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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창비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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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鄭梨賢

소설가. 2022년 12월까지 개를 만지지 못했던 사람. 지금은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한 바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 《상냥한 폭력의 시대》,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 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 중편소설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짧은 소설 《말하자면 좋은 사람》, 산문집 《풍선》 《작별》 《우리가 녹는 온도》 등이 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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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50g | 153*224*20mm
ISBN13
9788936434052

출판사 리뷰

“절대로 내 인생에서 사라지지 마.”
찬란했던 지난날에 묻어둔 나의 전부, 우리의 비밀들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의 삶과 고민을 날렵한 필치로 포착해 독자들의 무한한 공감과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2000년대 한국소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정이현의 새 장편 『안녕, 내 모든 것』이 출간된다. 계간 『창작과비평』에 2012년 여름부터 올해 봄까지 연재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연재 당시부터 독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연재 후 대폭적인 보완과 수정을 거쳐 한층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지금 여기, 우리 모두의 청춘에 전하는
정이현의 특별한 안부


1994년,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인 열일곱살 세 친구가 있다. 복잡한 가정사를 지닌 채 부자인 조부모의 집에 사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숨기고 있는 세미, 통제할 수 없이 반복적으로 욕설을 내뱉는 뚜렛 증후군에 시달리는 준모,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범한 기억력의 소유자인 지혜. 셋은 서로를 감싸주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지켜왔지만, 또한 서로 나눌 수 없는 자신만의 상처와 비밀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 그들이 보내는 힘겨운 십대의 마지막 시절, 그리고 그들이 마지막으로 나누는 커다란 비밀이, 그들의 모든 것을 바꾸어놓는다.
누구에게나 과거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기억된다. 우리가 함께 지나온 1990년대의 기억, 누구에게나 특별했지만 또 아무것도 아니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정이현만의 신선한 감각과 날렵한 문장을 만났다. 누구에게나 더없는 공감과 감동을 전할 특별한 소설.

추천평

오래전 어느날, 사탕을 문 채 잠들었다 깨어났을 때 엄마가 보이지 않았다. 단맛이 밴 입안은 얼얼하였고, 인기척 없는 집이 무서워 집 밖으로 나왔다. 어두운 대문 앞에 선 나는 갈 데가 없었다. 정이현의 이번 소설은 사탕을 물고 잠들었다 깨어난 순간 같다. 오래 간직하고 싶은, 쓸쓸하고 달콤한 소설이다.
정지우 (영화감독)
세련된 감수성으로 욕망의 판타지를 해부하던 정이현의 소설적 행로에 돌연 기원의 지점으로 현상한 단편 「삼풍백화점」은 그 외로움과 상실의 풍경이 주는 가슴 시린 감동과는 별개로 왜 그렇게 날 부끄럽게 만들었을까. 정이현은 신작 장편 『안녕, 내 모든 것』에서 다시 한번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며 지존파가 활개치던 90년대 중반의 시간으로 돌아가 ‘강남’이라는 신화적 지명 아래에서 역설적으로 고향을 잃고 실존의 고유명을 잃어야 했던 한 세대의 성장담을 써나간다. 1996년 5월의 어느날 봉인되고 멈추어버린 이 쓰라린 성장의 이야기는 어쩌면 풍문과 편견으로 도색된 거짓 호명의 자리를 거절하고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야 했던 한 세대의 소중한 증언으로 남을 것이다. 그래, 그들 역시 “곧 어디엔가 도착할 것이다. 계속, 살아갈 것이다.”
정홍수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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