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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INSIGHT “Concept의 Concept은?” A frAme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 교수 이재영 B Belief 커티삭 대표 서지인 C faCtion 더브레드앤버터 대표 조수영 D seeD ㈜9fruits media 대표 김남호 E poEm 제일기획 마스터 김홍탁 F transFormer 키자니아서울 크리에이티브본부 체험서비스개발팀 G Global 지나인 대표 선현우 H Human vs. touching 서울발레시어터 제임스 전 예술감독, 김인희 단장 I antIthesis 작가 최승준 J Joint I/O 컴퍼니 대표 김연수 K thinKing 작가 LIA L storyteLLer CBS 아나운서 신지혜 M sperM 인컴브로더 대표 박일준 N coNcept 제네시스그룹 대표 박지현 O mOment 포토그래퍼, 《oh Boy!》 편집장 김현성 P exPression ENJIN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이사 세이치 니시가와 Q ubiQuitous 서아키텍스 소장 서을호 R tRuth 지직티엠씨 대표 이강현 S diScard RAWROW 대표 이의현, 이은현 T uncerTain 개인인공위성 개발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 U nUance 디지페디 대표감독 오로시, 원모어타임 V piVot 《BLINK》 편집장 김아람 W organize Worthily 그라폴리오 대표 노장수 X fleXibility 붕가붕가레코드 대표 고건혁 Y discoverY 갈라 대표 한귀리 Z characteriZe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오준식 NEVERENDING STORY “교감하는 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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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좋은 글귀를 모아서 자신의 노트에 정리한 것은 Commonplace book이다. 그러나 단어별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적어 모으기 시작하면, Commonplace book은 백과사전(encyclopedia)이 된다. 만약 특정 주제를 가지고 여러 사람 이야기를 모은다면, Commonplace book은 레퍼런스(Reference)가 충실한 전문 서적이 될 것이다. 이렇게 컨셉을 잡고 남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은 진부한 책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는 특별한 책이 된다.”
- 편집장의 글 中 “하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컨셉의 컨셉은 동조(同調 entrainment)입니다. 방 안에 제각기 움직이는 여러 개의 시계를 넣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계추가 모두 일정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어요.” - “Concept의 Concept은?” 中 “컨셉은 나를 바꿀 수도 있는 생각의 프레임입니다.” - “FRAME”,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 이재영 교수 인터뷰 中 “좋은 컨셉은 좋은 시입니다.” - “POEM”,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 인터뷰 中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 키워드는 관심이다. 관심은 내 영감의 원천이다.” - “UBIQUITOUS”, 서아키텍스 서을호 소장 인터뷰 中 “순간적 공감대에 관해서 물리학과 심리학은 전문용어로 공시성(synchrony), 통시성(diachrony), 동시성(simultaneity)이라고 말한다. 사람의 삶에서 그것은 우연 혹은 운명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동일하게 모든 사람에게 ‘공감’되는 현상이다. 브랜드에서는 이것을 컨셉이라고 부른다.” “교감하는 브랜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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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록은 일상에서 떠오른 생각이나,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중요한 문구를 적어둔 개인의 노트다. 라틴시대에는 논쟁에 이용할 개인의 지혜를 적어두는 용도로 사용했다. 《실낙원》의 저자 존 밀턴(John Milton)의 노트가 회자되며 비망록은 새롭게 정의되었고, 이후 스콜라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전파되었다. 시, 의학 조치 비법, 책 속의 인용문구, 편지, 격언, 기도문구 등 장르에 불문하지 않고 개인이 감동을 받은 내용을 적어두었다.
그곳에 모인 글들은 처음에는 곳곳에 널려있는, 평범한(Commonplace) 정보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만의 관점으로 수집하고, 모은 글귀들은 곧 나만의 특별(Special)한 정보로 재탄생한다. ‘평범한 책’의 뜻을 가진 비망록은, 창작자의 지식과 지혜가 글자로 하나씩 적혀질 때마다 고유의 관심사를 한데 모은 개인 맞춤형 사전이 된다. 유니타스브랜드는 26명의 인터뷰이들에게 ‘컨셉’이라는 공통된 화두로 묶을 수 있는 패턴을 발견했고, 각각의 이야기에 A부터 Z에 이르는 26개의 알파벳을 부여했다. 그리고 본래의 비망록이 그랬듯, 다양한 형태의 글로 컨셉 이야기를 담고 유니타스브랜드의 지식으로 만들었다. 각각의 이야기는 26명의 언어로 정의된 컨셉에서 출발하고, 그 컨셉으로 계획된 일의 컨셉으로 귀결된다. 이번에 유니타스브랜드가 만난 26명의 인터뷰이들을 간혹 알아본 세상은 ‘컨셉추얼’하다는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그들 존재 자체와 그들이 생각하는 컨셉,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컨셉은 사실 우리 주변에 인지하지 못했을 뿐, 언제나 산재해 있었다. 우리의 눈이 어떤 시선으로 일상을 조망하느냐에 따라 컨셉은 컨셉으로 발현할 수도, 다시 일상으로 남을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가치’, 컨셉은 곧 평범함을 자신의 뚜렷한 관점으로 다시 해석하는 데에서 비롯한다. 브랜딩의 핵심이자, 브랜드의 시작이다. 독자도 자기만의 안목으로 주변을 관찰해보자. 당신의 브랜드, 당신의 컨셉, 당신의 비망록은 그곳에서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