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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오월
개정판
윤정모
산하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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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1

尹靜慕

1946년 경주 외곽 나원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 1970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68년 장편 『무늬져 부는 바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81년 《여성중앙》에 『바람벽의 딸들』이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밤길』, 『그리고 함성이 들렸다』, 『님』, 『고삐』, 『빛』, 『들』, 『봄비』, 『나비의 꿈』, 『그들의 오후』, 『딴 나라 여인』, 『슬픈 아일랜드』, 『우리는 특급열차를 타러 간다』, 『꾸야 삼촌』 등이 있다. 1988년 신동엽 창작기금, 1993년 단재 문학상, 1996년 서라벌 문학상을 수상했다.
1946년 경주 외곽 나원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 1970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68년 장편 『무늬져 부는 바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81년 《여성중앙》에 『바람벽의 딸들』이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밤길』, 『그리고 함성이 들렸다』, 『님』, 『고삐』, 『빛』, 『들』, 『봄비』, 『나비의 꿈』, 『그들의 오후』, 『딴 나라 여인』, 『슬픈 아일랜드』, 『우리는 특급열차를 타러 간다』, 『꾸야 삼촌』 등이 있다. 1988년 신동엽 창작기금, 1993년 단재 문학상, 1996년 서라벌 문학상을 수상했다.

윤정모는 민족 현실과 분단 상황, 사회 대립과 갈등 문제를 다뤄온 사회파 베스트셀러 작가다. 직접 취재하고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역사적 진실성을 담보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다. 1989년 발표한 『고삐』는 100만 부 넘게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지금까지도 8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로 꼽힌다.

한민족 대서사시 『수메르』는 로마보다 화려하고 이집트보다 과학적이었던 인류 최초의 찬란한 문명 수메르에 매혹된 윤정모가 무려 10년 동안 집필한 작품이다. 수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수없이 답사를 다니면서 작가로서의 모든 것을 걸고 마침내 완성한 3부작 소설이다.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의 영웅 대서사시이자 한민족의 시원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파헤친 한민족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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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264g | 128*190*12mm
ISBN13
9788976505279

출판사 리뷰

떨어진 꽃잎처럼 스러진 누나

한창 기운이 뻗쳐오르는 나이인 중학교 3학년 소년들의 교실에서 크고 작은 다툼이 잦은 것은 일상사. 그러나 국어를 맡고 있는 담임 선생님은 ‘괴짜’라는 별명답게 이상한 벌을 내립니다. 그 벌이란 ‘어른’이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거리를 생각해 오는 것이지요. 이 주제는 ‘폭력’이라는 주제로 이어지고, 담임 선생님은 5·18민주묘역으로 학생들을 인솔해 갑니다. 기열은 여기서 어느 누나의 슬픈 사진과 마주치게 되고, 이때의 느낌은 그날 밤의 꿈으로 이어집니다. 시골에서 광주로 나와 혼자 하숙하고 있는 기열은 이른바 사춘기를 통과하는 소년입니다. 꿈속으로 찾아온 사모하는 음악 선생님이 어느 순간 누나의 얼굴로 바뀌고, 기열은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누나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가는데…….

진실과 마주할 때 소년은 성장한다

안이야기와 바깥이야기로 짜여 있는 액자소설 형식의 작품입니다. 서술의 현재 시점은 1985년 5월이고, 회상 시점은 1980년 5월로 모아집니다. 주인공이자 일인칭 화자인 기열이 5년 전에 세상을 떠난 누나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가는 과정이 기본 틀입니다. 두 이야기 사이의 시간적 거리는 소년의 성장에 새겨진 나이테 같은 것이지요.

광주로 나가 공장을 다니는 누나가 일곱 살 터울의 기열을 데려다가 공부시킵니다. 이 정도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동생을 돌보게 됩니다. 자기는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못했으면서 부모 대신 동생을 가르치려는 마음이 애틋하지만, 아직 철없는 소년인 기열은 그런 누나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무자비한 광주 진압이 이루어지기 바로 전날, 누나는 기열을 데리고 고향으로 떠납니다. 어린 시절 얘기를 하며 둘이서만 걸어가는 길이 아련합니다. 그러나 길이 끝날 무렵, 누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스르르 눈을 감고 맙니다. 팔뚝에 나 있던 주사 자국 때문에 누나의 죽음은 오래도록 엉뚱한 오해 속에 감춰지고, 잊혀집니다. 주인공이 누나의 본래 모습을 만나게 되고 그날의 역사적 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은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둔 시대의 증언이자, 한 소년의 진정한 성장에 대한 소설적 기록입니다.

추천평

“윤정모는 우리의 기억에서 퇴색해 가고 있는 ‘역사’를 한 소년의 마음속에 새파랗게 되살려 놓았다. 애써 기억에서 지워 버렸던 누나가 광주민주항쟁 때 과도한 헌혈로 죽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과정은 소년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만하다. 그것은 누나에 대한 부끄러움 대신 영광스러운 기억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누나의 죽음을 의식 저편에 가둬 놓았던 소년이 이제는 자신을 떳떳하게 내세울 수 있게 되었다는 정신적 성장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소년이 꿈속에서 평소에 사모했던 음악 선생님의 품에 안기게 되고, 선생님과 누나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으로 이 소설이 마무리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 황광수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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