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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스페이스
나를 치유하는 공간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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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2013년 출간한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재출간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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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행복을 위한 건축, 건축을 위한 신경과학
프롤로그|삶의 안식처를 찾아서

1부. 치유가 시작되는 곳, 당신의 머릿속

1. 심리학이 건축을 만났을 때
창밖 풍경이 당신을 치유한다
신경건축학의 태동
뇌와 건축의 오래된 만남
치유의 메커니즘을 찾아서
그곳에 가면 영감이 떠오른다

2. 우리가 보는 것이 우리를 치유한다
뇌가 세상을 이해하는 법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풍경의 비밀
빛과 색깔이 기분을 바꾼다
시각의 강력한 조건형성

3.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소리
소리는 어떻게 감정이 되는가
정적, 소음, 놀람
록 뮤지션, 신경과학자가 되다
음악을 들으면 정말 치유에 도움이 될까?

4. 손끝과 코끝으로 찾는 치유
공기 중에 떠도는 정보들
공포의 냄새, 행복의 향기
동방박사는 왜 예수에게 유향을 선물했을까
아기를 많이 안아줘야 하는 이유

2부. 공간과 기억이 빚어내는 마술

5. 스트레스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
해리 포터를 불안하게 만든 것
선 것과 마주치는 순간
걷고, 숨 쉬고, 치유하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명상하거나 운동하거나!
미궁을 따라 걸어보세요

6. 현대 건축의 심리학적 모험
천재 건축가와 디즈니의 만남
창안자들, 환상을 창조하다
길 찾기의 신경과학

7. 기억과 길 찾기의 뇌과학
“내 기억에다 무슨 짓을 한 거요?”
기억이 ‘나’를 만든다
아프던 때의 기억이 희미한 이유
면역의 비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디즈니랜드를 닮은 요양원

3부. 힐링 스페이스를 찾아서

8. 사람들은 왜 산티아고로 떠나는가
성모 마리아의 기적
강렬한 기쁨, 깊은 평온이 낳은 치유
명상하고 기도하는 동안 벌어지는 일

9. 몸속 치유의 경로를 깨우는 법
플라시보 효과와 뇌에서 분비되는 마약
면역도 학습된다
루르드의 기적을 재현하다
호르몬과 긍정적 감정이 만나면

10. 더 나은 삶을 위하여
‘근거중심 설계’의 탄생
병원의 무시무시한 역사
부부 싸움을 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
커크브라이드의 이상적 실험
‘자연친화 설계’의 진전
병원의 미래를 만드는 시도
인간을 위한 과학, 치유하는 디자인

에필로그|이제, 도시와 세계를 바꿔라
참고문헌

저자 소개 3

에스더 M. 스턴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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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 M. Sternberg

인간의 행복에서 장소와 공간의 역할, 그리고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이 치유에 끼치는 영향에 관해 광범위하게 연구해온 정신건강 전문가. 몸과 마음, 스트레스, 웰빙과 환경의 상호관계에 대한 협력적 시책의 선구자이자 원동력이다. 매슈 윌슨Matthew Wilson과 함께 《셀CELL》에 발표한 획기적인 논문 〈신경과학과 건축, 공통의 토대를 찾아서〉로 ‘신경건축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태동을 알렸다. 워싱턴주립대학교 교수를 거쳐 1986년부터 26년간 미국국립보건원과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정신보건원에서 재직했다. 지금은 애리조나주립대학교의 앤드루웨일 통합의학센터 연구소장과 ‘장소,
인간의 행복에서 장소와 공간의 역할, 그리고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이 치유에 끼치는 영향에 관해 광범위하게 연구해온 정신건강 전문가. 몸과 마음, 스트레스, 웰빙과 환경의 상호관계에 대한 협력적 시책의 선구자이자 원동력이다. 매슈 윌슨Matthew Wilson과 함께 《셀CELL》에 발표한 획기적인 논문 〈신경과학과 건축, 공통의 토대를 찾아서〉로 ‘신경건축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태동을 알렸다.
워싱턴주립대학교 교수를 거쳐 1986년부터 26년간 미국국립보건원과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정신보건원에서 재직했다. 지금은 애리조나주립대학교의 앤드루웨일 통합의학센터 연구소장과 ‘장소, 웰빙 및 성과 연구소’ 설립소장을 맡고 있으며, 같은 대학 의학 및 심리학과 겸직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내면으로부터의 균형Balance Within》이 있다. 이 책 《힐링 스페이스》는 미국건축학회 회장으로부터 ‘디자인과 건강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기 위한 영감의 원천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20여 년간 국내 학습자들을 위한 영어 학습 콘텐츠를 개발 · 집필해 왔다.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부터 성인 영어까지, 대상에 따른 맞춤식 접근으로 목표한 바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학습서를 집필하고 있다. 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초등 어린이들에게는 소화하기 쉬운 설명과 난이도로, 성인 학습자들에게는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콘텐츠로 많은 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문 번역가로서 영어권 도서들과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 출품작을 번역하고 있기도 하다. (저서) 『영어 회화의 결정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20여 년간 국내 학습자들을 위한 영어 학습 콘텐츠를 개발 · 집필해 왔다.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부터 성인 영어까지, 대상에 따른 맞춤식 접근으로 목표한 바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학습서를 집필하고 있다. 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초등 어린이들에게는 소화하기 쉬운 설명과 난이도로, 성인 학습자들에게는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콘텐츠로 많은 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문 번역가로서 영어권 도서들과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 출품작을 번역하고 있기도 하다.

(저서)
『영어 회화의 결정적 단어들』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
『거의 모든 상태 표현의 영어』
『기적의 초등 영문법 1~3』
『영어 문장의 결정적 패턴들』
『여행 영어의 결정적 패턴들』
『디즈니 OST 잉글리시』
『디즈니 주니어 잉글리시 겨울왕국』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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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정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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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在勝

KAIST에서 물리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박사후 연구원,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이자 융합인재학부 학부장이다. 복잡계 및 통계물리학적인 접근을 통해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연구하고 이를 정신질환 모델링, 뇌-기계 인터페이스, 인간 뇌를 닮은 인공지능 및 소셜 로봇 개발에 적용하는 학자다. [네이처]를 포함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120여 편의 논문을 출간한 바 있으며, 다보스 포럼 ‘2009 차세대 글로벌 리더’, ‘대한민국 근정포장’ 등 국내외 학술상
KAIST에서 물리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박사후 연구원,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이자 융합인재학부 학부장이다. 복잡계 및 통계물리학적인 접근을 통해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연구하고 이를 정신질환 모델링, 뇌-기계 인터페이스, 인간 뇌를 닮은 인공지능 및 소셜 로봇 개발에 적용하는 학자다. [네이처]를 포함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120여 편의 논문을 출간한 바 있으며, 다보스 포럼 ‘2009 차세대 글로벌 리더’, ‘대한민국 근정포장’ 등 국내외 학술상을 여럿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열두 발자국』,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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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604g | 148*210*30mm
ISBN13
9791165211103

책 속으로

장소에 대한 우리의 감각은 우리가 보고 느끼고 냄새 맡고 듣는 것, 즉 우리의 모든 감각을 거쳐 만들어진다. 우리가 그 장소를 한 번 경험하고, 다시 경험할 때마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만들어지고, 다시 만들어진다. (……) 우리는 환경을 집어삼키고 파괴하며, 결과적으로 우리 스스로를 파괴하는 장소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 정반대도 가능하다. 우리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장소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프롤로그: 삶의 안식처를 찾아서」중에서

어떤 방법으로 치유를 하든 간에 치유란 신체를 균형 잡힌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사실 치유는 늘 진행 중이다. (중략) 치유는 마치 아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려는 것과 같다. 같은 자리를 유지하려면 계속해서 한 걸음씩 올라가야 한다. 건강이 바로 그 자리이고, 치유는 그 자리에 머물기 위해 끊임없이 계속해야 하는 행진이다.
---「1. 심리학이 건축을 만났을 때」중에서

소크는 아시시에서의 체험에 입각하여 햇빛으로 가득하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둘러싸인 곳에 연구센터를 짓기로 결심했다. 아시시가 자신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처럼 다른 과학자들의 상상력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장소에 연구소를 짓고 싶었던 것이다. 결국 그는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고 근처에 위치한 라호야를 선택했고, 건축가 루이스 칸과 함께 많은 건축가들이 20세기 가장 위대한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꼽는 소크연구소를 건설했다.
---「1. 심리학이 건축과 만났을 때」중에서

반복되는 패턴이 보기 좋은 이유를 딱 꼬집어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만, 자연계에 반복되는 패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자연풍경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이유를 찾을 수는 있을 것이다. 창조적이거나 예술적인 작품에서 그런 패턴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심장학 교수이자 심박변동성, 복잡성, 카오스 이론의 연구자인 에이리 골드버거는 프랙털이 인간 정신에 본질적으로 이롭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 우리가 보는 것이 우리를 치유한다」중에서

미궁이 그 속에 들어오는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것은 해리 포터가 스트레스 반응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한 가지 비법과 관련이 있다. “그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숨을 깊이 쉬었고, 다시 일어나서 서둘러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다. 호흡이다. 미궁 속을 걸으면 걸음에 맞추어 숨을 천천히 쉬게 된다. 천천히, 마음이 진정될 수 있도록 숨을 쉬는 것은 스트레스 반응을 관리하는 매우 효과적이다. 그런 호흡법이 교감신경계의 반응에 대응하는 미주신경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5. 스트레스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중에서

디즈니와 창안자들은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 방법을 구상해냈다. 사람들의 뇌가 주변 환경에서 얻은 감각적 단서들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이용하고, 랜드마크를 이용해 사람들이 특정 방향, 곧 성으로 가도록 만든다. 향기와 알록달록한 장식, 흥겨운 음악을 이용해 메인 스트리트를 따라 천천히 내려오도록 유혹한다. (중략) 매력적이고 안전한 상상 속 과거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가, 불안하고 놀라게 만들었다가, 다시 안전한 느낌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그들은 테마파크 안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방식과 속도를 그들이 의도한 대로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말은 단 한마디도 없이.
---「6. 현대 건축의 심리학적 모험」중에서

루르드의 순례자들이 치유가 일어난 첫 순간에 느꼈다는 기분은 ‘자애명상’이라는 티베트의 명상기법을 수행할 때 느끼는 기분과 그 심적 태도, 성격, 강도가 놀라우리만치 닮아 있다. 자애명상법은 불교 승려들이 모든 생명체에게 큰 연민을 느끼는 상태인 ‘대자비 삼매’에 도달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런 명상을 할 때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최근 들어 많이 알려졌는데, 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의 심리학자 리치 데이비슨Richie Davidson과 부처의 환생인 14대 달라이 라마(본명은 텐진 갸초다)의 공동 작업 덕분이었다.
---「8. 사람들은 왜 산티아고로 떠나는가」중에서

19세기가 도시 전염병의 시대였고 20세기 초반은 도시 전염병이 소탕된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전염병 확산이 증가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에 따라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질병을 심화시키는 사회 기반시설과 환경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 지도자와 보건정책 전문가들이 할 일이 될 것이다. (중략)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인 마거릿 챈Margaret Chan 박사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강연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기후는 전염병의 지리적 분포를 규정하고, 날씨는 그 심각도를 결정합니다.” 챈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금세기를 규정하는 건강문제”다.

---「에필로그. 이제 도시와 세계를 바꿔라」중에서

출판사 리뷰

나를 위로하는 정원 · 치유가 빨라지는 병실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사무실 · 건강한 도시
영감이 솟는 연구소 · 추억을 깨우는 놀이동산
나의 힐링 스페이스는 어디일까

치유의 메커니즘은 어떻게 깨어나는가


디즈니랜드의 테마파크나 프랭크 게리가 지은 콘서트홀, 고대의 암벽화에 나타나는 미궁이라든가 고층빌딩들 사이의 작은 정원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고 평온함을 마음에 불어넣는 이유는 뭘까? 왜 창밖으로 숲이 내다보이는 병실의 환자는 창밖으로 벽돌담이 보이는 병실의 환자보다 진통제를 덜 복용할까? 도시를 메운 빌딩들에 빛과 푸르른 자연을 더하면 사람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이런 ‘상식적으로 보이는’ 생각들이 어떻게 도시 설계와 병원 시설 배치에 영향을 주었을까?

고대인들도 특정한 장소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0세기 말에 이르러 과학자들은 본격적으로 공간이 어떻게 정신과 몸의 건강에 좋고 나쁜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26년간 미국국립보건원과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정신보건원에서 연구한 에스더 M. 스턴버그 박사는 우리가 주변 환경에서 느끼는 감각과 치유 능력의 연결고리를 탐색하는 신경과학 연구의 연대기를 철저하게 파고든다.

공간과 건축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건축을 탐색하는 학문을 ‘신경건축학Neuroarchitecture’이라 부른다. 인간은 본래 인공건축물 안에서 생활하는 존재이니, 건축이 우리의 몸과 뇌에 끼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중요한 학문인가! 다행히 이제는 휴대용 뇌파측정기로 간편하면서도 정확하게 대뇌활동을 측정할 수 있어, 건축과 디자인, 환경 등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탐구할 수 있게 되었다.
_ 정재승, ‘추천의 글: 행복을 위한 건축, 건축을 위한 신경과학’ 중에서

공간과 치유의 심리학
‘신경건축학’이라는 시도


스턴버그는 지금껏 감각, 정서, 면역체계를 둘러싼 복잡한 관계들을 밝혀낸 심리학과 뇌과학, 의학 연구의 역사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그 첫머리에 나오는 한 가지 예는 바로 ‘창밖으로 자연 경관이 내다보이는 병실의 환자들이 창밖으로 콘크리트 벽만 바라봤던 환자들보다 빨리 나았다’는 1980년대 연구다. 쾌적한 풍경이 보인다고 해서 어떻게 병이 빨리 나을 수 있었을까? 저자는 감각의 뇌과학적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일련의 장소와 상황들을 탐색하며 이 질문의 답을 찾아나간다.

뇌과학과 심리학, 건축학의 소중하고 경이로운 연구결과들을 섭렵한 끝에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권하는 것은 각자에게 치유의 힘을 불러일으키고 스트레스를 사라지게 하는 장소를 찾는 것이다. (그녀의 경우 그것은 어린 시절에 뛰놀던 정원이다). 스턴버그의 설명에 따르면, ‘감각’이 우리를 ‘치유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이끌 수 있다면, 우리가 어떤 공간, 어떤 장소에 있는지가 우리 삶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 환경의 건강함은 개인의 행복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 책에서 선보이는 수많은 발견들은 병원, 공동체, 그리고 근린 환경이 모두의 치유와 건강을 증진하도록 설계할 때 고려할 가능성들을 보여준다.

우리는 자신을 위한 치유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바쁜 삶 속에서 잠깐만이라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자신만의 작은 섬을 만들 수 있다. 치유의 공간은 우리 자신 안에서, 우리의 감정과 기억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가장 강력한 치유의 힘을 지닌 곳은 바로 우리 뇌와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_ ‘프롤로그 : 삶의 안식처를 찾아서’ 중에서

몸과 마음, 아픔과 활력, 감각과 공간 사이
놀라운 상호작용을 탐사하다


경쟁과 도시와 신자유주의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은 책, 음식, 여행, 대중문화, 각종 제품 등 의식주 전반에 걸친 트렌드가 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더 크고 더 화려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치유시켜주고 자신에게 더 잘 맞는 것을 본능적으로 찾기 시작한다. 획일적인 주거형태를 향한 갈망을 버리고 작은 단독주택이나 개성 있는 공간에 관심을 보이며, 신종 전염병에 긴장하고, 길어진 삶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싶어 한다. 좀 더 내면적으로는, 온몸의 감각에 관심을 기울여 마음을 어루만지고 균형을 되찾는 것 역시 현대인이 갖춰야 할 삶의 기술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미처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 삶의 요소들은 자연과학, 심리학, 의학 등의 수많은 연구결과와 맞물려 발전해 왔다. 상식적인 믿음이었던 치유의 지혜는 이제 뇌과학을 비롯한 새로운 지식과 결합해 사람들의 삶을 바꾼다. 『힐링 스페이스』는 우리를 둘러싼 외부 환경과 몸속의 변화, 감정과 기억 사이에서 어떤 놀라운 상호작용이 일어나는지 밝히는 것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숨 쉬고 살아가는 공간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끼친다는 상식적인 믿음에 근거를 제시하고, 집, 마을, 도시, 세계로 시각을 넓혀가며 좀 더 근본적인 치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추천평

“세상을 치유하려는 신경건축가들의 따뜻한 분투기”
내 삶의 공간을 뇌와 마음, 힐링과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게 해주는 매력적인 책.
-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리뷰/한줄평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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