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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들 시선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찬바람 길
이사
비는 깊어진 바람을 거느리고
바람의 눈
열려 있는 창
골목
만화책
이정표 없는 집
공터에 내리는 눈발처럼
발이 부르터 있구나
토닥토닥
와, 주세요씨의 서랍
루시의 쇼핑
겨울의 끝자락
흰 새

제2부
밤 갯벌
한 사람
앵무를 키운다
남도 석성
사랑법
매미
관광버스
세량리
하의도
바닷새
사금파리
마지막 동행
위대한 침묵
같은 시간, 우리는
달빛

제3부
깊은 잠
낙타를 지켜보는 달빛
바람 부는 곳으로
일곱 색 무지개
팽팽한 침묵
말없는 아이
날개 부러진 새
멍울진 목련에 봄눈이 내려
장애인의 날 행사
대치동 사거리
손바닥
춘곤증
자폐증
산업 폐기물
아기 불.

제4부
에라곤
성지순례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건
오래된 풍경의 발굴
참꽃마리
전주 천변
겨울해변에서
병문안
와온 해변에서
그런 들판
늙은 여름 햇살
달을 종이 안에 가두고부터
오래된 문장
계절은 그걸 알고
기차가 도착할 때까지

해설 명징한 프리즘으로 구축한 탈세속의 정신_ 박몽구

저자 소개 1

박시영 시인은 2018년 「최하림 시의 현실인식연구」로 광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21년 《시와문화》를 통해 문학평론가 등단하기도 했다. 첫 시집 『바람의 눈』이 있으며 《시와문화》 젊은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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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2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53*224*20mm
ISBN13
9788992680714

추천평

박시영의 시는 머묾과 길떠남 사이에서 서성인다. 서성이면서 보는 것은 주변의 풍경인 듯하지만 기실은 자신의 내면이다. 바깥이 아닌 속을 들여다보는데, 그 속은 고통과 연민과 꿈틀거림들로 가득 차 있다. 이는 바람과 짐승의 이미지로 응축되어 있다. 달리 말하자면, 바람과 짐승은 길들여지지 않는(「바람의 눈」) 영혼의 다른 이름이다. 그의 눈길이 닿는 곳곳엔 온갖 상처들이 드러난다. 유년의 허기(「골목」),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아이(「장애인의 날 행사」), 병마로 죽어간 부역자(「남도석성」) 등 잊혔거나 응달진 것들이 맨얼굴을 드러낸다. 아프다. 그래서 유목이란 얼마나 근원적 삶의 형태인가라고 자문하는, 쉽게 떠나지 못하는 시인의 목소리가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이리라.
신덕룡 시인, 광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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