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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ko Sano,さの ようこ,佐野 洋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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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표 한 장이 엮어 내는 따뜻한 사랑과 기적,
그리고 한 권의 책으로 엮인 엄마 사노 요코와 아들 히로세 겐 ――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픈 사랑, 그리고 삶의 의미 갓 태어난 사내아이는 아무도 본 적 없는 아름다운 새 그림과, 아무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문자가 쓰인 우표를 이마에 붙이고 태어났다. 이 아이를 받아 낸 의사는 아름다움에 이끌려 우표를 남몰래 주머니 속에 넣지만, 이 우표는 무엇이든 쉽게 훔칠 수 있는 도둑, 책을 읽는 것에만 관심을 두는 가난한 학생, 하숙집 술꾼 남편, 먼 나라를 떠도는 뱃사람, 고단한 청소부, 전쟁터로 떠난 군인, 복잡한 도시의 웨이트리스처럼 수많은 인연과 우연을 거치며 자식에 대한 엄마의 사랑, 부모님을 향한 동경, 연인 간의 애정, 지식에 대한 열정 등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그려 낸다. 또한 사랑의 기쁨뿐만 아니라 슬픔까지 모두 담아 낸 사노 요코 특유의 통찰력은 이 작품 『나의 새를 너에게』에서도 드러난다. 사노 요코는 마지막 페이지에 이른 독자들을 다시 첫 장면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히로세 겐의 소박하지만 섬세한 일러스트 역시 이 책에 담긴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 청색과 흑색의 절묘한 조화와 함께 여백의 미를 살린 일러스트 작품들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존중하며 한층 더 작품 속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독자들은 사노 요코가 남기고 떠난 이 책을 통해 누군가를 떠올리고, 만나고, 사랑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정말 신기한 일이지. 네가 준 우표를 보고 나니까 더는 새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았어. 내가 그린 수많은 새들이 딱 한 마리가 되어 내게로 돌아온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