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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下)
CHAPTER_01 76화 004 77화 026 78화 046 79화 067 80화 089 81화 108 CHAPTER_02 82화 130 83화 150 84화 174 85화 192 CHAPTER_03 86화 212 87화 230 88화 250 89화 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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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크루에서 나갈게.”
극단적인 민우의 탈퇴 선언! 언제부터였을까? ‘허밍버드’의 창단 멤버이자, 자현과 유빈을 팀원으로 영입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었던 윤민우. 그런 민우는 집안 문제를 이유로 훈련에 불참했으며, 팀원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그동안 민우도, 팀원들도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었다. 언젠가 민우가 합류하리라 기대했던 팀원들과 달리, 민우의 마음은 줄곧 혼란스러웠다. 결국 민우는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극단적으로 감정을 표출하며 탈퇴를 선언한다. 민우의 가정사 에피소드는 2부 후반부의 중요한 갈등 요소인데, ‘윤민우’라는 인물의 심리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자 인물 간의 관계에 큰 변화를 불러오는 지점이다. 사실 작품 초반부터 민우가 자전거 대회를 반대하는 아버지와 부딪힌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그저 학업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민우 가족에게 드리운 큰 그림자 때문이다. 민우는 그동안 그 문제에 대해 회피하고 있었지만, 주변 환경은 민우가 주된 원인을 마주하도록 밀어붙인다. 도대체 민우 가정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여전히 민우와 아버지에게 악감정이 남아 있는 것일까? 그러나 민우에게는 가정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허밍버드 팀 내의 역할이다. 표면적으로 아버지 문제로 팀 훈련을 불참한 듯하지만, 어느 순간 민우는 팀 내 자신의 위치에 대해 고민도 한몫했다. 분명, 허밍버드의 창립 멤버이지만, 대회를 진행하면 할수록 자신의 역할은 점점 줄어드는 것만 같다. 셸리나 준수처럼 팀 케어와 리드 역할도 아니며, 자현, 유빈의 독주 스타일도 아니고, 한남이처럼 스프린터도 아니라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는다. 결국 민우는 가정과 팀 사이에 균형을 잃은 채 팀 탈퇴를 선언하게 된다. 또 한 가지, 이번 민우의 갈등은 자현, 미영과의 관계도에 큰 영향을 준다. 그동안 미영이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던 민우와 자현! 이전부터 두 사람은 미영이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민우가 미영에게 고백한 시점부터 두 사람은 서로의 행동을 주시하게 되었다. 민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미영이가 자현이와 대화하는 모습에 계속 신경이 쓰였고, 자현이 역시 민우가 미영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너그럽게 바라보지 못했다. 그런 상태에서 민우의 탈퇴 선언과 거친 행동은 점점 자현이의 신경을 건드리는데……. 두 친구와 미영이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 민우의 가정사 에피소드는 앞으로 이어질 3부 에피소드와도 연결된다. 「윈드 브레이커」를 정주행하기 위해서는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에피소드이며, 이후 벌어질 사건들의 복선이기도 하다. 과연, 민우는 팀원들과 화해할 지점을 찾을 수 있을까? 더욱 고조되는 갈등과 감정의 소용돌이! 『윈드 브레이커 14』에서 확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