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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 Marin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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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돌리시오.”
남자가 말했다. “내 면전에서 당신의 뻔뻔한 요구를 반복할 용기는 없는 모양이지?” “뻔뻔한 요구요?” 매기는 용기를 내어 몸을 돌렸다. 그러나 그녀가 본 것은 괴물이 아니었다. 대신 지금까지 본 남자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여기에 온 이유를 알 거라고 생각하는데?” 매기는 눈을 깜빡거리지 않았다. 공포를 보여 주기 싫었다. 그리고 남자의 질문에 답을 하기도 싫었다. 이곳에 왜 있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이해할 때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수잔, 당신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한 거지? 파급 효과가 없을 것 같았나?” 매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수정했다. 어쩌면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간단한 실수가 아닐지도 모른다. 일단 이 남자가 사실을 알게 되면 그녀는 자유로워질 것이다. 그녀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입을 열었다. “나는 수잔이 아니에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