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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내 마음의 두 가지 얼굴
Part 1. 다 잘될 거라고 말하진 않을게 다 잘될 거라고 말하진 못해도 꿈꾸는 순간은 내 것 하나, 둘, 번지! 중력보다 가볍게 잔재주 능력자 행운의 반작용 쪽팔린 건 잠깐 어떻게든 되겠지 그림자와 함께 걷는 밤 타이밍은 딱 한 번뿐 지금 이 소리, 들려요? 행운을 줄게요 Part 2. 불안은 토끼옷에 달린 꼬리 같아 구름 너머를 보다 째깍째깍째깍 토끼옷에 달린 꼬리 눈 가리고 도망 오늘은 비가 오기를 내가 나를 기억할게 하나도 괜찮지 않아 미워하지 않을 용기 가장 좋은 휴식 그러려니 직감이라는 반사신경 내 마음은 여러 개 낯설게 반짝이는 태풍이 오는 날 알면서도 자꾸 잊어버리는 것들 단순한 꿈 같이 고민해줄게 Part 3.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조용하게 눈에 띄고 싶어 쌍둥이 꿈 누구의 감정일까? 토끼옷이 필요한 사람 가장 먼저 풀고 싶은 수수께끼 내 마음의 두 얼굴 일인칭 사용법 무조건 괜찮다고 말하기 전에 남들처럼 웃어보라고?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솔직해서 빨간 얼굴 비밀 보관함 감정의 이름 혼자 추는 춤 간절한 마음이 알려주는 것 너도 나도 무지해 결국 후회할지 몰라도 자존감 집착병 Part 4. 나의 외로움까지 사랑할래 나랑 친구할 사람 세 글자 메시지 나의 외로움까지 사랑할래 정말로 그리운 것 혼자 있는 연습 진심이 오는 순간 어떻게든 날 수만 있다면 뒷모습에 보내는 인사 미안, 이런 나라서 아주 작은 신호 템포 조절 두 평행선 사이의 거리 희미해지고 싶지 않아 크기가 상관없는 위로 기다려줘요 저마다의 처세법 진짜 상대 Part 5. 혼자라서 좋고, 함께라서 더 좋은 반만 보이고 반은 보이지 않는 비를 맞아도 괜찮아 텔레파시 오늘의 맥주 한잔 부족함을 닮은 사이 관계에서 지킬 것들 어긋난 마음 틈으로 달라서 좋은 사람 날 바꾸지 않는 관계 당신 품의 온도 같이 꾸는 꿈 특별함의 확률 붉은 실 잊지 않을게 함께라서 좋은 날 에필로그 |
투에고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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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옷장을 활짝 열어봤어.
입지 않아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거나, 요즘도 자주 입는 말끔한 토끼옷들이 걸려 있었지. 문득 옷이 저렇게 많았나 싶더라. 나는 걸려 있는 옷의 개수만큼이나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을 거야. 누군가에는 제법 괜찮은 사람, 누군가에는 고민이 많은 진지한 사람, 누군가에는 슬픔에 젖어 우울한 사람, 누군가에는 상처를 줬던 매정한 사람, 누군가에는 실없이 웃기만 하는 사람, 또 다른 누군가는 나를 책 속의 문장 한 줄로 떠올리겠지. 이제는 알아. 모두에게 좋은 모습으로 남고 싶은 마음은 이기적인 욕심이라는 것을. 그 어떤 모습이든 나를 기억하는 사람은 나뿐이라는 것을. --- p.60~61 콤플렉스 덩어리인 내가 너무 너무 싫을 때가 있었어. 겉으로 티는 안 냈지만, 내 모습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지. 현실의 나는 내 눈에 그냥 시시한 엑스트라처럼 보일 뿐이었어. 나부터 나 자신이 못마땅했던 거지. 다들 미움받을 용기를 내려고 할 때, 나는 그냥 나를 미워하는 것으로 모든 문제의 원인을 찾았어. ‘내가 이 모양이라서’, ‘나는 변변찮은 사람이라서’…. 그런데 문득 자신에게조차 미움받는 내가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를 미워하고 자책하는 건 너무 쉬운 해결책이라는 걸, 그제야 조금 느낀 것 같아. 어쩌면 나에게는 미워하지 않을 용기가 필요했던 거겠지. --- p.63 참 묘해. 처음에는 진심이 아니었는데 나중에는 진심이 되고 처음에는 진심이었는데 나중에는 진심이 아니게 돼. 내 안에서 피어오르는 모든 감정이 시점에 따라 변해. 사람을 정의할 수 없기에 마음도 섣불리 단정할 수 없는 게 아닐까. 결국, 내가 믿고 싶은 대로 살아갈 뿐인가 봐. --- p.148~149 항상 곁에 있는데도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너는 주사위 같아. 궁금한 마음에 아무리 던져도 반은 보이지만 반은 보이지 않지. 비밀스러운 네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라도 생겼으면 좋겠어. 그러면 네가 힘들어하는지, 기쁜 건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 텐데. --- p.177 우리는 깜짝 놀랄 만큼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순간이 많아. 척 하면 착, 왼쪽이면 오른쪽, 동시에 서로에게 전화를 걸거나, 똑같은 메뉴를 고르기도 해. 어쩜 마음의 주파수가 같을지도 몰라. ‘777MHz’ 언제 어디서든 연결되어 있을 거야. 시공을 뛰어넘어 차원을 넘어서도 너만 알 수 있는 신호를 보낼게. 응답해줘, 히히. --- p.182~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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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세상에서 날 제일 잘 알아줄 사람은 나니까. 동그랗고 노란 얼굴에 귀여운 토끼 귀, 무지의 정체가 단무지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늘 두 눈을 반짝이며 베스트프렌드 콘과 함께 웃음을 터트리는 무지는 콤플렉스와 전혀 동떨어져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고 토끼옷을 입고 산다. 우리도 그리 다르지 않다. ‘듬직한 첫째’, ‘일 잘하는 팀원’, ‘항상 양보하는 친구’……. 이런 이미지에 갇혀 때때로 잔뜩 힘주고 살아가니까.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삶에 사람에 무뎌진다는 것』에서 관계 속에서 ‘나’를 잃고 사는 아픔을 이야기하며 13만 독자와 날마다 소통하는 작가 투에고는 자신 역시 무지와 같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말한다. “누구나 주사위처럼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에게도 여러 가지 모습이 있어요. 누군가는 절 괜찮은 사람으로 떠올릴지 모르지만, 저 때문에 상처받은 누군가는 매정하고 차가운 사람으로 떠올릴지도 몰라요. 제 책을 읽은 분들은 ‘작가 투에고’라는 이름으로 떠올릴 테고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를 기억하기 때문에 어쩌면 진짜 ‘나’를 기억할 사람은 결국 자신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쓰는 내내 ‘그런 나를 내가 알아주지 않으면 누가 알아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독자 분들이 조금이라도 공감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다 ‘나’를 잃어버리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끝내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무지처럼, 내 힘든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고, 누구보다 먼저 내게 손 내밀어줄 수 있는 사람도 투에고 작가의 말처럼 ‘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무지는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로 투에고 작가와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세상에서 주어지는 이런저런 이름표들도 나쁘진 않지만, 스스로 가장 편한 모습으로 있는 동안 우리는 가장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을 테니, 매일 그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해보라고 말이다. 토끼옷을 입은 무지와 아픈 이들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는 작가 투에고의 이야기는, 힘든 순간 잠시 잠들기 좋은 담요처럼 포근하게, 우연히 발견한 네잎클로버처럼 소중하게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