땅과 사람의 대화를 그려낸다.”

이중환이 한 권에 담아낸 택리지를 신정일은 1. 살고 싶은 곳, 2. 경상도, 3. 전라도, 4. 충청도, 5. 경기도와 서울, 6. 강원도, 7. 북한, 8. 제주도, 9. 우리 산하로 현재까지 총 9권을 출간하였다. 곧 10권(택리지 완역본)을 끝으로 새로 쓰는 택리지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이는 이전 300여년의 공백이 있었듯이 앞으로도 다시 쓰이기 힘든 걸작이다.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시리즈(총 10권)

1. 『살고 싶은 곳』
1권인 이 책은 총론 격으로 우리 국토를 지리, 생리, 인심, 산수 등 4가지 테마로 구분하여 사람이 살만한 곳을 다룬다. 특히 '복거총론'을 교본으로 그 요지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다.

2. 『전라도』
무주, 전주, 군산, 익산, 광주 등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곳곳을 누비며 미륵사지, 섬진강, 무등산, 남고산성, 무장읍성, 도산리 고인돌, 화엄사 등 우리의 역사가 서린 곳을 소개한다.

3. 『경상도』
의성, 안동, 밀양, 울릉도, 부산, 성주, 남해 등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곳곳을 누비며 도산서원, 인각사, 옥산서원, 금정산성, 거제도 포로수용소 등 우리의 역사가 서린 곳을 소개한다.

4. 『서울·경기도』
한국 고대사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지역이었던 한강 유역, 임진강, 경기 북부, 평택, 화성, 안성 등 다양한 지역을 답사하며 해당 지역의 인문지리적인 지식을 알려준다.

5. 『충청도』
가야산 아래 고을들(예산, 당진, 서산, 홍성, 태안), 연한 청양과 보령, 서천, 백제의 도읍이었던 공주와 부여 등에 관련된 인문지리적 지식을 총망라하여 소개한다.

6. 『북한』
‘북한’편은 바다와 산줄기, 굽이치는 강물 등 천혜의 자연이 역사에 새긴 무늬에 집중한다. 자연에 적응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생활문화에 따라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 강원도(이북)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리와 인물, 조선시대의 기록까지 꼼꼼하게 다시 조명하고 있다.

7. 『제주도』
제주도편은 육지와 전혀 다른 풍속과 풍토를 지닌 제주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라서 제주도의 삶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제주도를 떠나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의 역사를 살펴본다.

8. 『강원도』
강원도편은 강릉, 삼척, 양양, 속초, 춘천, 인제, 횡성 등 8개 권역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동팔경과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율곡, 허균, 신사임당 등 걸출한 인물을 통해 강원도를 소개한다.

9. 『우리 산하』
우리 산하편은 백두대간과 8개의 명산, 속리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사람들이 가까이하여 즐겨 찾는 산, 바다에 인접한 명산, 나라 안에 이름난 절, 나라 안의 여러 고개, 사람의 길, 땅의 길 등 총 11장으로 구성되었다.

10. 『이중환의 택리지 완역본』(출간예정)

추천평

강과 길의 철학자인 신정일 저자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정말 걷고 싶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우리 땅에 깃든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애쓰는 신정일 저자는 우리 시대 또 하나의 희망으로 기억할 것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

신정일의 이 책은 발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산과 들, 강과 바다, 시간적 과거들과 인간의 미래에 대한 소망들을 책상물림이나 머리로 쥐어짜는 짱구들의 억지 글과는 판이하다. 그는 자기의 발이 도달한 산천 도처에서, 금강의 여러 구비에서 울고 웃는다. 나는 그를 ‘발로 쓰는 민족사상가’라고 부른다.
- 김지하 사상가·시인

우리가 사는 지금, 김정호 선생을 닮은 사내가 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산을 오르기 시작한 그가 다음은 강 길을 걷더니, 이제는 아예 우리나라 전 국토를 이 잡듯 뒤지며 걷고 또 걷는다. 평생 계량 한복 위에 가방을 짊어지고, 어깨에는 카메라를 메고 깐닥깐닥 걷는 그를 보며, 나는 ‘저 사내 틀림없이 김정호 귀신이 씌었지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저럴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생각한다. 현대판 김정호, 그가 바로 신정일이다. 이 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완성한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국토인문서가 분명하다. 나는 이따금 그의 발바닥이 궁금할 때가 있다. 언제 만나면 한번 보자고 해야겠다.
- 김용택 시인

우리나라 4백여 개의 산과 8개의 강, 영남대로를 비롯한 우리 옛길과 동해트레일을 걸어온 30년의 세월을 담은 답사기. 18세기에 『택리지』를 쓴 이중환과의 대화에서 나온 책이 바로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이다.
- 조용헌 사상가·동양철학연구소장

신정일 선생은 촌놈 같기도 하고 동학군 같기도 하여 어수룩해 보인다. 그런데 이 ‘촌놈’의 얘기가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절로 무릎을 치게 한다. 신정일은 무당처럼 답사를 한다. 이렇게 혼이 실리고 신명나는 답사의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다.
이정만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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