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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학문 세계의 이정표이자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는 초기작,
아렌트의 박사학위논문,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재탄생! 아렌트가 1929년에 처음 완성한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사랑 개념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은 1960년대에 아렌트 스스로 수정과 편집을 거듭하면서 진화했다. 개정판 출판을 준비중이었으나 아렌트 생전에 출간되지 않아 주목받지 못했던 이 책은 아렌트의 제자인 조안나 스코트와 주디스 스타크가 논문의 여러 판본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고 상세한 해설을 붙여 재탄생시킨 것이다. 아렌트의 지적 여정에서 이정표가 되는 초기작을 재발견함으로써 아렌트 학문 세계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아렌트의 오랜 친구, 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는 아렌트의 ‘오랜 친구’였다. 그녀는 1933년 독일에서 도피할 때 엉망이 된 이 논문의 원고를 가지고 나왔으며, 7년 넘게 프랑스에 체류한 후 1941년 미국으로 영구 망명할 때 함께 가지고 나왔다. 아렌트의 기독교 신학에 관한 관심의 토대는 베를린 대학에서 독학하던 시절, 저명한 기독교 실존주의의 전파자 로마노 구아르디니의 강의에서 키르케고르의 작품을 접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렌트가 평생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매료되었던 데는 우선적으로 하이데거의 영향이 있었고, 나중에 야스퍼스의 영향으로 한층 강화되었다. 정치철학의 언어로 재기술된 아렌트의 초기작 이 책은 옮긴이의 말대로 누구에게나 지독하게 어렵고 난해한 읽을거리다. 그러나 “로마가 보유한 유일한 철학자”라고 아렌트가 극찬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독교 사상이 아렌트 특유의 독창적 해석을 통해 현대 정치철학으로 어떻게 탈바꿈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재미를 준다. 한나 아렌트라는 20세기가 낳은 탁월한 정치철학자의 사상적 근원에 닿고 싶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책이기도 하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에게서 발견한 특별한 사랑 개념(카리타스, 즉 자애)이 아렌트 정치철학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는 사실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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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학문 세계의 이정표이자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는 초기작,
아렌트의 박사학위논문,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재탄생! 아렌트가 1929년에 처음 완성한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사랑 개념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은 1960년대에 아렌트 스스로 수정과 편집을 거듭하면서 진화했다. 개정판 출판을 준비중이었으나 아렌트 생전에 출간되지 않아 주목받지 못했던 이 책은 아렌트의 제자인 조안나 스코트와 주디스 스타크가 논문의 여러 판본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고 상세한 해설을 붙여 재탄생시킨 것이다. 아렌트의 지적 여정에서 이정표가 되는 초기작을 재발견함으로써 아렌트 학문 세계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아렌트의 오랜 친구, 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는 아렌트의 ‘오랜 친구’였다. 그녀는 1933년 독일에서 도피할 때 엉망이 된 이 논문의 원고를 가지고 나왔으며, 7년 넘게 프랑스에 체류한 후 1941년 미국으로 영구 망명할 때 함께 가지고 나왔다. 아렌트의 기독교 신학에 관한 관심의 토대는 베를린 대학에서 독학하던 시절, 저명한 기독교 실존주의의 전파자 로마노 구아르디니의 강의에서 키르케고르의 작품을 접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렌트가 평생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매료되었던 데는 우선적으로 하이데거의 영향이 있었고, 나중에 야스퍼스의 영향으로 한층 강화되었다. 정치철학의 언어로 재기술된 아렌트의 초기작 이 책은 옮긴이의 말대로 누구에게나 지독하게 어렵고 난해한 읽을거리다. 그러나 “로마가 보유한 유일한 철학자”라고 아렌트가 극찬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독교 사상이 아렌트 특유의 독창적 해석을 통해 현대 정치철학으로 어떻게 탈바꿈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재미를 준다. 한나 아렌트라는 20세기가 낳은 탁월한 정치철학자의 사상적 근원에 닿고 싶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책이기도 하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에게서 발견한 특별한 사랑 개념(카리타스, 즉 자애)이 아렌트 정치철학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는 사실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
Hannah 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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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렌트 저작의 철학적인 그리고 신학적인 연원들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는 주요 공헌물이다. 스코트와 스타크에게 축하를 보낸다.”
진 엘슈테인(정치학자, 시카고 대학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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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우리는 아렌트가 1929년 하이델베르크 대학에 제출한 학위논문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첫 번째 영역본과 해석을 제시하기 위해 그녀의 근대성 비판의 아우구스티누스적 뿌리로 돌아간다. 이 박사논문의 판본은 그녀가 번역을 의뢰했던 애쉬튼의 판본을 전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녀 자신이 1964~1965년 출간을 앞두고 수정사항을 추가시킨 것이기 때문에 아렌트의 지적 여정의 어떤 이정표로서 특히 의미가 있다. --- p.196
아우구스티누스는 아렌트의 ‘오랜 친구’였다. 그녀는 1933년 독일에서 도피할 때 엉망이 된 이 논문의 원고를 가지고 나왔으며, 7년 넘게 프랑스에 체류한 후 1941년 미국으로 영구 망명할 때 함께 가지고 나왔다. 우리의 연구는 그녀의 박사논문을 그것이 처음 완성된 1929년부터 아우구스티누스의 재발견 작업을 하던 와중에 동시적으로 저술하거나 수정 작업을 진행시킨 그녀의 미국적 고전들―《전체주의의 기원》(1951, 1958, 1963), 《인간의 조건》(1958),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 1965), 《과거와 미래 사이》(1968), 《암흑기의 사람들》(1968)―이 나온 시기까지를 연결시키는 하나의 교량 역할을 하는 문건으로서 제시하고자 한다. - 196쪽 독자가 이 책을 통해 로마가톨릭교회의 성자이자 교부철학의 거장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독교 사상과 조우하기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로마가 보유한 유일한 철학자”라고 아렌트가 극찬한 그 교부철학자의 기독교 사상이 어떻게 아렌트의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훌륭한 현대의 정치철학으로 탈바꿈하고 있는지를 추적하는 색다른 재미는 그러한 실망감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다. 분명 이 책은 누구에게나 지독하게 어렵고 난해한 읽을거리다. 그러나 한나 아렌트라는 20세기가 낳은 탁월한 정치철학자의 사상적 근원에 닿고 싶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책이기도 하다. 그것이 이 책이 정치이론가로서 아렌트와 정치철학자로서 아렌트의 전거점, 요컨대 그녀의 중기 정치이론과 후기 정치철학이 어떠한 동일한 원천에서 출발했는지, 그리고 마침표 없이 남겨진 아렌트 정치철학의 최종 목적지를 짐작케 하는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