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제1부
잘못 든 새가 길을 낸다 외 1편 강경호 13 터너의 원소 외 1편 강신애 16 너머의 새 외 1편 강영은 20 마리안느 페이스풀 외 1편 강인한 24 봄의 정치 외 1편 고영민 28 병후(病後) 소식 외 1편 고운기 31 꽃 외 1편 고형렬 33 여름 연밭 외 1편 공광규 36 오독(誤讀) 외 1편 구석본 38 존재론(存在論) 외 1편 구재기 41 이팝꽃 그늘 외 1편 권달웅 44 꽃피는 복날 외 1편 권성훈 46 민들레 방점 외 1편 권숙월 49 안개의 안개 외 1편 권정일 51 왕좌의 게임 외전 외 1편 권혁웅 55 두터운 요리책을 네게 선물하고 싶다 외 1편 권현형 61 죽은 사람을 나누어 가졌다 외 1편 금시아 65 꼬리 외 1편 길상호 69 그 길이 낯설지 않다 외 1편 김금용 72 액체 괴물 외 1편 김명서 75 시 빵을 굽다 외 1편 김명원 79 언니 외 1편 김명인 83 저녁의 저울 외 1편 김문 85 지질시간 외 1편 김백겸 89 금강이 오는 저녁 강 외 1편 김복태 98 제2부 백지의 척후병 외 1편 김복희 104 또 다시 바다, 바닷가에서 외 1편 김상미 108 돈 외 1편 김성규 113 기름 토마토 외 1편 김연화 116 마라케시의 구둣방 외 1편 김영찬 120 시골창녀 외 1편 김이듬 126 풍(風) 외 1편 김종태 132 머리 위의 그림자 외 1편 김중일 136 모래경전 외 1편 김추인 142 어둠을 측량하다 외 1편 김필영 146 아주 오래된 용돈 외 1편 김형로 149 곡물의 지도 외 1편 김희숙 153 흑임자 밥 외 1편 나고음 157 물고기 그림 외 1편 나태주 161 파일명 [서정시] 외 1편 나희덕 165 서강 율도국(栗島國) 사람들 외 1편 노향림 170 프렉탈을 먹는 저녁 외 1편 려원 173 바람의 성별(性別) 외 1편 마경덕 177 여름 끝물 외 1편 문성해 181 죽은 새를 바라보는 여름 외 1편 박남희 183 국적 외 1편 박덕규 186 書案 외 1편 박무웅 189 파노라마언덕 외 1편 박분필 193 습 외 1편 박찬세 197 저글링 외 1편 박해람 201 제3부 백년 도마 외 1편 박형준 206 노랑제비꽃 외 1편 반칠환 210 새를 심었습니다 외 1편 서안나 212 햇살의 신발 외 1편 서영택 217 나무의 수사학 1 외 1편 손택수 220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외 1편 송경동 223 측백나무 울타리 외 1편 송연숙 226 산꼭대기의 집 외 1편 송찬호 230 늙은 밭 외 1편 신달자 234 별을 쫓다 외 1편 신미애 238 오르골 외 1편 신용목 241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외 1편 양안다 245 북양항로(北洋航路) 외 1편 오세영 257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40 외 1편 오태환 261 다보탑을 줍다 외 1편 유안진 264 휘파람 부는 새 외 1편 윤강로 266 과학사박물관에서 외 1편 尹錫山 269 훤조(喧?) 외 1편 이경림 272 이미 외 1편 이덕주 276 카츄사 오빠 외 1편 이서빈 280 막다른 절정 외 1편 이수니 284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외 1편 이승하 288 돌의 부화 외 1편 이영춘 291 봄이 달력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외 1편 이은규 295 금강 외 1편 이은봉 299 제4부 목련 외 1편 이재무 305 세상의 거의 모든 순간 외 1편 이현호 308 재의 골짜기 외 1편 이혜미 312 이별에는 리허설이 없다 외 1편 이희섭 316 경운기를 부검하다 외 1편 임은호 320 기차 글자 놀이 L* 외 1편 정병기 324 벌레미인 외 1편 정복선 326 슬픈 노래와 밥통 외 1편 정선희 329 액체계단 외 1편 정숙자 333 신의 가위 외 1편 정영선 337 머리에서 가슴 사이 외 1편 정채원 341 물매화 외 1편 조길성 345 휴스턴 외 1편 조동범 347 연두의 회유 외 1편 조용미 351 잠정적 구멍들 외 1편 조정인 355 빗물 가사 한 벌 외 1편 주경림 359 그 외 외 1편 최금녀 361 나의 사소한 일 외 1편 최도선 364 눈의 지도 외 1편 최문자 368 가족사진 외 1편 최영철 372 폐사지에 와서 외 1편 한이나 377 평행선 연인 외 1편 함기석 380 바람인형 외 1편 함민복 385 병풍 속의 화원 외 1편 향일화 389 독한 사랑 외 1편 허림 392 |
|
『표현하는 사람들 100』은 현재 시단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개성적인 시인들 100명의 자선 시 두 편씩 모두 200편의 시를 엮은 책이다. 시의 제목만 한번 쭉 훑어보아도 뭔가 다른 세계로 이동한 듯 신선한 느낌을 준다. 평소에 시를 읽고 싶어도 어떤 시가 좋은 시인지 몰라 시 읽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책은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시를 읽고 싶을 때, 마음이 울적하거나 화가 나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때 부담 없이 펼쳐 읽기 딱 좋은 책이다. 좋은 시를 쓰는 시인들이 손수 내놓은 자선 시이니 책에 담긴 시가 그 시인의 얼굴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산 그늘에 내리는 뻐꾸기 울음 같은 꽃, (권달웅, 「이팝꽃 그늘」) 이슬,/사이로 바람은 저절로 입술을 벌린다(김명인, 「살구」) 내 그림자 아래는 늘 비가 들이치고 있다(김중일, 「머리 위의 그림자」) 질문과 대답의 끄덕이는 그 시차가/동그랗게 뭉쳐지는(박무웅, 「서안(書案)」) 내가 딛는 것의 반은 당이고/반은 허공이다(손택수, 「길이 나를 들어 올린다」) 불을 당기면/불이 켜지는/아직은 여자인 그 몸(신달자, 「등잔」) 울타리 밖 소복한 여인 같은 목련이 조등을 내걸고(이재무, 「목련」) 아름다움의 영역에 별보다/죽은 자들이 더 많으면 곤란하다(조용미, 「어둠의 영역」) 사랑의 과원은 얼마나 먼가, 그곳에 당신이 있기는 한가(조정인, 「버찌, 혹은 몰락」) 고백하려고/개 한 마리처럼 자꾸 손을 내밀었다(최문자, 「고백의 환(幻)」) 어떤 문장은 약에 취해 있고 어떤 문장은 칼에 찔려 쓰러져 있고(함기석, 「평행선 연인」) 시는 늘 살아 있고, 살아 있는 것들은 우리들 마음속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감동을 준 한 편의 시는 일생 동안 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실은 늘 팍팍하지만 잘 정제된 시편들을 마음에 담는다면 삶이 좀더 부드럽고 유연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