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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학방

동아시아 대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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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7. 의논이 맞으면 산도 앙군다
8. 이승과 신선
9. 신선 놀이
10. 땅은 신선보다 좋은 곳
11. 그 뒤의 이야기

작품에 대하여
땅에 기대 사는 사람들의 아름답고 힘찬 노래ㆍ 편집부

기획의 말
동아시아 대표동화를 펴내며ㆍ 원종찬

저자 소개

그림 : 리건영
한국화가 청전 이상범의 맏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청전화숙에서 전통화법을 배웠으며, 한국전쟁 때 북한으로 가서 조선미술가동맹에서 활동했습니다. 주로 『춘향전』,『박씨부인전』 같은 고전소설과 어린이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대표작인 그림에 「서두수강의 봄」, 「수호리 관개공사」, 「남포제련소」 들이 있습니다. 화가는 『금강선녀』에 소박한 농촌과 수려한 자연, 그 안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 모습을 전통화법으로 담아 정겨움을 더해 줍니다.
글 : 한설야
본명은 한병도이며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함흥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니혼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했습니다. 1925년 『조선문단』에 「그날 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카프(KAPF: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 중앙위원으로 활동했고, 대표작으로 『황혼』, 『탑』이 있습니다. 해방 뒤 조선문학예술총동맹과 조선작가동맹 위원장을 지내며 북한 문학 발전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조선작가동맹 위원장을 맡았을 때에는 어린이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아동문학분과 활동을 지도했고, 평론을 통해 어린문학의 창작 방향을 제시하며 『아동 혁명단』, 『만경대』, 『금강선녀』 등을 창작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153*224*20mm
ISBN13
9788992351478

출판사 리뷰

▶ ‘동아시아 대표동화’ 시리즈에 대하여

‘동아시아 대표동화’ 시리즈의 특징
-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 시도, 동아시아 어린문학의 정전 발굴, 소개
- 각 나라 어린이문학 연구자들이 대표 작가의 대표작 선정, 번역, 감수
- 세대를 이어 즐겨 읽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 모음
- 세계 어린이문학 속에서 동아시아와 한국 어린이문학을 이해
- 세계시민 의식,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자존감을 높여 줌
- 평화ㆍ평등ㆍ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한국ㆍ북한ㆍ베트남ㆍ중국ㆍ일본 편 1차 출간

어린이문학 연구자들이 동아시아 각 나라 대표 작가의 대표 작품을 선정, 번역, 감수
‘동아시아 대표동화’ 시리즈는 한국의 아동문학평론가이자 인하대 한국학과 교수인 원종찬 선생님의 기획 아래 각 나라의 어린이문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함께 논의하여 동아시아 각 나라 어린이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대표 작가의 대표 작품을 선정, 번역, 감수한 시리즈이다.

동아시아 어린이문학을 이해하고, 세계시민 의식을 길러 주는 계기
지구마을 시대인 21세기 들어 한국 사회는 특히 동아시아 다문화 가정이 빠르게 늘고 있어 어린이들은 세계시민 의식이 더욱 필요해졌다. 이에 동아시아 각 나라에서 세대를 이어 즐겨 읽는 동화를 발굴, 소개하여 서구 중심의 시야에서 벗어나 세상을 넓게 보며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고,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어머니 나라의 문학작품을 읽으며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를 주고자 한다.
또한 서구 어린이문학의 걸작들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작품들을 가려 뽑아 세계 어린이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열고 동아시아 어린이문학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는 한편, 한국 어린이문학의 새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다섯 나라의 다섯 작품을 먼저 펴내다
3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먼저 한국과 북한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 온 중국, 일본, 베트남 편을 펴냈다. 다섯 나라 다섯 작품은 저마다 ‘전쟁이 없고 모두가 평등하며 평화로운 세상, 진정 행복한 삶을 바라는 마음’을 동물에 빗대거나 판타지로 담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더불어 각 권마다 아름다운 그림을 실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각 나라 어린이문학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등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세대를 이어 즐겨 읽는 동아시아 대표동화 북한 편

최초로 소개되는, 북한 작가 한설야의 장편동화『금강선녀』
세대를 이어 즐겨 읽는 동아시아 대표동화 북한 편은 1960년 11월부터 1961년 8월까지 북한의 월간 『아동문학』에 발표한 한설야의 『금강선녀』이다.
한설야는 1925년 「그날 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카프 중앙위원을 지내고, 해방 후에는 조선문학예술총동맹과 조선작가동맹 위원장을 지내며 북한 문학을 이끈 작가이자 이론가이다. 특히 조선작가동맹 위원장을 맡았을 때에는 아동문학분과 활동을 지도했고, 스스로 동화를 창작하고 평론을 쓰며 어린이문학의 방향을 제시했다. 『금강선녀』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설야의 동화를 최초로 발굴하여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발표 당시 실린 리건영의 그림을 함께 실어 작품에 흐르는 정서와 분위기를 오롯이 살렸다.

서로 도우며 운명을 개척해 온 우리 겨레의 낙천성과 강인함을 노래한 찬가

신선 세계로 올라간 라미는 땅 생각에 맘을 붙이지 못하고 땅에 내려갈 방법만 궁리한다. 한편 민생과 부모님은 사무치는 그리움을 잠재우려 일손을 더욱 다그치는 한편, 사람들과 힘을 모아 검은 도적 떼의 잇단 침입과 삶을 뒤흔드는 가뭄을 이겨 낸다. 그러자 산령이 민생을 신선으로 보내 주겠다고 하는데…….
땅과 신선 세계,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검은 도적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짜이며 펼쳐지는 『금강선녀』는 변화무쌍한 자연 속에서 자연의 섭리를 깨치며 착하고 부지런히 사는 사람들과 땅을 예찬한 노래다. 뭐든 제 손으로 만들어 내며 살아가는 땅 사람들은 신선놀음이 일이고 기쁨인 신선과는 비할 수 없이 귀하고, 씨알 하나라도 심으면 싹이 트고 잎이 나고 열매 맺는 땅은 아름다우나 변화가 없는 신선 세계보다 훨씬 아름답다. 이는 신선 세계와 땅을 모두 경험한 라미와 용이 땅으로 내려오는 데서 더욱 분명해진다.
또한 『금강선녀』는 고될 때에는 한 자락 노래로 위안하고 서로 도우며 운명을 개척해 온 우리 겨레의 낙천성과 강인함을 예찬한 노래다. 끊임없이 쳐들어오는 검은 도적도 모진 가뭄도 이겨 내는 사람들, 끝내는 다시 만나고야 마는 민생과 라미는 스스로 운명의 주인이 되어 고난을 극복해 온 우리 겨레의 모습이다.
사라져 가는 농촌의 정겨운 풍경과 살림, 더불어 사는 이들의 순박한 모습을 정겨운 우리말과 그림으로 고스란히 살려낸 『금강선녀』는 삶의 원천을 되찾아 주는, 우리 겨레의 판타지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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