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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코끼리가 혼자 다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케냐의 11살 소년 와쿤구의 마을은 옥수수 농사를 많이 지어요. 그런데 늘 코끼리가 옥수수밭을 망쳐 놓아 골치를 썩였답니다.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와쿤구는 마을 옥수수밭에 찾아 온 아기 코끼리를 발견했어요. 그런데 아기 코끼리가 어미와 떨어져 혼자 다니고 있는 게 아무래도 이상했어요. 와쿤구는 동생과 함께 아기 코끼리를 따라가 보았어요. 그러다가 한 무리의 코끼리들이 힘없이 쓰러져 있는 곳에 이르렀어요.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코리 한 가족이 모두 죽어 있는 게 아니겠어요. 코끼리들의 배 속에 든 것은 바로… 야생 동물 보호소에 근무하는 와쿤구의 아빠가 동료들과 함께 와서는 죽은 코끼리를 싣고 갔어요. 조사해 보니 코끼리들의 위 속에 비닐봉지가 들어 있었지 뭐예요. 초원에 함부로 버려진 비닐봉지를 먹이로 착각해 먹어버렸기 때문이에요. 와쿤구는 고아가 된 아기 코끼리가 불쌍했어요. 어떻게 하면 비닐 쓰레기로부터 코끼리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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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의 천국으로 알려진 케냐는 옥수수가 주식으로 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온난화로 인한 가뭄으로 몇 년째 옥수수 농사를 망치고 있습니다. 점차 식량이 부족해져 옥수수를 대량으로 수입하기도 했지요. 한편 비닐 쓰레기라는 환경 문제까지 더해져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드디어 케냐 정부는 비닐봉지 사용 및 제조를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케냐에서 이런 조치를 내린 까닭은 단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야 할 사람들의 안전한 미래를 지키기 위함이지요. 케냐 소년 와쿤구가 비닐봉지를 삼킨 아기 코끼리를 살리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은 자연 이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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