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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4
시장 앞에 생긴 슈퍼마켓 · 8 ·자유와 권리는 딱 네가 저항한 만큼 주어진다 부자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 28 많은 사람이 세상의 옳지 못한 행동을 깨달아야 한다 누나가 뿔났다 · 48 진정한 혁명가는 위대한 사랑을 따라가는 바보다 우리는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 · 64 세상을 바꾸려면 맞서 싸워야 할 때도 있다 모두 행복한 세상 · 84 가슴속에 항상 불가능한 꿈을 꾸어야 한다 함께 살아가는 법 · 104 ‘우리’를 위해 ‘나’를 내어줄 수 있을 때 인간은 가장 아름답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 126 너희는 좀 더 나은 시대를 살아갈 권리가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별, 체 게바라 · 142 독후활동지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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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이가 목에 핏대를 세웠다.
“돈이면 다야? 돈 때문에 친구를 하인처럼 부리는데 참으라고? 돈만 밝히는 이기적인 놈아. 여기 지나가는 사람한테 한번 물어봐. 내 잘못인지 은별이 잘못인지.” 마루는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 어안이 벙벙했다. 먹을 것만 밝히고 엉뚱하다는 말을 가끔 들은 적은 있다. 그렇지만 저런 끔찍한 욕은 난생 처음이었다. 마루가 뒷목을 잡고 한마디 하려는데 한결이는 돌아서서 이미 저만치 달려가고 있었다. --- p.20~21 엄마는 무슨 비밀이야기라도 되는 듯 소리를 낮췄다. “대형 마트 ‘하나 플러스’ 알지? 그게 여기 들어선대. 여기 시장이랑 공터랑 놀이터를 싹 없애고.” 하루가 일어나서 냉장고를 열며 말했다. “별로 좋은 소식도 아니네. 엄마, 우리 저녁 뭐 먹어” “어휴, 다들 답답한 소리만 하네. 공터와 놀이터는 시청 땅이라서 제대로 관리를 안 하잖니. 공터에는 쓰레기만 잔뜩 쌓이고. 반장 아주머니 말로는 하나 플러스만 생기면 우리 동네 집값이 훌쩍 뛸 거래. 동네가 고급스러워질 거라나, 뭐라나. 아무튼 지금처럼 힘들게 돈 모으지 않아도 큰 집으로 이사 갈 수 있을지 몰라.” --- p.31~32 “마루는 은별이랑 싸우기 싫었구나. 그렇지만 세상을 바꾸려면 맞서 싸워야 할 때가 있단다. 물론 친구랑 다정하게 지내야겠지. 그러나 친구의 옳지 못한 행동까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은 서로에게 바람직하지 않아. 은별이가 몸이 불편한 상황이었으면 너는 어떻게 했을까” “무조건 도와줬겠죠.” “그럼 은별이는 고마워했을 테고 마루는 기분이 좋았겠지. 그렇다면 마루가 3000원을 받는 조건으로 은별이 가방을 갖다주면 은별이는 고마워했을까” 마루가 얼른 고개를 흔들었다. “고마워하기는커녕 나한테 돈을 줬다면서 엄청 뻐겼겠죠.” “알겠니? 너는 은별이가 네 노동의 가치를 무시했기 때문에 맞서 싸웠던 거야.” --- p.7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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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권리는 딱 네가 저항한 만큼 주어진다.”
시끌벅적한 동네 골목 시장에 대형 마트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동네 갤럭시 연립에 사는 마루는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 부자가 될 거라는 엄마의 말에 기대를 품지만 그렇게 되면 가장 친한 친구이자 시장에서 호떡집을 하는 한결이네가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결이와 말다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상한 슈퍼마켓을 발견한다. ‘쿠바 슈퍼마켓’이라는 요상한 간판에다 주인아저씨는 군복을 입고 베레모를 쓴 외국인이었다. 자기를 ‘체 게바라’라고 소개하는 이 아저씨는 한결이와 싸운 이유를 듣고는 자유와 권리, 투쟁 이런 말을 늘어놓는다. 이 말들은 익숙한 말은 아니었지만 어쩐지 마루의 마음에 와 꽂힌다. 한편, 골목 시장을 없애려는 움직임이 커지자 시장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발을 동동 구르지만 뾰족한 수는 없다. 그때 체 게바라 아저씨가 나서 전단지를 만들고 상인들을 돕기 시작한다. 마루와 친구들도 우연히 대형 마트의 꼼수를 알아채고는 아저씨와 함께 돕는다. 골목 시장 상인도 아닌 아저씨가 이렇게 사람들을 돕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데 과연 아이들은 골목 시장을 지킬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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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역사, 정치, 경제 등 사회 현상과 개념을 각 분야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처음 사회동화] 시리즈
* 초등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1위인 사회를 쉽게 풀어낸 동화 * 베스트셀러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의 사회 편 * 골목 시장의 친근한 슈퍼마켓 주인아저씨로 변신한 체 게바라가 들려주는 투쟁과 노동의 가치! 초등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1위, 사회 사회는 많은 아이와 학부모가 어렵다고 꼽는 과목이다. 다른 과목에 비해 한 가지 주제 안에서 지리, 역사, 정치, 경제, 시사, 문화, 사회 현상 등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어 학습량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사회 교과에 나오는 내용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이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각종 사회 현안과 정치 현안, 경제 뉴스, 환경 지표, 역사 등은 지금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들이다. 어른이 되어 알아도 되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린이의 지금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어른들마저도 추상적으로만 느꼈던 사회 개념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경 지식을 쌓고 통합적으로 이해한다면 사회 교과가 쉽고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다. 알고 나면 정말 쉬운, 사회 현상과 개념을 익히는… [처음 사회동화] 시리즈 [처음 사회동화] 시리즈는 사회 여러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이 어린이의 이웃으로 나타나 사회 현상과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바른 시민의식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알려 주는 동화이다. 초등 중학년 시기는 사회의 기초를 세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저학년부터 정규 교육 과정으로 시민의식을 심어 주기 위한 여러 가지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는 곧 ‘정치 이야기’로 대표되면서 아이들은 몰라도 되는 이야기, 어른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첨예한 의견 대립이 예상되는 이야기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의식이 팽배해지면서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사회는 해당 직업 종사자만의 일, 정치인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잘못된 것을 보아도 개선하려는 의지 없이 내게 큰 피해를 주지 않으면 적당히 넘어가야 하는 일로 치부되었다. 각 분야 전문가의 생애와 사상을 설명한 해설글과 독후활동지 『체 게바라 아저씨네 슈퍼마켓』에는 아르헨티나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라틴 아메리카 혁명의 별이 된 체 게바라의 생애가 담겨 있다.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 쿠바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처형을 당할 때까지 체 게바라의 짧은 일생을 들려준다. 그가 일으킨 혁명이 오늘날 어떤 의미인지, 그의 삶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 등을 함께 담았다. 또한 독후활동지를 실어 동화로 배운 사회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독후 활동지를 풀다 보면 주요 개념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배경지식을 탄탄히 쌓을 수 있다. [처음 사회동화]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과 용어, 개념을 익히면 사회가 더 이상 복잡하고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