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추천의말 -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얽히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역사
2. 밥 대신 꽃을 선택한 낭만주의자 3.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쓴 최초의 창작동화 4. 삶의 한 조각을 쓰자 5. 해방을 꿈꾸는 수염 난 아이 6. 웃음 속에 배어 있는 고통스런 현실 7. 어린이는 어른을 지키는 파수꾼 8. 반쪽이 또 다른 반쪽에게 9. 얼음 어는 강물의 겨울 물오리 10. 시궁창도 귀한 영혼이 숨쉬는 삶의 한 귀퉁이 11. 아동문학은 계단문학이 아니다 12. 동화를 알면 아이들과 생활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
|
얼마 전 교대 학생들과 동화공부 모임을 한 적이 있다. 모두 4학년 학생들이었다. 당장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텐데 동화를 몰라 걱정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적어도 이런 동화는 읽어 보라고 추천해 줄 만큼은 되어야 하는데, 읽은 것이라곤 거의 없다고 했다. 임용고시 준비를 하느라 바쁘긴 하지만 꼭 동화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모임을 가저게 되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그것도 국어과임에도 불구하고 4년 동안 학교에서 아동문학에 관한 강의를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단다. 놀랄만한 일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을 교육할 선생이 될 사람들에게 교대에서 아동문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디서 누가 가르쳐야 한단 말인가.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p.11 |
|
동화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문학이 아니라, 단지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겸손하게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보여 주는 문학일 뿐이다. 판단은 아이들이 한다. 아이들을 지도한다고 욕심을 내서 뭔가를 자꾸만 알게 하고, 느끼게 하고, 억지로 감동하게 하려고 훈계하는 문학은 그 의도가 지나치다 보면 아이들을 올바른 데로 이끈다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결국은 더 큰 노예의 나라로 끌고 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 p.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