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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앙땅땅
남녀평등 친구 대접 메리 크리스마스 아버지 어머니 비용의 아내 |
Dazai Osamu,だざい おさむ,太宰 治,츠시마 슈지津島修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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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밤 5년 만에, 더군다나 전혀 뜻하지 않게, 나를 만났으니, 엄마가 더 기쁠까 아이가 더 기쁠까, 누가 더 기쁠까? 나는 어째서인지 이 아이의 기쁨이 엄마의 기쁨보다 순수하고 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그렇다면 나도 이제부터 내 소속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엄마와 아이에게 똑같이 반반씩 나뉘어 속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럼 오늘밤부터 나는, 엄마를 배신하고, 이 아이와 친해질란다. 혹 아이 엄마가, 싫은 기색을 보이더라도, 상관없어. 사랑을, 해버렸으니까.
--- 「메리 크리스마스」 중에서 있다! 있어! 몸이 성치 않은 집사람이, 하얀 가제 마스크를 쓰고, 작은아들을 등에 업고,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쌀 배급 줄 속에 서 있었다. 집사람은, 나를 못 본 척하고 있었지만, 그 옆에 서 있는 큰딸은, 나를 발견했다. 딸내미도, 엄마 흉내를 내려고, 작고 하얀 가제 마스크를 썼다. 그런데 백주 대낮에, 술에 취해서 이상한 아줌마와 걸어가는 아버지를 보고 달려들 기세라, 아버지는 숨이 멎을 뻔했지만, 엄마는 별일 아니라는 듯, 딸내미 얼굴을 포대기 자락으로 덮는다. “따님 아니세요?” “농담도.” --- 「아버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