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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관하여 4
[X → 도록] 한국의 90년대 전시 도록 13 [Y → 증언] 여경환 308 최범 318 기혜경 326 안상수 344 박혜준 356 김수기 366 [Z → 대화] 권민선, 유예나, 원야위엔 379 도록 제공 및 촬영 협조 416 기타 도판 크레디트 417 각주 출처 418 참고 문헌 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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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하필 전시 도록일까? 지난 몇 년간, 한국 미술·디자인 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양질의 미술 전시 포스터와 도록이 생산되는 현장을 경험하고 있다. 디자인에 대한 큐레이터의 높은 안목, 그들과 대등하게 협상, 소통할 수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출현, 그리고 이 과정에서 추출되는 세련된 그래픽 감각 등은 전시 자체 만큼이나 그래픽으로 구현한 결과물도 또 하나의 시각언어인 동시에 그 자체로 하나의 독자적 영역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곳엔 그래픽 디자이너와 큐레이터, 경우에 따라선 작가까지 포함한 전문가 간의 대등하고 생산적인 상호 교류가 감지되었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1990년대에 관한 미술 전시 및 단행본들과도 연동되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전후로 감수성의 전환을 맞이한 한국 미술계에서 전시를 기회 삼아 인쇄된 전시 도록은 지금 이곳의 전시 도록과 생각지 못한 묘한 교집합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런 교집합의 구체적 모습은 어떠한가? 그때 그 시절 디자이너와 작가는 지금처럼 ‘협업’이라 불릴만한 활동에 임했는가? 지금 보아도 흥미롭다고 판단할 만한 1990년대 전시 도록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는가? 당시 그래픽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이었으며, 전시 도록은 당시 작가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갔을까? 이렇듯 ‘90년대 전시 도록’이라는 주제는 그래픽 디자인과 미술 간에 일어났던 상호작용에 대해 해답을 찾는 행위다. 동시에 제도권 출판의 단행본 중심으로 짜일 수 있는 한국 미술 출판의 지형을 보다 다원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나가는 시도이기도 하다.” --- 「전가경, 서문에서」중에서
“90년대에는 도록을 만드는 것 자체가 작가들에겐 하나의 아트워크이기도 했어요.” --- 「여경환, 인터뷰에서」중에서 “90년대 최대 성과를 한국의 전시 도록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90년대는 디자이너도 예술가라고 얘기하면서 같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기 때문이죠.” --- 「최범, 인터뷰에서」중에서 “이 책자들을 단순히 책으로서만 보지 말고 소통채널을 다각화시키려는 경로 중 하나라고 보면 좋겠어요.” --- 「기혜경, 인터뷰에서」중에서 “「보고서\보고서」는 이를테면 하나의 발언이자 운동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 「안상수, 인터뷰에서」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