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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동생이었을 때
양장
사노 요코 글그림 황진희
여유당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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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홍역 7
여우 23
관람차 39
사슴 61
기차 89
작가의 말 108

저자 소개 2

글그림사노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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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ko Sano,さの ようこ,佐野 洋子

일본의 작가, 에세이스트, 그림책 작가. 1938년 중국의 베이징에서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왔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불화, 병으로 일찍 죽은 오빠에 관한 추억은 작가의 삶과 창작에 평생에 걸쳐 짙게 영향을 끼쳤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의 홍보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1967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1971년 『일곱 장의 잎―미키 다쿠 동화집』으로 데뷔했다. 일본 그림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비롯해 『아저씨 우산』, 『나의 모자
일본의 작가, 에세이스트, 그림책 작가. 1938년 중국의 베이징에서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왔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불화, 병으로 일찍 죽은 오빠에 관한 추억은 작가의 삶과 창작에 평생에 걸쳐 짙게 영향을 끼쳤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의 홍보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1967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1971년 『일곱 장의 잎―미키 다쿠 동화집』으로 데뷔했다.

일본 그림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비롯해 『아저씨 우산』, 『나의 모자』(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등 수많은 그림책과 창작집, 에세이집을 발표했다. 그림책으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일본 그림책상, 쇼가쿠간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어렸을 적 병으로 죽은 오빠를 다룬 단편집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로 제1회 니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만년에 발표한 에세이집 『어쩌면 좋아』로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했다.

2003년 일본 황실로부터 자수포장을 받았고, 2008년 장년에 걸친 그림책 작가 활동의 공로로 이와야사자나미 문예상을 받았다. 2004년 유방암에 걸렸으나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자각하고도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시즈코 씨』,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등 말년까지 에세이집을 왕성하게 발표했다. 2010년 11월 5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만 7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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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일본 그림책 미술관 여행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그림책 여행은 ‘반짝반짝’ 마을처럼 여러 감정을 가진 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숲으로 읽는 그림책 테라피』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 『난 엄마다』를 썼고 옮긴 책으로는 『태어난 아이』 『빵도둑』 『토끼 아저씨네 엄청나게 매운 카레』 『눈 극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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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68g | 140*200*20mm
ISBN13
978899235129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나와 오빠는 그 누구보다도 마음이 잘 맞는 친구였어요.
나는 나 오빠를 분리하는 일이 불가능했는지도 몰라요. 엄마 아빠가 돌아가시면 어쩌지 하는 공포로 잠 못 이룬 적은 있지만, 오빠가 죽을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어요. 언젠가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 죽을지라도, 어른이 된다는 건 생각할 필요가 없는 먼 훗날 이야기인 까닭에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지요.

그런데 오빠가 세상을 떠났어요.
나는 점점 죽어 가는 오빠를 지켜봤어요.

오빠와 함께한 나의 유년 시절, 그 시절 추억을 나눌 오빠가 세상에 없어요. 그래서 나의 어린 오빠는 언제까지나 어린 채로 내 안에 살아 있어요. 나는 한 번 더 오빠와 놀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는지도 몰라요. 어린 나와 오빠와 함께 놀아 줘서 정말 고마워요.

- 사노 요코

▶옮긴이의 말


어린 시절에는 곧잘 한 곳에 시선을 집중하고 상상의 세계로 떠났습니다. 방바닥을 뚫어지게 바라보면 그곳은 바다로 변하기도 하고 하늘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몸은 현실 세계에 있지만 머릿속은 상상의 날개를 펴고 어디든 갈 수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목욕을 할 때도 모래밭에서 흙장난을 할 때도 늘 경계를 넘나들며 지냈던 그 시간은 나만의 비밀기지처럼 설레고 두근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답답한 현실을 이겨내는 힘이기도 했습니다.

어른이 되어 버린 지금은 그 놀이에 푹 빠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참 반가웠습니다. 책을 옮기는 내내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노 요코처럼 오빠나 동생, 친구들과 함께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우리만의 세계를 가졌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그 놀이가 어른이 된 지금은 잘되지 않습니다.

사노 요코의 동화를 읽으며 다시는 들어갈 수 없는 왕국으로 초대를 받은 기분입니다. 팝업북을 여는 순간 평면의 공간이 입체 공간으로 바뀌는 것처럼 여러분의 세계로 떠나 보세요.

-황진희


★교과과정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3학년 2학기 국어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4학년 2학기 국어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추천평

아름다운 말과 문장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영혼이 아름다운 말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그래서 가끔 사노 요코 씨에게 매우 질투가 납니다. (…)
이 책에는 정말 필요한 단어들만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말에는 아름다운 영혼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역시 병실에서 이쪽을 보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홍역) / “페스는 오빠 개니까요.”(관람차)/ “내일 또 만나. 운이 좋으면.”(기차) 같은 거죠. 독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속게 됩니다. 그러다가 눈치챘을 때, 벌거벗은 아이가 외롭게 서 있지요. -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 사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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