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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대학
우리 아들 대학 보내기 사생결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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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나쁜 대학, 하지만 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지키는 방법

1장 사건의 서막
2장 초호화 대입 풀코스 패키지
3장 대학의 순위
4장 혼자서 알아서 하는 대학 입학
5장 시험을 치르다
6장 우리 대학으로 오세요
7장 정말 완벽한 에세이
8장 입학 전엔 뭐가 필요하지? 등록금!
9장 무작정 기다리는 시간
10장 대학, 아이들만의 왕국
11장 아이가 떠난 후

옮긴이의 말 ─아버지, 아들 그리고 대학의 삼중주

저자 소개 2

앤드루 퍼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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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Ferguson

대학을 졸업하며 취업 전쟁에 뛰어들었으나 진로 카운슬러에게 시장성 있는 기술이 하나도 없다는 냉정한 얘기를 듣고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현재 「위클리 스탠더드」의 편집 차장으로, 「타임」「워싱터니언」의 기고 작가이자 「뉴요커」「뉴욕 타임스」「포춘」「내셔널 리뷰」「뉴 리퍼블릭」「LA 타임즈」 등 유수의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1992년에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연설 원고 작가로도 일했다. 현재 아내, 두 자녀와 함께 워싱턴 D.C.의 교외에서 살고 있다. (『나쁜 대학』은 그중 한 자녀의 실제 이야기다.) 저서로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시카고
대학을 졸업하며 취업 전쟁에 뛰어들었으나 진로 카운슬러에게 시장성 있는 기술이 하나도 없다는 냉정한 얘기를 듣고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현재 「위클리 스탠더드」의 편집 차장으로, 「타임」「워싱터니언」의 기고 작가이자 「뉴요커」「뉴욕 타임스」「포춘」「내셔널 리뷰」「뉴 리퍼블릭」「LA 타임즈」 등 유수의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1992년에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연설 원고 작가로도 일했다. 현재 아내, 두 자녀와 함께 워싱턴 D.C.의 교외에서 살고 있다. (『나쁜 대학』은 그중 한 자녀의 실제 이야기다.)
저서로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시카고 트리뷴」이 ‘올해의 가장 좋은 책’으로 선정한 에세이집 『Land of Lincoln(링컨의 나라)』과 『Fool's Names, Fool's Faces(바보들의 이름, 바보들의 얼굴)』등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창작을 공부했다. W. G. 제발트 인터뷰집 『기억의 유령』,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버마의 나날』,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하퍼 리의 『파수꾼』, 루시아 벌린의 『청소부 매뉴얼』,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제임스 조이스 시집 『사랑은 사랑이 멀리 있어 슬퍼라』, 월트 휘트먼 시집 『바다로 돌아가는 사랑』 등 다수의 번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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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30g | 153*215*30mm
ISBN13
9788991141827

책 속으로

다음은 수학 시험이었는데,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었습니다. (…) 모든 페이지가 x와 y로 이루어진 이상한 조합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방정식으로 뭉쳐져 있고 괄호에 쌓여 있었으며 사선 밑에 웅크리고 있거나 삼각형 꼭짓점 주변에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게 선 위에 정렬하여 물음표를 향해 곧장 행진하며 “뭐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게 쐐기문자라고 해도 그런가 보다 했을 겁니다. 제가 그렇게 많은 것을 잊어버렸는지 몰랐습니다. --- p.10

“정말 잘 썼구나.”
제가 말했습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죠. 아들의 산문은 명료하고 논증은 치밀했으며 입증 자료는 풍부했습니다. 문장들은 논리적인 순서를 따라 이어지다가 타당한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 모든 직관적 깨달음과 굴욕, 정신적인 돌파구를 모두 합친 것보다 이 500자 에세이로 이 아이가 어떤 대학생이 될지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 p.230

우리 아들은 곧 집을 떠나 대학에 갈 것이고, 딸아이도 곧 뒤따를 터였습니다. 인생의 한 국면이?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이들을 키우던 시절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렇게 언제나 위험성이 높은 일이었음에도 저는 부모로서의 생활이 시작된 이래로 그 사실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부모들이 그 점에 대해 너무 골똘히 생각하면 활동 불능의 상태가 될 겁니다. 잘못 행동할까 봐, 말 한마디라도 잘못 할까 봐 두려울 테니까요. 제 친구가 말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너무 늦지. 아이들이 집을 떠나면. 자네 아들도 곧 떠나잖아?”
“몇 주만 있으면.”
“일단 떠나고 나면, 정녕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걸세. 아무렴. 예술사를 전공하고 졸업을 하든,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 해서 돌아와 지하실에서 잠을 자든 말이야. 어떤 본질적인 면에서 영원히 떠난 거지.” --- p.302

“그만. 나는 엉엉 울지 않겠다고 속으로 다짐했어요. 하지만 당신이 계속 그러면 그럴 거예요.”
아내가 제게 말했습니다.
“알았소. 나는 그냥 이게 무언가의 끝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을 뿐이오. 우리 인생의 한 중요한 부분이 방금 끝나서.”
“그건 무언가의 끝이지만 또한 다른 무언가, 멋진 다른 무언가의 시작이기도 해요. (…) 지금 이 순간은 우리가 자랑스러워해야 할 때예요. 우리는 해냈어요. 해냈다고요. 우리는 우리 아들을 강하고, 친절하고, 행복하고, 자신감 있는 젊은이로 키워냈어요. 우리는 성공했어요. 그게 우리가 할 일이었어요. 우리가 우리 할 일을 했다고 해서, 그 일을 잘 해냈다고 해서 부루퉁해하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해요. 하지만 나는 그러기를 거부해요. 그리고 그러려면 내가 없는 곳에서 해요.”

---pp.327-328

출판사 리뷰

대학이 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11월은 바야흐로 입시의 계절이다. 어김없이 이른 한파가 찾아오는 시험 당일이 지나면,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분석과 함께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최고 득점자의 빤한 인터뷰가 메인 뉴스에 오르게 된다. 우리 대학은 이런 인재를 원한다는 대학들의 광고가 언론의 일부를 장식하고 입시학원들은 일찌감치 신입생과 재수생을 받을 준비를 하는가 하면 수험생들은 제 꿈과 점수에 꼭 맞는 학교에 들어가려고 발을 동동 구르며 학교를 탐색하는 풍경. 매년 11월이면 펼쳐지는 연중행사다.
그렇게 해마다 펼쳐지는 입시 전쟁은 한국에만 존재하지는 않는 듯하다.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저자 앤드루 퍼거슨은 어느 날 갑자기 천하태평한 자신의 아들이 입시생임을 깨닫고 아들이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란다. 자기 세대의 평탄하고 단순한 입시와 달리 지금은 대입 준비 과정이 긴 데다 절차도 복잡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발 벗고 나서서 정보를 수집하는, 그야말로 전투적 자세로 대처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임을 뒤늦게 알게 된다. 자기 시절에는 고작 5~6퍼센트가 대학에 갔지만 요즘은 미국 고등학생의 70퍼센트(한국은 89퍼센트)에 달하는 숫자가 입시 전쟁터로 내몰리는 셈이니 당연한 현상이다.
물론 저자는 입시 전문가가 아니다. 공부보다 운동을 더 좋아하는 보통 아들을 키우는 보통 아버지일 뿐이다. 그저 평범한 수험생 아빠의 시선으로 아들이 겪는 입시 전쟁을 지켜보면서 행한 바, 느낀 바를 여과 없이 보여줄 뿐이다. 다만 기자라는 직업병이 발동하여 대학 입시 과정을 보다 분석적으로, 보다 논리적으로, 보다 비판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그의 눈에 지금의 대학 입시 경쟁은 너무 과열되어 있으며 대학은 부모들의 불안과 공포심을 이용해 교육 장사를 하고 있고 대학 자체에 대한 환상도 걷잡을 수 없이 크기만 하다.
하여 입시의 모든 단계를 하나씩 밟아나가며 의문을 던짐과 동시에 부모로서, 기성세대로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교육 제도와 교육방식이 선진적이라는 미국도 비싼 대학 등록금 문제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SAT, 에세이, 봉사활동, 체험활동 등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한꺼번에 안기고 자율이라는 미명하에 경쟁을 부추기는 입시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던지는 의문과 투덜거림은 부모라면 누구에게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한국은 주입식 교육이라는 일본의 교육방식을 취하고 있으면서 수능시험, 입학 사정관제, 논술평가 등 제도상으로는 미국을 따라하고 있어 더욱 큰 문제다.)
그렇다고 이 책이 교육제도를 비판하는 딱딱한 이론서는 아니다. 그보다는 저자 자신의 체험을 기반으로 써내려간 현장 일기에 가깝다.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이야기를 끌어가며 미처 아들에게는 말하지 못한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기에 오랜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떠는 듯 활기가 있다.
저자의 아들은 과연 대학에 합격했을까? 궁금하겠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평범한 아버지의 입장에서 경험하고 느낀 대학 입시가 말하고자 한 전부이며, 공부를 잘했든 못했든 그 총성 없는 전쟁이 지나간 자리에는 언제나 가족만이 남기 때문이다. 그간 많이 다투었더라도 그간 많이 힘들었더라도 서로를 위해 그 자리에 있어준 사람들. 입시를 둘러싼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아이가 대학에 입학한다’는 것이 과연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 부모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언론 서평
이 책에 학점을 준다면 A+다! ─크리스토퍼 버클리

나도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거창하게 말 많고 위선적이며 관료주의적인 대입의 세계에 낚이기 전에 이 안내서를 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크리스토퍼 히친스

내용도 훌륭하고 웃음을 선사할뿐더러 완전히 미친 대입 과정 속에서 제정신을 유지하는 유일한 길 ─보스턴 글로브

군데군데 유머가 가득한 이 책은 미국 고등교육 매매의 실상을 파헤쳐 보도하는 충격적인 폭로 기사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 저널

당신의 갈비뼈가 삐거덕거릴 때까지 웃게 되는 책 ─워싱턴 포스트

별로 협조적이지 않은 아들을 대학에 집어넣는 18개월을 기록한 정말 재미있는 책 ─내셔널 리뷰

유머러스한 서술, 대학 입학에 대한 날카로운 가이드. 퍼거슨의 이야기는 압도적이다 ─워싱턴 포스트

전혀 차분하거나 재미있고 절제돼 있지 않은 주제에서 나오는 편안하고 유쾌하며 절제된 조언과 생각들을 학부모들은 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뉴욕 타임스

아, 재미있다… 이 책은 웃음으로 빛난다. 그리고 중요한 점을 상기시킨다. 모든 미국의 젊은이들이 더 좋은 삶을 사는 데 20만 달러 정도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Bookp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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