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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부드러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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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마리옹 파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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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n Fayolle

1988년 5월 4일에 태어나 프랑스 아르데슈 주에서 자랐다. 2006년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장식미술학교에 들어가 2011년 6월에 학위를 취득하고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실에서 일했다. 작업실 동료 마티아스 마링그레, 시몽 루생과 함께 만화 및 일러스트 잡지 『닉타로프 Nyctalope』를 창간했다. 저서로는 『관계의 조각들』 『어떤 장난』 『사랑도 보류가 되나요』 『돌의 부드러움』이 있다. 마리옹 파욜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으로 『21세기』 『뉴욕타임스』 『텔레라마』 『파리 옴므』 『프시콜로지』 『푸딩』 등 여러 언론 매체에 일러스트를 싣고 있으
1988년 5월 4일에 태어나 프랑스 아르데슈 주에서 자랐다. 2006년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장식미술학교에 들어가 2011년 6월에 학위를 취득하고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실에서 일했다. 작업실 동료 마티아스 마링그레, 시몽 루생과 함께 만화 및 일러스트 잡지 『닉타로프 Nyctalope』를 창간했다. 저서로는 『관계의 조각들』 『어떤 장난』 『사랑도 보류가 되나요』 『돌의 부드러움』이 있다. 마리옹 파욜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으로 『21세기』 『뉴욕타임스』 『텔레라마』 『파리 옴므』 『프시콜로지』 『푸딩』 등 여러 언론 매체에 일러스트를 싣고 있으며, 2021년에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디올과 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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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했고 서른이 넘어 전업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으며 어느덧 번역 일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종로구 사간동에 있던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든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프랑스 문학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에도 잠시 다녀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대학원 재학 시절 처음 발을 들였던 번역 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직업으
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했고 서른이 넘어 전업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으며 어느덧 번역 일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종로구 사간동에 있던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든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프랑스 문학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에도 잠시 다녀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대학원 재학 시절 처음 발을 들였던 번역 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유학도 잠시 다녀오고 회사도 잠시 다녀보고 하면서 출판번역이야말로 나의 적성과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27년 차 출판번역가로서, 단어 몇 개로 이루어진 유아용 서적에서부터 세계적인 학자의 저서들까지 누구보다 다양한 책을 다루어왔다. 번역가는 정적인 직업이지만 생각지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대 이상의 보람을 느끼는 과정은 꽤 역동적이기도 하다. 업계의 사정은 27년 전보다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다른 직업을 택했더라면 지금 누리는 이 평온한 만족감이나 지적 자극을 느끼기는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돌아온 꼬마 니콜라』,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모두가 세상을똑같이 살지 않아』, 『아노말리』 외 여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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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1012g | 240*275*160mm
ISBN13
9791155642054

출판사 리뷰

단단하고 날카로워 보였던 돌 속에 숨어 있던 부드러움

『돌의 부드러움』은 아버지의 적출한 폐를 장례 치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처럼 작가는 아버지의 투병을 다양한 메타포를 동원해서 그려낸다. 하지만 이러한 메타포는 아버지가 죽어가는 과정을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잘 드러내기 위해서 쓰인다. 우리는 작가의 안내에 따라 아버지의 투병과 죽음을 그대로 보게 된다. 비틀린 유머 감각을 가지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셔대던 아버지가 병이 진행됨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작가는 이를 보면서 가지게 된 복잡한 심정을 과장 없이 그린다.

『돌의 부드러움』에서 그려내는 건 아버지가 죽어가는 과정뿐만이 아니다. 그것이 다른 가족 구성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지는지, 어떤 상처를 내고,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작가인 마리옹 파욜은 돌 같았던 아버지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말조차 대신 해줘야 하는 어린아이처럼 변하는 것을 본다. 하지만 죽어가는 아버지가 드러내는 모습들이 과연 병이 바꾼 모습인지, 아니면 알지 못하는 본질이 드러난 것인지 판단하지는 않는다. 작가는 아버지라는 사람의 아이러니를 접하면서 인간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한 존재가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었는지를 진솔하게 묘사하는 책이다. 마리옹 파욜의 사적인 기록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이란 너무도 다양한 결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복잡한 존재임을 다시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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