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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의 맨살을 잡아당겨 볼까
절벽을 쓰다 013 S N S 014 소리바다 016 선물 017 내 몸 안으로 매일 매순간 지구가 들어온다면 018 시인.1 020 시인.2 022 읽다, 순간들 024 Time line 025 코끼리 026 사냥의 계절 028 아주 특별한 시인의 사소한 기록 029 챠콜그레이 030 슬픔의 방식 032 2 장미꽃의 행간을 읽으며 바리스타 036 바빌로니아, 붉은 정원 037 구름의 서가 038 저녁을 낭비 하는 사람 40 봄, 블랙박스에 찍히다 042 사소하고 개인적인 목요일 044 공간 045 노이즈 마케팅 046 이별이라는 장르 048 인스타그램 049 바람의 묵시록 050 일요일 052 대화나무 053 오늘의 요리 054 실종 055 열린 음악회 056 3 지금 이쁜이 수술 중 위대한 brunch! 059 가끔 궁금해 060 커피타임 062 구름 진술서 063 기대지 마시오 추락 위험! 064 Coffee break 066 패션 프라자 068 잠실역 부근 069 혀 070 안개여자 072 ( )를 닫은 오렌지 074 비요일 076 지금 이쁜이 수술 중 078 립싱크 080 녹턴 081 4 서정아, 사랑해! 봄날 084 손금보기 085 나무의 잠 086 사소한 정원 088 12월 090 봄날은 간다 091 숨죽이다 092 에필로그 094 대낮 096 빗방울 환상곡 098 드라이플라워 099 다시 예미역 100 신천동 20-4 부근 101 우리는 서로에게 섬이다 102 [해설] 풍경의 탐색과 내면의 발견 107 이재복(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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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을까 첫 것의 환호성으로 환하던
순간을 펼쳐본다 몇 만 번의 안과 밖을 잘게 쪼갠다 순간이 풀려 나온다 현수막 펄럭거리는 사거리 순간을 밀치고 누군가 녹아내린다 구름이 경계를 벗어버린 순간 빨려들던 순간이 위험한 대화를 흘려버린다 아니 순간 속으로 뿌리를 내린다 깜박거리는 식물성들이 100,000분의 1초 동안 순간의 부재를 확인하고 바이러스에 노출된 첫날밤 흔적처럼 안과 밖을 몇 겹의 순간들이 소금기얼굴로 떠다니고 있다 묶은 보따리 검은 봉투들이 너울같이 스며든다 맨손으로 휘저어볼까? 그득한 순간들이 투명한 순간을 잠근 채 혀 잘린 도마뱀들이 도처에서 빛나는 순간과 순간이 무성하게 꼬물거리는 저! 싱싱한 순간 나무들 --- 「읽다, 순간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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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나는 정글이야 우글거리는 것들로 그득하다니까 4월 즈음 김서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