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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kay D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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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카터는 손을 뻗었지만 한나가 움찔거리는 것을 보고 동작을 멈추었다. 그는 항복하듯이 두 손을 들었다. “알았어. 화가 났구나, 내가 나갈게.” 한나는 대답 없이 가방의 어깨끈을 쥐었다. 손바닥이 아플 때까지 꽉. “이 얘기는 나중에 해.” 그녀에게서 물러서며 카터가 문을 향해 고갯짓을 했다. “내게서 계속 도망칠 수는 없어.” 당연히 도망칠 수 있었다. 이미 한나의 삶은 제임슨 일가 때문에 엉망이 되었다. 언니. 아버지. 어머니마저도 부수적인 피해를 입었다. 다시는 제임슨이 그녀의 삶에 침입하게 두고 싶지 않았다. “오빠는 진실을 듣고 싶지 않을걸.” “좋아, 너만의 공간을 원하니까 그렇게 해 줄게.” 카터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가까운 시일 내로 나는 우리 아버지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야.” “너무 확신하지 마.”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