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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나에게 힘이 되는 마음챙김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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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걸을 때는 그저 걷기만 하라
마음의 짐 내려놓기
옛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느긋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기
마음챙김 호흡과 마음챙김 걷기
가을의 향기를 들이마시다
바라보는 대신 귀 기울이기
숲속을 산책하며 느끼는 즐거움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
지평선에서 지평선으로
달과 함께, 별과 함께 걷다
걷기의 창조적인 힘
길에 대한 공공의 권리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정상을 정복할 필요는 없다
침묵의 소리를 들어라
인생의 갈림길에 선 당신에게
우연히 마주친 타인과 함께 걷기
내면의 소란을 떠나보내기
강가를 따라 천천히 걷는 시간
혼잡한 도심을 걷는다는 것
구름을 뚫고 쏟아지는 따스한 햇살
비오는 날 산책하기
먼지와 흙을 존중하는 마음
코끼리가 걷는 방식
당신은 걷고 있는 자연의 일부이다

저자 소개 2

애덤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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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Ford

애덤 포드는 영국 성공회의 목사 출신으로 지금은 성직자에서 은퇴했다. 왕실 예배당의 여왕이 임명한 사제였으며 런던에서 교목으로, 요크셔에서는 교구 목사를 지냈다. 인도 종교를 공부해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불교, 힌두교, 천문학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갈릴레오 & 충만하게 나이 드는 법』, 『마음챙김 산책의 기술』, 『침묵의 기쁨』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후 프랑스에서 오랜 기간 유학 생활을 했다. 파리 10대학에서 지정학 DEA(박사 준비 과정) 학위를 받았으며 마른라발레 대학 유럽연합연구소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 번역을 하며 출판사에 발을 들이게 되어, 기획과 편집, 번역 등을 하며 지금까지 출판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인문, 심리, 지리, 그리고 마음을 치유하는 책들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 『인생의 비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내게 남은 삶이 한 시간뿐이라면』, 『지정학 카페』, 『지정학: 지금 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매일, 조금씩 자신감 수업』, 『리얼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후 프랑스에서 오랜 기간 유학 생활을 했다. 파리 10대학에서 지정학 DEA(박사 준비 과정) 학위를 받았으며 마른라발레 대학 유럽연합연구소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 번역을 하며 출판사에 발을 들이게 되어, 기획과 편집, 번역 등을 하며 지금까지 출판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인문, 심리, 지리, 그리고 마음을 치유하는 책들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 『인생의 비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내게 남은 삶이 한 시간뿐이라면』, 『지정학 카페』, 『지정학: 지금 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매일, 조금씩 자신감 수업』, 『리얼 노르딕 리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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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38g | 136*188*20mm
ISBN13
9788998690502

책 속으로

잘 걷는다는 건 ‘나’라는 짐을 내려놓기에 아주 훌륭한 방법입니다.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언젠가 반드시 죽고, 의심과 죄책감에 시달리고, 상처받기 쉽고 머릿속이 혼란해서 우울한 인간의 속성과 타협할 수 있는 강약이 있는 시간을 줍니다.
--- p.14

속도를 늦추고, 심지어는 멈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 단지 언덕을 오를 때 등반의 흐름을 끊어야 한다는 걸 의미하지 않습니다. 일단 멈추는 법을 알게 되면, 행동을 막을 뿐 아니라 행동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 내면의 태도를 갖게 됩니다.
--- p.26

걸으면서 그저 귀를 기울이세요. 아마도 눈을 반쯤 감으면 좋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경우 조심해야 합니다. 해변을 걷다가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등산을 하다 벼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요!
--- p.41

걸으러 나갈 때 목적이 있어야 할까요? 어떤 의미에서 대답은 ‘아니요’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걸을 때는 과거나 미래에 관한 근심거리들을 떠나보내고 오직 걷는 것만이 목적이어야 하니까요. 걸으면서 한결같은 리듬을 통해 긴장을 풀고, 의식적으로 호흡을 하면서 현재의 순간을 더 의식하게 됩니다.
--- p.53

요즘에는 육체의 즐거움과 정신적 즐거움을 결합한 순례길 걷기에 대한 관심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보 여행은 위대한 전통적인 순례의 중심지를 향할 뿐 아니라, 지방 교회로 가는 작은 길들을 따라 새롭게 순례길을 만들었습니다.이 도보 여행은 걷는 것에 대해 진중한 태도를 지니고, 조용한 장소에 앉아서 여행의 끝에 대해 생각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만의 순례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집 근처에 둥그렇게 돌아가는 길을 만들어도 됩니다.
--- p.56

마음챙김의 자세로 걸을 때마다, 우리는 미묘하게 자신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타인에게 더 자비심을 베풀기도 하고, 파괴적인 습관, 생각이나 편견에서 스스로 해방되기도 하고,오랜 기간 동안 우리에게 밀착해 있던 불안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걷는 것은 여가 활동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여가 활동이 그저 다음의 사실을 의미한다는 것을 쉽게 잊곤 합니다. 우리는 재창조됩니다.
--- p.75

흔히들 산을 정복한다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은 마치 산이 그 자체로 통제할 필요가 있는 적군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많은 산악인들은 험준한 바위, 벼랑, 산꼭대기와 까마득한 높이를 극복해야 할 신체적 도전으로 보면서 산을 정복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수백만 년에 걸쳐 물질, 바람, 비, 폭풍과 얼음으로 만들어지고 형성된 거대한 부피 덩어리인 산을 정복한다는 생각은 내게는 어딘지 부조리하게 보입니다.
--- p.90

우리는 천천히 걸으며 걷는다는 단순한 행위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챙김은 결코 강요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소음과 시끄러운 소리들을 뒤로한 채 떠났는지, 왜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그것들로부터 멀어지기를 원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걷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발걸음에 호흡을 맞추면서 쉽고 편안한 리듬 속으로 빠지는 건 좋은 일입니다.
--- p.98

우연히 마주친 누군가와 무심한 듯 편안하게 나누는 대화는 마음챙김 걷기를 도울 수 있습니다. 말을 할 필요도 없이 조용히 침묵을 지키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친한 친구와 걷는 것만큼이나 머리를 식혀 주는 기회가 됩니다.
--- p.111

천천히 호흡하고 그 호흡을 관찰하세요. 어깨의 긴장을 풀고 폐를 활짝 엽니다. 하늘과 나무와 구름을 바라봅니다. 지구의 중력이 우리를 땅 위에 잡아 두느라 부드럽게 끌어당길 때 그 압력을 느껴봅니다. 공기의 냄새를 맡아 보고, 산들바람 소리를 듣습니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이 우리의 존재 속으로 파고들도록 합니다.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우리가 지고 있는 짐을 떠나보내야만 합니다.
--- p.117

우리는 코끼리가 걷는 방식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아마도 괴이한 얘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몸집의 이 포유동물이 덤불을 헤치며 걸어 나오는 것을 관찰해 본 사람이라면 이 말에 어느 정도는 수긍을 할 것입니다. 몸집이 크고 다리는 거대한 나무 몸통 같이 묵직한데도 코끼리들은 땅 위를 아주 부드럽게 사뿐사뿐 걷습니다. 소란도 떨지 않고, 와지끈 부서지는 소리나 쿵쿵거리는 소리도 내지 않고 사라집니다. 코끼리들이 걸을 때 주변의 모든 것들이그 발길에 쓸려 느릿느릿 움직이거나 납작하게 짓밟힐 거라고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코끼리들은 언제나 조심해서 걷습니다.
--- p.152

산책을 하다 보면, 우리를 살아 있도록 하는 산소를 공기 중으로 내뿜는 나무와 우리가 공동의 조상을 공유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매일 빵을 제공하는 곡물과 관련 있는 식물과 같은 저장물에서 나왔습니다. 산책을 하다 마주치게 되는 들쥐, 다람쥐, 소와 말은 우리와 가까운 포유류 사촌들입니다. 이 세계가 우리에게 속하는 것만큼, 이 세계는 그들에게도 속해 있습니다. 우리는 합작 투자한 기업의 소유주입니다.

--- p.159

출판사 리뷰

산책자를 위한 마음챙김 걷기

최근 심리학에서는 마음챙김을 새로운 범주의 창조, 새로운 정보에 대한 개방성, 하나 이상의 관점을 가진 알아차림 등을 포함한 인지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마음챙김은 개인의 내적 환경이나 외부세계의 자극과 정보를 알아차리는 의식적 과정을 말한다. 그리고 마음챙김을 근거로 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마음챙김 명상을 일반화한 대표적 연구자인 카밧진(Kabat-Zinn)은 마음챙김을 순간순간 펼쳐지는 경험에 대해 의도적으로 바로 그 순간에, 평가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통한 ‘알아차림’으로 정의하였다.

가벼운 산책에서부터 산 정상을 오르는 힘든 등반까지, 우리가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 중 하나는 바로 잘 걷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마음 뒤에 숨어 있는 질문들과 마주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라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 걷는 행위는 평상시에 편안하게 산책하는 것 이상일 수도 있고, 거대한 강을 따라 지평선 너머로 우리를 데려다 줄 하이킹 혹은 줄지어 선 산들 너머나 외딴 숲을 가로지르는 하이킹을 계획하는 것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일단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걸을 때는 그저 걷기만 하라’는 단순한 가르침을 따라 천천히 걸어 보자.

걸으면서 내 마음 관리하기

마음챙김은 인간의 본성과 불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각각의 개별적인 존재, 즉 개인을 위해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강력하고 잠재적인 파괴력을 가진 종의 일원인 우리들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극도로 불안한 삶을 살아야 하는 위험에 처해 있으며 과거를 걱정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는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지금, 여기, 이 순간, 자신이 발견해야 할 삶을 잊고 살아간다. 어린 시절에는 무당벌레, 장난감 혹은 선물과 같이 단순한 것에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마냥 즐거울 수 있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무언가를 잃어버렸다고 느끼게 되고, 언젠가부터 그 순수한 기쁨도 잃어버렸다고 느끼며 살아 가고 있다. 마음챙김은 현재의 순간순간을 알아차리는 것, 현재 실재에 대해 의식을 생생하게 유지하는 것, 연속적인 지각의 순간들에서 우리와 우리 안에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하나의 마음으로 분명하게 알아차리는 것, 주의를 조절하는 것, 순간순간의 기반 위에서 경험에 대해 완전한 주의를 유지하는 것,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비언어적 경험 모두를 포함한 경험을 '좋다' '나쁘다'와 같은 가치로 평가하지 않고 비판단적으로 수용하는 것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렇듯 걷기 명상은 마음챙김을 근거로 한 치료기법의 하나로서, 의도적으로 걷기를 하는 동안 변화되는 신체적 감각을 알아차리는 정신적 훈련을 말한다. 책에서는 산책자들이 일상에서 ‘걷기’ 명상을 실천하는 방법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먼저 눈의 시선은 발의 앞쪽을 향하게 하고 천천히 걷고, 걷는 동안 몸의 움직임, 발의 무게, 이동되는 균형감, 걸을 때 동반되는 발과 다리의 신체적 감각이나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걷기 명상은 매우 천천히 이루어지지만 걷기 명상에서는 목표지점을 정하지 않고 걷기를 하며, 목표는 단지 걷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렇듯 걷기 명상 훈련은 일상생활에서 계단을 올라가거나 길을 걷는 동안에 알아차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음 챙김 걷기를 실천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작가의 말

이 책의 목적은 걷는다는 행위를 어떻게 우리의 인식 수준을 높이고, 의식 있는 생활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활용할지를 찾아가는 데 있습니다. 걷는다는 행위를 더 즐겨서 결국에는 자연세계 안에서 우리의 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지요. 걷다 보면 마음 뒤에 숨어 있는 질문들과 마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라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걷는 행위는 평상시에 편안하게 산책하는 것 이상일 수도 있고, 거대한 강을 따라 지평선 너머로 우리를 데려다 줄 하이킹 혹은 줄지어 선 산들 너머나 외딴 숲을 가로지르는 하이킹을 계획하는 것으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챙김이란 현실과 지속적으로 닿아 있기 위한 방법입니다. 각각의 개별적인 존재, 즉 개인을 위해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강력하고 잠재적인 파괴력을 가진 종의 일원인 우리들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마음챙김은 인간의 본성과 불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항상 쉬운 일은 아니지요. 우리는 극도로 불안한 삶을 살아야 하는 위험에 처해 있으며 과거를 걱정하고 미래를 두려워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금, 여기서 발견해야 할 삶을 잊고 살아갑니다.

2,500년 전에, 붓다는 무지와의 끝없는 싸움과 팔정도에서 중요한 요소로서 마음챙김을 그의 가르침 안에 넣었습니다. 붓다는 제자들에게 그들의 몸, 그들의 감정, 그들의 생각에 더 많이 집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붓다가 살았던 시대는 거대한 변화에 휩쓸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기존의 종교에 의문을 가졌고, 붓다는 삶을 탐구하기 위한 새로운 영적인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붓다가 보여 준 초기의 모습은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한 손은 앞으로 뻗어 땅에 닿아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전생에 맹세를 한 붓다는 자신의 맹세에 대한 증인이 되어 달라고 땅을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명상에 잠겨 있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마음의 궁전 어딘가로 멀리 떠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세계와 정신세계에서 현재의 순간을 비추는 안내자처럼 땅에 맞닿아 있습니다.

마음챙김을 실행하는 좋은 방법은 잘 걷는 것입니다. 그리고 ‘걸을 때는 그저 걷기만 하라’는 붓다의 단순한 가르침을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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