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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a Lau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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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가 전액 지원되는 아일랜드 여행 생각 있어요?”
“아일랜드요?” “내 애인으로요. 방금 전 남친한테 당신을 내 애인이라고 소개하고 당신도 갈 거라고 말했거든요.” “명확히 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당신과 내가… 음….” “아니에요!” 하퍼가 눈을 크게 뜨고 재빨리 대답했다. “내 말은, 진짜는 아니라고요. 사람들 앞에서 커플인 척만 하면 돼요. 하지만 우리끼리 있을 땐 접촉하는 일 없다고 약속해요. 이런 행사에 혼자 가기 싫어서 그래요. 전 남친이 약혼했다는 걸 알고 난 뒤엔 더더욱.” 세바스찬은 약간 실망한 것을 감추려고 애썼다.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이었다. 의무 휴가를 받았고, 지금은 이것까지. 예쁜 여자가 공짜로 아일랜드 여행을 같이 떠나 애인인 척해 주길 바란다. 흔히 있는 일이 아니었다. “가 주면 2천 달러를 줄게요. 내 통장에 남은 전부예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