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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낯선 악기 매미 울음소리 대나무 말을 타고 수산나루 모래의 꿈 노을 남포 등불 종달새 노래할 때 철쭉꽃 복사꽃 가지에 앉은 멧비둘기 봄 숨 曲江에 가서 淸凉山 거울 乙淑島에서 제2부 한 물방울 茶의 고요 東海日出 芬皇寺 귀뚜라미 봄이 꽃을 들고 산벚나무 아래로 난 길 보름달 먼 무지개 달이 빛나는 것은 노루귀 분홍 할미꽃 저 꽃봉오리 이슬비 머리 없는 돌부처를 위한 노래 제3부 갈매기 울릉도에서 빨간 등대 그림 속의 게 게 어부의 노래 해설- 낙동강의 모래알처럼 빛나는 서정시 최동호 |
李達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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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에 신춘문예에 당선했다. 김종길, 박남수 선생이 선고위원이었다. 부족한 사람에게 여러 분들이 시의 길을 열어주었으나,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부끄러운 마음이 남아 있다. 시작활동보다는 문학과 예술분야의 기자로서 오래 살아온 셈이다.
세월은 흘러, 근년에 다시 낙동강에 가보았다. 나는 강가의 어린 시절에서 한 치도 더 걸어 나온 것 같지 않은데, 뒤돌아보니 그 강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잃어버린 것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낯설고도 놀라웠다. 습작기부터 썼다가 중단한 洛東江 詩 연작을 이어보기로 한 계기가 되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