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 옮긴이의 말
1장 파킨슨의 법칙 _승진의 피라미드 직원 수와 업무량은 아무 관련이 없다 행정직원 증가의 법칙 파킨슨의 법칙은 과학이다 2장 개인의 판단 의지 _의회의 의사결정 과정 좌석 배치가 의사결정을 좌우한다 자리 배치를 이용해 부동표 흡수하기 중도파를 끌어들이는 기술 3장 예산과 회의 시간의 상관관계 _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지는 지점 논의 시간은 안건 순서가 아니라 액수에 좌우된다 논의 가능한 액수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4장 위원회의 인원과 효율성의 상관관계 _집단이 비능률에 빠지는 숫자 위원회는 5명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영국 내각의 팽창사 20명 이상의 조직은 쇠퇴한다 최적 인원 산출의 어려움 5장 적임자를 선발하는 임용 원칙 _짧은 지원자 명단 신분을 중시한 영국식 면접 시험을 통한 중국식 인재 선발 적임자만 골라내는 기술 6장 건축물의 위엄과 영광의 쇠퇴 _행정의 장벽 건축물의 위엄 위대한 건축물은 쇠퇴의 증거인가 처음에는 소박하게 7장 핵심 인물 가려내기 _칵테일 파티의 공식 사람들은 파티장에서 어떻게 움직이는가 핵심 인물들의 독특한 행동 칵테일파티의 공식 8장 무능과 질시 _조직의 마비 무능과 질시의 확산 과정 병든 조직 판별법 무능한 조직에 대한 처방 9장 야자 지붕 오두막의 백만장자 _성공의 공식 중국인 백만장자에 대한 관찰 백만장자들의 재산 관리 탈세의 기술 10장 물러나야 할 시기 파악하기 _은퇴 시기 부하직원의 성장을 가로막는 상사 전임자 조기 퇴직시키기 나의 자리 지키기 |
Cyril Northcote Parkinson
시릴 노스코트 파킨슨의 다른 상품
Kim, Kwang-Woong,金光雄
김광웅의 다른 상품
|
정치인들과 납세자들은 공무원 수가 많아지는 만큼 업무량도 당연히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이러한 믿음에 의문을 품은 냉소주의자들은 공무원 수가 증가하면 반드시 빈둥거리는 사람이 생기거나 근무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양측의 믿음과 의심은 모두 잘못된 전제에서 비롯되었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공무원 수와 업무량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다. 전체 공무원 수의 증가는 파킨슨의 법칙의 지배를 받으며, 그 수는 업무량이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혹은 업무가 아예 없어져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 p.25, 「1장 파킨슨의 법칙」중에서 생각할 엄두를 못 낼 정도로 큰 액수가 얼마부터인지를 알아내는 일은 그리 녹록한 문제가 아니다. 한 가지 분명 한 것은 1,000만 달러를 고민하는 데 쓰는 시간과 10달러에 쓴 시간이 똑같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 시간이 반드시 2분 30초인 것은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가장 많은 금액과 가장 적은 금액에 2분~4분 30초의 시간이 똑같이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 p.65, 「3장 예산과 회의 시간의 상관관계」중에서 심리학적 인터뷰는 오늘날 ‘시련에 찬 파티(ordeal by house party)’라고 알려진 방식을 이용한다. 즉 지원자들이 즐거운 주말을 보낼 동안 그들을 교묘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원자 중 한 사람이 문 앞에 있는 깔개에 미끄러져 비틀거리면서 “제기랄!”이라고 말하면, 몰래 숨어 있던 관찰자가 재빨리 ‘운동 신경이 둔함, 자제력 부족’이라고 기록한다. --- p.94, 「5장 적임자를 선발하는 임용 원칙」중에서 우리는 능률적으로 잘 돌아가는 본부의 생명을 빼앗아서 죽어가는 기관의 생명을 연장시키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좀 더 큰 믿음을 가지고 생기자마자 소멸의 길을 걷는 조직이 없도록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이다. 부감독관, 컨설턴트, 행정관 등 체제를 완벽하게 갖춘 기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 단체들은 각자의 목적에 꼭 들어맞게 설계된 건물도 함께 마련한다. 하지만 이 완벽함이 독이 되어 스스로를 질식시키고 만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뼈아프게 깨달아왔다. --- p.124, 「6장 건축물의 위엄과 영광의 쇠퇴」중에서 모든 것을 바꿀 때 생기는 경제적인 손실을 고려하면 연속성이라는 명분 아래 기존 임직원의 일부를 새로운 조직으로 옮겨오고 싶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이러한 투입은 치명적이다. 연속성이야말로 이 조직이 절대 피해야 할 요소다. 병을 앓고 있는 단체의 구성원이 질병으로부터 무사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 p.161, 「8장 무능과 질시」중에서 정년퇴직 연령은 55~75세로 다양하지만 한결같이 독단적이고 비과학적이다. 퇴직 연령이 우연히 정해졌든 관행을 따랐든 방어 논리는 같다. 퇴직 연령이 65세로 정해진 곳에서 이 체제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62세가 되면 지능과 체력에 이상 신호가 온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생각은 퇴직 연령이 60세인 조직에서 관찰된 사실만 아니었다면 타당한 것으로 인정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60세에 퇴직하는 기업에서 직원들은 57세가 되면 이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55세에 퇴직 예정인 사람들은 52세에 자신의 최고 기량에서 멀어졌다. 종합하면 퇴직 연령(R)과 상관없이 효율성은 ‘R-3’의 나이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p.181-182, 「10장 물러나야 할 시기 파악하기」중에서 |
|
관료화되고 비대해진 조직에 던지는 신랄한 메시지
“왜 가장 현명하고 뛰어난 사람이 승진하지 못하는가?” 정치인들과 납세자들은 공무원 수가 많아지는 만큼 업무량도 당연히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믿음에 의문을 품은 냉소주의자들은 공무원의 수가 증가하면 반드시 빈둥거리는 사람이 생기거나 아니면 근무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양측의 믿음과 의심은 모두 잘못된 전제에서 비롯되었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공무원의 수와 업무량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다. 전체 공무원 수의 증가는 ‘파킨슨의 법칙’에 지배를 받으며, 그 수는 업무량이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혹은 업무가 아예 없어져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격무에 시달리던 A가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B, C 두 사람을 부하직원으로 뽑았다. 그런데 일정 시간이 지나자 B, C가 일이 힘들다고 하소연을 한다. 그래서 B와 C도 각자 D, F와 E, F를 부하직원으로 뽑았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이런 식으로 직원 수가 늘어난다. 그런데 과연 부하직원이 6명으로 늘어난 지금, A의 업무는 혼자서 일하던 때에 비해 줄어들었을까? 예전에는 자신의 시간을 업무 처리에 쏟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부하직원들의 업무를 관리하고 그들을 관리하는 데 모든 시간을 보낸다. 게다가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부하직원들 뒤치다꺼리까지 하느라 여전히 그는 밤늦은 시간에도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일이 너무 많아 부하직원을 뽑았으니 업무량이 줄어들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저자는 이런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일이 많아져서 부하직원이 필요한 게 아니라 상급 공무원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부하직원의 수를 늘릴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직원 수가 늘어난다.” 파킨슨은 영국 식민성 직원으로 일할 당시, 통치해야 할 식민지 수가 예전에 비해 줄어들어 업무량이 감소했는데도 오히려 직원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1935년 영국 식민성 행정직원은 372명이었는데 1954년에는 1661명으로 무려 5배나 늘어났다. 영국 식민성뿐만 아니라 영국 해군본부도 마찬가지였다. 1914년 영국 해군본부 관리는 2000명이었는데 1928년에는 3569명으로 늘어났다. 1914년에 비해 주력 함정 수는 67.64% 감소했고, 장교와 사병의 수 역시 31.5% 감소했는데 관리자의 수는 78.45%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직원 수가 어떤 식으로 증가하는지 이를 설명해주는 공식을 만들어냄으로써 파킨슨은 공무원 총수의 증가를 지배하는 어떤 법칙이 존재한다고 점을 증명했다. 1955년 파킨슨은 『런던 이코노미스트』에 공무원 수와 업무량의 상관관계를 밝힌 ‘파킨슨의 법칙’을 발표하여 거대 조직, 특히 공무원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이 법칙은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에 발표되었지만, 당시보다 훨씬 비대해진 오늘날의 모든 조직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여전히 유효하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공리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이다.” 저자는 또한 이 책에서 조직사회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개인에게도 매우 소중한 조언을 전해준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시간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일을 처리하는 데 쓸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일은 늘어나게 마련이다”라며 일을 처리하는 시간과 효율성의 관계를 강조했다. “부지런한 사람은 3분이면 끝낼 수 있는 일을 질질 끌게 되면, 다른 사람들을 의문과 불안에 빠뜨려 결국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라는 파킨슨의 말은, 시간을 허투로 사용하거나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되새겨야 할 훌륭한 조언이다. 이 책은 파킨슨 교수가 『런던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해 『하퍼스 매거진』, 『리포터』 등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엮은 것으로, 업무의 효율성과 직원 수의 상관관계 외에도 예산 심의에 필요한 시간과 예산액의 관계, 각종 회의 안건을 처리하는 데 가장 적절한 인원 수, 웅장하고 위엄 있는 건축물들과 행정 효율성의 상관관계, 조직의 적임자를 선발하는 방법, 은퇴 시기 등을 신랄한 풍자와 함께 냉철하게 살펴보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학자풍의 엄숙하면서도 예리하고 냉소적인 문체로 정평이 나 있는 그의 글은, 병들어가고 마비되어가는 비대한 조직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