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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이즈 굿
양장
원제
Now is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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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제니 다우넘 Jenny Downham
1964년 영국 하트퍼드셔에서 태어났다. 세 편의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출신으로 청소년센터, 소년원, 소아병동 등을 찾아다니며 즉흥 연극을 하는 작은 극단에서 활동했다. 이후 전국을 돌아다니는 극단 생활에 어려움을 느껴 배우 활동을 접고 학창 시절부터 꿈꿔왔던 글쓰기에 전념한다. 2003년, 시험 삼아 응모했던 런던작가대회에서 1위에 당선된 후 본격적으로 『나우 이즈 굿』(원제: 『내가 죽기 전에Before I Die』)을 쓰기 시작해 완성된 소설을 여러 출판사에 투고하지만 거절당한다. 또다시 기나긴 퇴고의 시간을 거친 『나우 이즈 굿』은 2007년 마침내 탈고 일주일 만에 출판사의 독점 계약 제안을 받고 단 하루 만에 해외 판권이 팔리는 기록을 세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십대 소녀의 감성과 욕망, 회한과 분노를 사실적이고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가디언 상, 랭커셔 상, 카네기 상, 북트러스트 상 후보에 올랐고, 청소년문학 신인상에 해당하는 브랜퍼드 보스 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미국도서관협회, 미국서점협회,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등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전 세계 36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출간 계약 팔 주 만에 영화화가 결정되어 2012년 다코타 패닝 주연의 동명 영화가 개봉했다. 2010년 두번째 작품 『넌 나의 적』을 발표했다. 현재 두 아들과 함께 런던에 살고 있다.
역자 : 권상미
한국외대와 동대학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에서 번역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며 영어와 스페인어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네가 있어준다면』 『올리브 키터리지』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드라운』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에드거 소텔 이야기』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536g | 128*188*30mm
ISBN13
9788954619516

책 속으로

“네가 아기 때, 아빠랑 엄마는 밤에 침대에 누워서 네가 숨 쉬는 걸 지켜보면서 뜬눈으로 지새우곤 했단다. 우리가 안 보면 네가 숨 쉬는 법을 잊어버릴 것 같았어.” 아빠가 손의 힘을 살짝 풀었다가 다시 잡자 손마디의 윤곽이 부드러워진다. “비웃어도 좋아. 하지만 정말이야. 그런 걱정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좀 줄어들긴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 아빠는 언제나 네 걱정을 한단다.” --- p.111

우리는 아주 부드럽게 키스한다. 거의 키스가 아닌 듯이, 확신이 없는 듯이. 맞닿은 곳은 오직 입술뿐이다. 우리는 뒤로 물러나 서로를 바라본다. 내게서 그에게로, 다시 그에게서 내게로 전해지는 눈빛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우리 주위로 밤의 사물이 모두 모여들어 들여다본다. 잃어버린 것들이 되찾아진다. --- p.242

칼은 죽은 별들이 연소된 재에서 인간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내가 죽으면 먼지와 반짝임, 비로 돌아갈 거라고 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바로 이 나무 밑에 묻히고 싶다. 이 나무의 뿌리가 내 몸의 부드러운 잔해에 닿아 수분을 모두 빨아들일 것이다. 나는 사과나무 꽃으로 활짝 피어날 것이다. 봄날이면 나는 색종이 조각처럼 흩날리며 우리 식구들의 신발에 달라붙을 것이다. 가족들은 나를 주머니에 넣어다니며 내 부드러운 꽃잎을 베개 위에 잔뜩 뿌려놓고 잠을 청할 것이다. 그러면 가족들은 어떤 꿈을 꾸게 될까?

--- p.280

출판사 리뷰

영국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다코타 패닝 주연 영화 「나우 이즈 굿」 원작소설


『나우 이즈 굿』은 백혈병에 걸린 열여섯 살 테사의 마지막 몇 개월 동안의 이야기로, 최근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제니 다우넘의 데뷔작이다. 이른 죽음을 맞이하는 심정에 대한 사실적이고도 감성적인 기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현지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출간 계약 팔 주 만에 영화화가 결정되어 2012년, 「아이 엠 샘」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배우 다코타 패닝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가 개봉했다.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다코타 패닝은 작품을 읽고 주인공 테사의 특별한 매력에 반해 다른 여배우가 고사하기를 몇 개월이나 기다려 배역을 따냈다고 말했다. 『나우 이즈 굿』을 직접 각색하고 메가폰을 잡은 올 파커 감독도 “진솔하고 유쾌한 소설이었다. 새벽 두시에 프로듀서에게 전화해 꼭 내 손으로 영화화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제니 다우넘은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전 세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극단에서 활동한 배우였다. 2003년 런던작가대회에서 1위에 당선된 것을 계기로 『나우 이즈 굿』(원제: 『내가 죽기 전에Before I Die』)을 쓰기 시작해 완성된 소설을 여러 출판사에 투고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매일 소설 속 주인공의 입장에서 일기를 쓰며 이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퇴고를 거쳐 2007년 완성된 작품이 마침내 탈고 일주일 만에 출판사의 독점 계약 제안을 받고, 단 하루 만에 해외 판권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그 수는 단 이 주 만에 10개국으로 늘어났고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까지 전 세계 36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십대 소녀의 감성과 욕망, 회한과 분노를 사실적이고도 생생하게 그려낸 『나우 이즈 굿』은 가디언 상, 랭커셔 상, 카네기 상, 북트러스트 상 후보에 올랐고 영국 청소년문학 신인상에 해당하는 브랜퍼드 보스 상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도서관협회, 미국서점협회,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등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선데이 타임스는 그해 가장 많이 회자된 책으로 꼽기도 했다.

이제 곧 먼지와 반짝임과 비로 돌아갈 열여섯 살 테사……
마지막을 향해 모여드는 작고 소중한 순간들의 기록


시한부 주인공이 버킷 리스트를 실행해나가며 삶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는 여러 영화나 소설 등에서 다루어진 소재다. 하지만 『나우 이즈 굿』은 “소재의 틀을 깬 놀라운 데뷔작”(퍼블리셔스 위클리)이라는 평에서 알 수 있듯, 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열여섯 살 테사는 학교도 다니지 않고 침대 속에만 처박혀 지낸다. 테사는 자기를 둘러싼 모든 것에 화가 난다. 사 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고, 반복되는 희망과 좌절의 시간 끝에 마침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사는 침대맡 벽에 아무도 몰래 목록을 써내려간다. 어른이 되어보지 못하고 십대에 멈출 테사로서는 인생을 빨리감기하지 않으면 해보지 못할 것들, 섹스와 마약, 무면허 운전, 도둑질같이 인생을 짜릿하게 만들어줄 것들을.

하지만 문제는 몸이 아픈 것만이 아니다. 아빠는 테사를 돌보려고 일도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면서 테사가 죽기 직전까지 품 안에 안전하게 있기만을 바란다.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집을 나갔다 돌아온 엄마는 테사보다도 철이 없는 것 같다. 어린 남동생 칼은 빨리 죽어버리라고 소리를 지르며 기어오른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유일한 친구 조이도 문제다. 세상 모든 것에 시니컬하고 이기적인 애가 덜컥 임신을 해버렸다. 게다가 옆집의 남자애 애덤은 자꾸 눈에 밟힌다. 잘생기지도 않고, 테사가 늘 바랐던 대로 한눈에 반해 황홀한 듯 바라봐주기는커녕 테사의 고백도 거절했는데, 어느새 애덤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가장 절실한 소원이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병마와 죽음에 대해 테사는 자신의 감정을 일말의 위선도 위악도 없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체념하기보다는 분노하고,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성性과 사랑에 대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이런 테사의 고백은 시처럼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였다. 이 “적나라한 내면의 시”(뉴욕 타임스)는 건조하게 느껴질 만큼 명료하고 사실적이지만 감정의 영역에 거침없이 투신하며 모든 감각을 예민하게 인식한다. 질척거리는 감상에 빠지지 않고 진솔한 감정만을 선별해 또렷한 눈으로 들여다보는 것, 여기에 제니 다우넘의 재능이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진짜 시처럼 페이지 여기저기에 문장을 흩어놓는데, 점차 마지막을 향해 가는 테사의 의식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십대 소녀의 목소리와 점차 쇠약해져가는 의식을 생생하게 구현해낸 이 소설은 읽는 내내 마치 테사가 된 느낌이 들게 한다. 그녀의 삶이 마지막으로 향할수록 지독하게 안타깝고 슬퍼질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는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강렬한 전율이 온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책을 덮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사실이 강렬하게 느껴진다. _뉴욕 타임스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라, 순간을 흘려보내지 말라, 적극적으로 욕망하라, 기꺼이 모험하라’라고 말하는 책. _가디언

삶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책 중 최고의 책. _베텔스만

외박하고, 집 안을 뒤집어엎고, 물건을 훔치고, 못되게 쏘아붙이는 주인공. 그럴 수밖에 없는 그녀가 내 딸, 내 친구, 나 자신처럼 생생하다. _커커스 리뷰

감성의 영역으로 거침없이 뛰어들면서도 질척거리지 않는다. _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눈물 때문에 마지막 장을 읽기 어렵다. 2007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회자된 책. _선데이 타임스

테사는 강인하면서도 부드럽다. 그녀는 체념하지 않고 분노한다. 그래서 매력적이다. _인디펜던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강렬하면서도 진솔하고 지독하게 슬프면서도 희망적이다. _아마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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