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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소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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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2013년 7월 2일
2. 시마모토 료헤이(1)
3. 2013년 7월 4일
4. 2013년 7월 5일
5. 시마모토 료헤이(2)
6. 2013년 7월 6일(1)
7. 이쿠야와 마이코(1999년 봄·여름)
8. 2013년 7월 6일(2)
9. 이쿠야와 마이코(1999년 가을·겨울)
10. 2013년 7월 6일(3)
11. 2013년 7월 7일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도다 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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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오사카 출생. 간사이대학 문학부 독일문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월도야(月桃夜)』로 제21회 일본판타지노벨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오블리비언』이 <책의 잡지>에서 선정한 2017년도 비장르 베스트 10에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인간의 업을 가혹하게까지 그리면서도 생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독자를 매료한다. 그 밖의 저서로는 『눈의 소철나무』, 『연의 수식』, 『동뢰(冬雷)』, 『드라이브인 마호로바』, 『폐허의 백묵』, 『빗속의 눈물처럼』, 『홍련의 눈』, 『녹음 깊은 곳』 등이 있다.
세로 읽기와 가로쓰기의 바다를 유영하는 일본 문학 번역가. 출판 및 일본어 전공. 일본 도쿄의 회계 사무소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귀국 후에는 일본인 주재원의 전속 통역으로 근무하며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와 사이에 매료되었다. 현재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을 기획 및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 《대나무 숲 양조장집》 《바다를 주다》 《어느 도망자의 고백》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그녀가 마지막에 본 것은》 《오만과 선량》 《슬로하이츠의 신》 《아침이 온다》 《둘이서 살아간다는 것》《안녕, 드뷔시》 《언덕 중간의 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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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462g | 135*195*27mm
ISBN13
9791165072810

책 속으로

“집이 어딘지 물었더니.” 호소키 영감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잠시 머뭇거리더니 “분수 로터리 근처…… 부채 집이라 하더구먼” 하고 말했다.
마사유키는 순간 숨을 삼켰다.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 p.11

그러나 료헤이는 상담 교사에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몇 번을 면담해도 마찬가지였다. 료헤이가 감정을 터뜨리는 상대는 단 한 명, 마사유키뿐이다.
마사유키는 ‘단 한 명’으로 잘 선택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14년 전에도 ‘단 한 명’으로 선택된 적이 있다. 그 결과가 수축된 채 굽어버린 손가락이다.
--- p.30

“밤늦게 실례합니다. 소가 마사유키 씨이십니까?”
“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시마모토 후미에 씨가 돌아가셨습니다.”
자세한 사정을 들을 여유도 없이 차에 올라탔다. 국도 310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향했다. 액셀을 계속 밟으며 달리자 심한 소음이 일었다.
시마모토 후미에. 어느덧 12년간 알고 지냈다. 설마 이런 식으로 관계가 끝날 줄은 생각도 못했다.
--- p.50

댕그랑, 풍경이 울렸다.
“딸랑, 딸랑.” 어린이집에서 돌아오자마자 료헤이가 손을 높이 들었다.
마사유키는 료헤이를 안아 처마까지 올려주었다. 별 모양으로 만든 쓰리시노부가 매달려 있었다. 그 밑에서 빨간 금붕어가 그려진 유리 풍경이 바람에 흔들린다.
--- p.73

“그러니 나도 말해야겠어요.” 후미에가 마사유키를 빤히 쳐다봤다. “당신이 평생 죗값을 치르겠다면, 나는 평생 원망할 거예요. 아니, 죽어서도 지옥에서 원망하겠어요.”
순간 소름이 끼쳤다. 후미에는 기쁜 듯이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나는 당신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아요. 그러니 당신을 이용해도 양심에 추호도 거리낄 게 없지요. 당신은 나와 료헤이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기계이자 편리한 지갑이에요. 당신이 속죄하겠다면 나는 당신 인생을 쥐어짜서 뭐든 다 빼앗아주지요.”
--앞으로 8년, 하고 생각했다.

--- p.99

출판사 리뷰

옮긴이의 말
“댕그랑, 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가 들릴 때. 카페 문을 밀고 들어갔을 때 달랑달랑 나는 종소리만 들어도 이제 작업복을 걸친 마사유키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리뷰/한줄평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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