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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1. 『국부론』에 대한 탐구 2. 왜 『국부론』은 이토록 장황한가? 3. 『도덕감정론』 애덤 스미스는 아우게아스의 지저분한 외양간 같은 인간의 조건들 속에서 오물들을 청소하려고 애쓴다 4. 『국부론』 제1권 자유(freedom)는 높은 대가를 요구하는데, 그 덕분에 이 세상의 가장 좋은 것은 공짜(free)이다 5. 『국부론』 제2권 “자본의 성격, 축적, 사용에 관하여” 애덤 스미스를 당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활용하라 6. 『국부론』 제2권(계속) 애덤 스미스, 경제행위의 동기부여에 대해 말하다 7. 『국부론』 제3권 “다른 나라들의 국부가 전개되는 서로 다른 과정에 관하여” 우리가 국부의 증진에 대하여 어리석게도 권력자에게 고마움을 갖게 된 경위 8. 『국부론』 제4권 “경제학의 체계들에 관하여” 애덤 스미스는 중국 무역의 위협에 대하여 논한다 9. 『국부론』 제4권(계속) 애덤 스미스와 이데올로기 주장자들(혹은 자신이 똑똑한 척 여전히 꿀꿀대는 자그마한 돼지들) 사이의 논쟁 10. 애덤 스미스, 미국의 건국에 대하여 논평하다 11. 『국부론』 제5권 “주권자 혹은 국가의 수입에 관하여” 애덤 스미스가 정책에 대하여 말하다 12. 애덤 스미스가 쓰지 않은 정치 관련 책 13. 애덤 스미스에 관한 탐구 14. 하늘나라로 간 애덤 스미스 부록 애덤 스미스의 철학 사전 주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
P.J.O’Rou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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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은 놀라울 정도로 잘 구성된 책이다. 그는 제1권과 2권에서 자신의 경제사상을 개진한다. 제1권은 생산과 분배를 다루고 제2권은 자본과 이윤을 다룬다. 제3권은 서유럽 경제의 역사이다. 생산, 분배, 자본, 이윤이 발달해온 다양한 양상 과 그런 발달이 일상생활의 기상 조건에서 지구 온난화를 가져온 과정을 살펴본다. 제4권은 애덤 스미스의 것이 아닌 다른 경제사상들을 논박한 것인데, 특히 중상주의를 아주 자세하게? 너무 자세하게? 공격하고 있다. 제5권은 스미스의 사상으로 여러 가지 행정적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시도이다.--- p.68
도대체 돈이란 무엇인가? 스미스는 이렇게 썼다. “돈은 가공되는 원료도 아니고 이용되는 도구도 아니다.” 돈은 ‘공평무사한 구경꾼’처럼 상상에 의한 허구적인 개념이다. 우리가 가치를 개략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내세운 추정적(推定的) 개념인 것이다. 돈이라는 추론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물물교환보다는 한결 간편한 방식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한다. 또 이런 돈의 사용이 ‘공평무사한 구경꾼’에게는 도둑질보다 덜 혐오스러운 것이다.--- p.95 『국부론』을 읽어야 할 단 하나의 실용적 이유를 제시하라고 한다면, “글로벌 자유무역”이라는 두 마디면 충분할 것이다. 미국인에게 글로벌 자유무역에 대해 경각심을 일으키는 단 하나의 특별 한 사례로는, 중국이라는 단어 하나면 충분하다. 『국부론』을 단 한번이라도 읽어보았다면 슈머, 그레이엄, 호글랜드, 기타의 중국 비판가들은 입을 다물었을 것이다. 아니, 입을 다물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미국 권력체제의 구성원들이다. 그리고 애덤 스미스는 반체제 활동가로서 그들의 권력과 특혜를 위협하는 인물이었다. 스미스는 보통 사람들의 경제조건을 개선시키려고 애썼다. 『국부론』 제3권의 봉건제 파괴가 보여주었듯이, 그의 글쓰기는 체제 전복적이었다. 그리고 스미스의 주요 전복사업은 그 당시의 중상주의 사상을 혁파하는 것이었다(만약 그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면, ?뉴욕 타임스?의 중상주의도 혁파하려고 했을 것이다).--- pp.142-146 스미스는 아메리카 식민지와 그곳에서 벌어지는 ‘소요사태’에 관심이 많았다. 『국부론』의 색인을 살펴보면, ‘아메리카’라는 용어가 100번 이상 나온다. 스미스는 『국부론』 제4권에서 두툼한 1개의 장(章)을 할애하여 식민지들의 정치철학과 13개 식민지에서 벌어지는 소요사태를 다루었다. 정부 행정의 수단과 방식을 다룬 제5권에서, 스미스는 이 주제를 또다시 거론했다. 『국부론』의 마지막 몇 페이지는 식민지를 운영하는 대영제국의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p.168 스미스는 민영화의 잠재력을 이해했다. “공공 서비스는 훌륭한 실적에 의해 보상받을 경우에 가장 잘 수행된다. 공공 서비스는 그 서비스를 수행하는 데 투입된 근면함에 비례하여 품질이 높아진다.” 하지만 영국 정부의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들 ? 가령 그 시대의 핼리버턴 같은 동인도 회사 ? 을 체험한 결과, 스미스는 깊은 회의감을 느끼고 민영화를 권장하지 않았다. “이런 회사들은……장기적으로 볼 때, 하나의 예외도 없이 부담스럽거나 쓸모없는 존재로 판명되었다.” 스미스가 특혜성 공사에 대해서 한 말은 건전한 상식을 강조한 것이었는데, 그런 상식은 정치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p.190 애덤 스미스는 세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고, 그 결과 이 주제와 관련하여 80여 페이지를 써내려갔다. 그는 먼저 합리적인 과세 원칙 네 가지를 제시했다. (1) 세금은 징수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야 한다. (2) 세금은 납세자가 가장 잘 부담할 수 있을 때 부과되어야 한다. (3) 세금은 납세자가 “현재의 국가 보호 아래 누리고 있는” 수입에 비례하는 것이어야 한다. (4) 세금은 “명확해야 하고 임의적이어서는 안 된다.” --- p.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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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권의 책들, 그리고 『국부론』
영국의 명문 출판사 애틀랜틱북스는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의 세계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명저 10권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종의 기원』,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인권』, 『전쟁론』, 『꾸란』, 『국부론』, 『성서』, 『국가론』, 『자본론』, 『군주론』이 그 책들이었고,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필자 10명이 이 명저들에 대한 전기(Biography)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도록 집필해나갔다. 이 시리즈는 출판사와 각계 최고의 지식인들이 참여한 방대한 프로젝트가 되었고,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까지 마지막 권이 출간되지 않았을 만큼 참여한 모두가 심혈을 기울인 인문학계에 획을 그을 만한 역작이 되었다. 우리는 『국부론』 자체에 대해서 배웠을지는 몰라도, 그것을 쓴 애덤 스미스가 속해 있던 당시 세계의 상황과 그가 어떤 의도에서 이 책을 집필했는지에 대해서는 여태껏 알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국부론 이펙트』는 특별하다. 많은 사람들이 애덤 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이라는 개념을 내놓고 자유로운 시장을 옹호하면서, 개인의 이기심을 권장했다고 생각한다. P.J. 오루크는 그것이 오해라는 것을 제1장에서부터 설명해나간다. 18세기 계몽시대의 철학자였던 스미스는 인류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도덕, 경제, 정치라는 세 분야로 나누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했다. 이에 따라 그는 『도덕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1759)을 출간했는데, 『국부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책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스미스는 인간이 사회를 향상시키려면 도덕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함을 강조했고, 이런 도덕성이 함양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손은 곧 탐욕과 부패의 손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경고했다. 그는 『도덕감정론』의 핵심인 도덕적 공감을 『국부론』의 핵심인 물질적 협력에 연결시킨다. 따라서 『국부론』을 몰도덕적 탐욕을 정당화시켜주는 책으로 여기는 일은 크게 오독하는 것이다. 『국부론』은 두꺼운 책을 좋아했던 18세기 독자들의 기준으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 그러나 200자 원고지로 6,000매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초판이 6개월 만에 매진되면서 그 발행인을 놀라게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오루크는 『국부론 이펙트』에서 스미스가 비효율적인 정부의 경제계획 입안자들이 대오각성하고 관심 가지기를 바란 13가지 습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준다. ‘정부 지출을 견제하라. 대신 다른 지출은 늘려라’, ‘무역수지를 지나치게 의식하지 마라’, ‘모두들 무역 장벽을 낮추기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낮춰라’, ‘소매업을 장려하라’ 등 스미스가 제시했던 습관들은 당시의 경제 문제를 타개하는 대안인 동시에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개념들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여전히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찾고, 읽는 이유이다. 더불어 오루크는 애덤 스미스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그의 생애를 간략하게 스케치하고 있다. 『국부론』의 내용을 읽기 전에 우선 저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고 싶은 독자는 이 책의 제13장과 제14장을 먼저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스미스가 『국부론』 안에서 재치 있게 표현했던 격언이나 경구, 풍자, 교훈 등에 대해서 갈무리해놓은 부록을 추가함으로써 그가 관심을 가졌던 주요 소재들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국부론』의 방대한 분량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독자에게 미국의 정치 풍자가이며 유머리스트이자 저술가인 오루크는 유머러스한 비유와 표현을 잃지 않으면서도 스미스의 사상을 쉽게 설명해준다. 이 지구상에서 애덤 스미스를 쉽게 풀이하여 예언자, 연예인, 정보 제공자로 만들어놓을 사람이 있다면, 그는 P. J. 오루크이다. - 《위클리 스탠더드》 오루크는 훌륭한 스타일리스트이다. 그의 책은 한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 《뉴욕 타임스》 오루크의 이 책은 유머와 진지함의 두 재능이 잘 결합되어 있다. - 크리스토퍼 버클리, 《포브스 라이프》 21세기 독자를 위하여 애덤 스미스를 이처럼 쉬우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해설한 오루크에게 박수를 쳐주자. - 《뉴욕 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