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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라고?”
“당신하고 상관없는 일이에요.” 얼른 여기서 나가야 했다, 얼른. 롤라는 무심한 척 머리카락을 넘겼다.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나 되지?” “당신이 신경 쓸 일 아니에요.” 롤라가 옆을 지나쳐 걸어가려 하자 로드리고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그의 검은 눈동자가 번뜩였다. “얼마나 되냐고!” “무슨 상관이에요?” 롤라는 몸을 비틀며 불안감을 감추려 기를 썼다. “당신 아이도 아닌데!” 하지만 거짓말을 하느라 뺨이 달아올랐다. ‘내가 여배우로 실패작인 이유가 있지. 이렇게 거짓말이 서툴러서야.’ 로드리고가 갑자기 눈을 크게 떴다. 그러고는 그녀의 손목을 잡은 손을 내리고 뒷걸음질 쳤다. “내 아이로군.”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