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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1 ‘찢어진 비단’에서의 결투 2 ‘하얀 침대’의 비밀 3 수수께끼의 작은 상자 4 나로 노인의 간계 5 방다의 눈물 6 권모술수 7 진격의 함정 8 일제사격 9 보복 10 페론을 떠나다 11 바스티유의 죄수 12 여자 점술가의 꿍꿍이 13 결단 14 탈옥 계획 15 가면의 정체 16 판사의 구혼 17 도망 18 보석상의 비밀 19 고문 20 그레브 광장 21 화형대로 가는 길 22 인과응보 23 슬픈 재회 24 피뉴롤 감옥장 25 집요한 추적 26 백작부인의 책략 27 발각 28 노병의 죽음 29 눈물 젖은 하룻밤 30 밀고 31 장관의 죽음과 태양왕 32 젊은 장관 33 하얀 티티새라고 불리는 남자 34 철가면 에필로그 철가면과 부아고베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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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 인기작가 보아고베《철가면》! 목로주점에서 밀의를 하던 청년 귀족 모리스와 애인 방다. 루이 14세 반역 음모에 기사들이 집결한다. 덫에 걸린 모리스의 운명은? 수수께끼 철가면의 행방은? 전설적 흥미무진 이 거작은 30년 세월 숨막히는 책략과 모험이 펼쳐진다. 죽음과 삶 기로에 선 애인 모리스를 목숨걸고 구하는 여인 방다와 부하들. 바스티유 감옥에 갇힌 철가면 기구한 인생은? 그 가면 속 인물은 누구인가? 사랑과 모략 소용돌이치는 파란만장 대서사 로망. 동양에서 무쇠탈로 널리 읽히는 프랑스어원전 최초 완역본.
전설적 수수께끼 정치범 철가면의 정체는? 수수께끼에 싸인 철가면은 루이 14세 시절 바스티유 감옥에 수감되었다고 알려진, 프랑스 역사와 전설에 등장하는 유명한 정치범이다. 역사기록에는 그 가면이 검정색 벨벳으로 만들어졌다고 써 있으나,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이야기가 전해오면서 살이 덧붙여져 철가면으로 굳어졌다. 기록에 따르면 그 죄수는 1681년 이전에 피에몬테의 피네롤로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그 뒤 여러 감옥을 전전하다 1698년 9월 18일 바스티유 감옥에 옮겨져 결국 1703년 11월 19일 숨졌다. 그의 유해는 그 다음 날 생폴 교구 묘지에 매장되었다. 그가 몇 차례 감옥을 옮겨 다니는 동안 ‘배니뉴 도베르뉴 드 생 마르’라는 사람이 책임자로서 늘 따라다녔다. 20여 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한 사람이 관리를 도맡았던 것으로 보아 아주 중요한 죄수였던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과연 그가 누구이며 무슨 죄목으로 수감되었는지, 수많은 전설이 생겨났다. 바스티유 감옥 한 사나이의 운명! 철가면의 정체는 그가 죽기 전부터 수많은 추측이 난무했다. 루이 14세와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 사이에 태어난 아들인 베르망두아 백작 루이 드 부르봉이라는 설, 루이 14세의 형이라는 설, 예수회가 감옥에 잡아넣은 몰리에르라는 설, 그 밖에도 루이 13세의 왕비 안 도트리슈의 사생아, 부정을 저질러 투옥된 푸케 재무대신, 반란을 일으킨 보포르 공, 루이 14세의 어린 시절 소꿉동무였던 근위기병대 중사 카보아 후작의 형제인 외스타슈 도제 드 카보아 등, 그 정체에 대해 수많은 추측이 난무했다. 그 가운데 단 2가지만이 근거가 있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만토바 공작 페르디난도 카를로의 시종이었던 마티올리는 권한을 위임받아 1678년 조약의 성사를 위해 비밀리에 협상을 벌였다. 당시 재정적으로 곤궁했던 만토바 공작은 이 협정을 통해 카살레의 성채를 10만 에퀴를 받고 프랑스에 넘겨주기로 했다. 그러나 협정이 이루어지자마자 마티올리는 협상과 관련된 비밀들을 몇몇 나라의 궁정에 누설함으로써 조약을 무효로 만들어 버렸다. 이에 분노한 루이 14세는 1679년 그를 납치해 피네롤로에 가두어 버렸다. 그러나 마티올리는 1694년 4월 일생트마르그리트에서 죽었기 때문에, 철가면은 외스타슈 도제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루이 14세의 장관이었던 루부아의 서한을 살펴보면, 도제르는 1669년 7월 됭케르크 근처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루부아의 명령에 의해 체포된 시종이다. 피네롤로에서 도제르는 또 다른 죄수 니콜라 푸케의 시종으로 일했으며, 1680년 푸케가 죽은 뒤에는 푸케의 시중을 들던 또 다른 한 사람과 함께 감금당했다. 1681년 생 마르는 그를 피네롤로에서 엑실로 데리고 갔으며 그 뒤 1687년 일생트마르그리트로 옮겼다. 그즈음 루부아는 푸케와 적대하고 있었으며, 도제르를 비롯한 시종들이 푸케의 시중을 들면서 귀띔을 받았을 법한 비밀들을 털어놓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이들을 감금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도제르는 당초 범한 죄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이유에서 철저한 비밀유지가 이루어졌으며 그러한 조치로써 가면이 사용된 듯하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이야기도 결국 추측일 뿐, 과연 철가면이 누구였는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수께끼로 영원히 남았다.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는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알고 싶은 것이 바로 철가면의 정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