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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_ v
제1장 언어학으로서의 중국어 1 1-1. 언어란 무엇인가 1 1-2. 서양언어학의 유래 및 발전 4 1-3. 小學이란 이름의 중국전통언어학 10 1-4. 새로운 중국언어학의 탄생 12 제2장 중국어를 말하다 14 2-1. 중국어를 어떻게 볼 것인가 14 2-2. 굴절어 및 교착어와의 비교로 본 중국어의 특징 18 2-3. 중국어의 특징, 同音字와 多音字 21 2-4. 文言과 白話, 중국어의 두 얼굴 25 2-5. 표준 중국어의 前身 官話 29 2-6. 표준중국어의 또 다른 뿌리 민간어 30 제3장 중국문자의 기원 및 流變 35 3-1. 漢字의 기원 35 3-2. 중국 最古의 漢字 甲骨文 37 3-3. 甲骨文 연구의 선각자들 41 3-4. 漢字 字形의 演變 45 제4장 漢字의 造字法 및 그 다양한 모습 54 4-1. 六書 및 漢字의 造字法 54 4-2. 漢字의 다양한 속사정(古今字, 通假字, 異體字, 繁簡字) 62 4-3. 같은 외모, 다른 목소리 - 異讀字 69 4-4. 중국의 漢字簡化運動 71 4-5. 역대 주요 字典의 수록자 수는 75 제5장 중국어를 이해하기 위한 어음 상식 77 5-1. 音節과 音素 78 5-2. 母音과 子音 83 5-3. 중국 전통의 음운 구분법 聲母와 韻母 84 5-4. 중국어다움을 결정짓는 聲調 90 5-5. 聲調의 變形 93 5-6. 현대 중국어의 두 가지 표음법 95 제6장 중국언어학의 열쇠 聲韻學 97 6-1. 聲韻學이란 97 6-2. 中古音 聲母의 대표 36字母 100 6-3. 中古音韻母의 상징 206韻 103 6-4. 中古音의 聲調 104 6-5. 중국전통의 표음법 反切 106 제7장 중국의 고대음 109 7-1. 중고음의 모습 및 系聯法 109 7-2. 중국식 어음학 等韻學 119 7-3. 신비로운 대상 上古音 123 7-4. 비밀의 원시중국어 열쇠 複聲母 125 제8장 서얼차대 받았던 近代音 128 8-1. 북방관화로 향하는 近代音 聲母의 변화 128 8-2. 近代音 변화의 바로미터 韻母 132 8-3. 알 듯 말 듯 근대음 聲調의 변화 135 8-4. 官話音의 존재 137 제9장 외국어 같은 중국 방언 140 9-1. 方言槪要 및 語音적 특징 140 9-2. 방언과 어음 145 9-3. 방언과 어휘 151 9-4. 방언과 어법 157 9-5. 방언과 문화 158 9-6. 방언과 방언 사이의 區分線 159 9-7. 방언과 지명 163 9-8. 皮欽語의 발생 165 제10장 중국어와 문학 및 문화 167 10-1. 중국어와 중국문학 167 10-2. 중국인의 폭넓은 諧音 운용 174 10-3. 색깔어휘와 중국문화 178 10-4. 숫자와 중국문화 181 10-5. 문학 및 문화에서 비롯된 표현 185 제11장 중국어의 어법 소개 193 11-1. 중국어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개념 194 11-2. 實詞와 虛詞 197 11-3. 주어와 술어의 여러 가지 결합 207 11-4. 중국어의 복문 210 11-5. 고대중국어와 현대중국어의 구법상의 차이 215 제12장 중국어 어휘 面面觀 219 12-1. 詞의 種種 219 12-2. 중국어어휘의 古今비교 227 12-3. 多義語와 同音語 236 12-4. 어휘 확장의 일등공신-연상 및 의미뭉치 활용능력 239 12-5. 書面語 어휘와 口語 어휘 241 12-6. 중국어어휘의 海峽兩岸 차이 243 12-7. 韓中同形異義語 244 제13장 중국인다운 중국어 운용 248 13-1. 중국어 역사의 퇴적물 成語 248 13-2. 중국인의 속담 諺語 254 13-3. 중국인임을 인증하는 歇後語 258 13-4. 중국인의 언어유희 謎語 262 13-5. 중국언어의 금기 避諱 265 13-6. 이래도 저래도 한 가지인 중국어 268 제14장 외래어의 침투 270 14-1. 외래어란 270 14-2. 중국어에 나타난 특수한 차용어들 272 14-3. 아편전쟁 이전에 중국에 들어온 외래어 275 14-4. 아편전쟁 이후에 중국에 들어온 외래어 278 主要參考書籍 _ 288 부록 _ 290 찾아보기 _ 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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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필자가 대학에서 ‘중국어학개론’에 상당하는 수업을 담당하기 시작한 지 어느덧 강산이 두 번 가까이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처음 강의를 진행하며 수년간은 강의서로 택할 만한 개론서다운 책도 보이지 않았고, 필자 또한 강의 준비가 충분치 않아 여러 해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듯하다. 그 후 강산이 한번 바뀔 즈음이 되어서야 학생들에게 이것만큼은 전달해줘야겠다는 대략적인 강의안의 틀이 잡혔고, 거기에 근거하여 수업을 진행한 결과, 날이 갈수록 수업시간에 설명에 집중하는 눈망울의 수가 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일부 지식욕이 왕성한 학생들은 강의안에 없는 신세계에 대한 갈증을 토로했고, 필자 또한 부족하다 여겨졌던 부분을 보충한 새 강의안의 필요성을 느껴, 새로운 내용을 대폭 추가한 교재를 출간하기로 하였다.
주지하듯이 중국어는 세계에서 그 사용인구가 가장 많은 언어이다. 켜켜이 쌓이고 얽힌 중국어의 片鱗들 속에서 우리가 발굴해낼 만한 소재도 수없이 많을 것이다. 중국어에는 다양한 방언의 모습이나, 같은 하나의 文字에 두 가지의 발음이 있는가 하면, 발음과 뜻은 같은데 文字는 두 가지가 존재하기도 하고, 거기에 더하여 문화나 언어습관과 관련된 중국인의 다양한 언어표현 등 일반 학부 학생들이 접해보지 못한 흥미로운 지식이 산재해 있다. 요즘은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북공정’을 위시한 각종 공정들로 중국의 역사를 정형화하려는 의도가 눈에 보이게 뚜렷해지는 느낌이다. 중국인들이 중국의 역사를 정형화하면 할수록 실제 중국의 옛 모습과는 괴리가 생길 것이며, 그와 함께 중국사와 연관된 각종 중국어의 옛 모습조차도 왜곡될 공산이 크다.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은 중국이 제시하는 정형화된 중국이나 중국어의 모습이 아닌 그들 본래의 모습을 직시할 수 있는 통찰력을 잃어서는 아니 되겠으며, 이 책이 그러한 통찰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필자가 대학 시절부터 가졌던 궁금증을 위주로 펼쳐나가는 동시에, 접근에 어려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너무 전문적인 주제들은 피하되, 독자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여러 언어의 흥미로운 조각들을 소개하고자 노력하였다. 굳이 강조하자면, 딱딱한 개론서이길 거부하고 말랑말랑한 개론서가 되게 하는 것이 필자의 마음이랄까? 사실 중국어를 전공으로 택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중국어학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취업에 성공하는 것으로 중국어전공 선택에 대한 소기의 목적이 완성되었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기능을 넘어 문화와 역사의 일면을 담당하는 포괄적 가치를 지닌 요소임을 직시하여, 학생 신분일 때 자신의 외연을 넓힐 기회를 좀 더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聰明一世, 糊塗一時(총명한 사람이지만 한때의 어리석음을 범함)’하는 愚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에서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어의 다양한 모습들을 되도록 많이 펼쳐내어 초심자들의 관심을 폭넓게 끌어보려 노력했으며, 그러면서도 중국어연구에 뜻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책을 통해 중국어에 산재한 각종 문제점을 발견해낼 수 있는 많은 실마리를 여기저기 눈에 띄도록 배치하고자 노력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접하는 누구나가 신발을 사려는데 준비한 끈이 안 보인다며 시장에서 집으로 돌아간 鄭人의 마인드가 아닌, 신세계를 찾고자 갈구한 끝에 신대륙을 발견해낸 콜럼버스의 마인드를 갖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