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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동아 100년을 말한다
조선 동아 100년, 최악 보도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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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발간사] 동아·조선, 우리 공동체의 공생(共生)을 위해 사죄하라
[추천사] 친일적폐의 상징, ‘조선·동아 오욕의 100년’ 반성과 성찰 있어야

[서문] 조선·동아 창간 100년, 그들의 시대는 가고 있다

제1부 조선 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최악 보도 100선

[해제] 조선 동아 100년, 최악보도 100선 : 뿌리 깊은 친일과 독재미화 종북몰이의 결정판

제1장 조선·동아일보 친일 반민족 보도: 일제 강점기
1. ‘태생적 친일신문’ 조선일보
2. 일제의 ‘문화정치’와 동아의 ‘문화주의’
3. ‘2천만 민중의 표현기관’이라는 거짓말
4. “일본인은 우리의 친구”라면서 총독부 업적 찬양
5. 민족의 독립이 아닌 자치주의 노선 천명
6. ‘일장기 말소 사건’의 진상
7. 독립투사 의거를 ‘대불경(大不敬)’ 사건으로 매도
8. “총후 후원에 성의 다하라” 강요
9. 제호만 가려놓으면 ‘총독부 기관지’ 동아
10. ‘천황’을 신처럼 떠받들며 온갖 아첨
11. 일제의 지원병제도와 황국신민화 교육 적극 지지
12. 전쟁 물자 수급 위한 절약과 저축 강요
13. ‘성전’ 기념일마다 감격, 또 감격
14. 김성수의 친일행각
15. 조선일보의 일본 왕실에 대한 찬양과 아부
16.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흉행(兇行)’이라고 보도한 조선일보
17. 독립운동가 처벌하는 일제의 법 옹호한 조선일보
18. 일제의 침략전쟁 찬양, 조선 민중의 전쟁 동원에 앞장선 조선일보
19. 강제 폐간이 아닌 일본 국책에 ‘순응’한 폐간
20. 어린이들 상대로도 친일 반민족 조장
21. 조선, 폐간 뒤에도 월간지 조광(朝光)통해 친일 반민족행위 계속
22. ‘경술국치’를 “양국의 행복과 동양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 지지한 조광의 사설
23. 친일 반민족 단체 가입 및 각종 친일 동원 행사 주최
24. 친일 반민족 보도를 자화자찬한 조선일보
25. 조선일보 사장 방응모의 친일 행위
26.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사업’ 경쟁 이전투구
27. 만해 선생 모독한 조선일보

제2장 민족분열과 분단 조장: 해방, 미 군정기~한국전쟁기
28. 동아일보 복간, 친일부역 사죄는 없었다… 친일 덮기 위해 반공 앞세워 한민당 창당
29. 일제하 반민족행위에 한 마디 사과도 하지 않은 조선일보 속간사
30. 동아의 모스크바 삼상회의 ‘가짜뉴스’
31. 이승만의 ‘남한 단독정부 주장’ 적극 지지한 동아일보
32. 대구 10월항쟁을 ‘소동’으로 보도한 동아일보
33. 제주 4·3항쟁을 ‘폭동’으로 보도한 동아일보
34. 제주 4·3 사건 진압 ‘태도의 온당함’을 주장한 조선일보
35. 진압군의 ‘학살’과 인권유린 외면한 조선일보의 여순사건 보도
36. 대구 10·1 사건의 원인은 외면한 조선일보
37. 이승만의 반민법 와해공작에 침묵
38. 김구 암살 진상규명은 외면하고 남북협상은 비방
39. 6·25 허위보도로 일관한 동아 조선
40. 거창 양민 학살사건, 국민방위군사건 보도 찾아볼 수 없었던 동아일보

제3장 자유당 독재와 학생혁명: 이승만·장면 시대
41. 자유당의 사사오입 개헌을 기정사실로 인정
42. 진보당 당수 조봉암 사법살인 옹호, 방관
43. 3·15 부정선거 규탄한 마산의거를 습격과 방화에 초점 맞춘 조선
44. 이승만 하와이 망명 옹호
45. 동아일보, 한민당 주축의 민주당 구파 대변지로 전락
46. 장면 정권 하 동아일보의 반공 지상주의

제4장 쿠데타와 유신독재의 옹호자: 박정희 시대
47. 5·16 쿠데타를 ‘축복’ ‘구국의 길’로 칭송
48. 최악 언론 필화, 민족일보 사건 외면
49. 양시양비론으로 일관한 동아 조선의 한일협정 보도
50. 박정희 3선개헌 옹호, 장기집권으로 가는 길 터줘
51. 조선일보, 박정희 정권의 엄청난 특혜로 호텔 건축
52. 전태일 분신 단신 처리한 조선일보
53. 민주주의 암흑기 유신체제, 독재자의 가장 가까운 두 동반자
54. 폭정과 반인권 사건을 ‘유신’편에서 보도
55. 동아·조선일보의 민주 기자·PD 대량 강제해직: ‘동투’ ‘조투’의 탄생
56. 민주화 저항 정점에서 맞은 박정희 피살, 두 신문의 유신체제 살리기

제5장 군부 독재의 동반자: 전두환·노태우 시대
57.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폭력성: 사북항쟁에 대한 조선의 편파보도
58. 광주 시민 두 번 죽인 조선일보
59. 군부독재의 친위대 조선과 동아일보
60. 야만적인 국가폭력의 공범 조선과 동아의 삼청교육대 보도
61. 직선제 개헌 열망 엎으려 정보기관 조작: 유성환 의원 국시파동
62. 국가의 인권유린 철저히 외면한 조선과 동아: 부천서 성고문 사건
63. 안보 장사와 가짜뉴스의 산실 조선일보: ‘평화의 댐’ 허위보도
64. ‘김일성 사망’ 세계적 오보 낸 조선
65. 낯뜨거운 민족지 논쟁
66. 지역 감정 이용한 군정연장
67. 5공 언론 청문회, ‘독재 부역’ 반성 없는 조선 동아
68. 현대중공업 파업, 노노갈등 조장한 조선의 왜곡보도
69. 사회적 약자에만 칼 들이대는 동아: 서울지하철 파업 편파보도
70. 전교조에 대한 조선·동아의 뿌리 깊은 적개심
71. 민주세력 영구적 분열 만든 3당 야합, 합리화한 조선일보
72.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조선의 천인공노할 유서대필 의혹 조장

제6장 ‘우리가 남이가’: 김영삼 시대
73. ‘초원복국집’ 사건으로 위기에 빠진 여당, 편파와 요설로 되치기 한 조선일보
74.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 보도, 거두절미한 과장·왜곡의 전형
75. 매카시스트 박홍의 위험한 주사파 발언, 적극 지지한 조선일보
76. 대형 오보를 무릅쓴 조선의 안보장사: ‘성혜림 망명’ 허위보도
77. 한보사건 덮은 ‘황장엽의 주사파 리스트’, “아니면 말고”의 대형 오보
78. 이석현 의원 명함파동, 조선일보의 무차별 색깔공세
79. 정파에 따라 변하는 카멜레온 조선일보: ‘양심수 사면’ 관련 보도.
80. 외환위기 은폐했던 조선, IMF구제금융 돌입하자 정부와 국민에 책임전가
81. 남이 하면 ‘매국’, 내가 하면 ‘애국’: IMF 재협상론 조선보도

제7장 개혁 정부 죽이기: 김대중·노무현 시대
82. 개혁정치인 죽이기 보도
83. 자의적인 사상검증과 종북몰이
84. 민족 분열과 갈등조장 보도
85. ‘대구·부산엔 추석이 없다?’ 동아의 교묘한 지역갈등 조장
86. 참여정부 4대 개혁 입법 뒤엎기
87. 언론독과점 개혁 필사 저지
88. 언론·보수정치·검찰의 3대 야합(전직 대통령 노무현 죽이기 보도)
89. 대형비리 은폐한 조선 동아일보

제8장 과거로 회귀: 이명박·박근혜 시대
90. 이명박, 촛불 항쟁에서 구하기
91. 미디어악법 통과 공범 아닌 주범
92. 시민들의 폐간 운동에 자성 없이 ‘경제 죽이기’로 맹공
93. 천안함 사건과 북풍몰이
94. 과학을 왜곡한 4대강 사업 홍보
95.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와 지키기
96. 세월호 유족 모독과 진실규명 방해
97. TV조선과 채널A의 광주 북한군 개입 보도
98. 촛불혁명 시작, 민중총궐기를 폭력집회로 매도

제9장 계속되는 패악보도: 문재인 시대
99. 친일, 친독재, 종북몰이 결정판 조선의 정의기억연대 보도
100. 친일, 종북몰이 보도는 계속되고 있다

제2부 조선일보 100년, 100개의 장면

조선일보 100년, 100개의 장면
―‘친일’ 방응모의 조선일보 인수부터 45년 차 조선일보 해직 기자의 눈물까지

저자 소개 12

저자는 1970년대 중반 동아일보 기자로서 유신 군부독재와 화합하지 못하고 해직된 뒤 30여 년 간 기업과 광고업계에 종사하며, 틈틈이 대학에서 광고와 글쓰기를 가르치기도 했다. 평소 인문학에 남다른 호기심과 탐구를 좋아해서 책을 안은 채 잠에 드는 포서면(抱書眠) 환자로 살아오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거치면서 철탑산업훈장, 민주화운동 유공자, 중앙언론문화상, 보이스카웃 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칼럼집 『21세기 신 유목시대를 가다』와 『광고로 창의교육하기』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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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2년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MBC에 입사해 전국문화방송노동조합 위원장, MBC 기술본부장, 울산MBC 사장, 미디어오늘 사장,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1988년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전자공학과 대학원 석사, 2012년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자유언론실천재단 운영위원,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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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학자, 혹은 현재사학자.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평화박물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이 시대 대표적인 역사학자이다. 한겨레21에 연재된 「한홍구의 역사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감춰진 현대사를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전달해서 지적 만족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현대사의 걸작으
한국 현대사학자, 혹은 현재사학자.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평화박물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이 시대 대표적인 역사학자이다. 한겨레21에 연재된 「한홍구의 역사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감춰진 현대사를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전달해서 지적 만족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현대사의 걸작으로 꼽히는 『대한민국사』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올바른 역사관이 무엇인지 역설한 바 있다.

1959년에 출생하여 서울대 국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저자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명 ‘김일성 전문가’이다. 그는 꿈꾸는 권리조차 박탈당했던 한국 현대사의 금기들을 통쾌하게 고발해온 논객으로 유명하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으며, 평화박물관 이사, ‘손잡고’(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 현대사를 왜곡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했던 사람들을 기록한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 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논문으로 「상처받은 민족주의」 등이 있으며,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에 '역사이야기'를 연재하였고,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사』 1~4권, 『한홍구의 현대사 다시읽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공저),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공저) 『지금 이 순간의 역사』, 『특강』,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공저), 『직설』(공저), 『유신』, 『사법부』, 『4·19혁명』, 『5·18민주화 운동』, 『한홍구의 청소년 역사 특강』, 『절반의 한국사』(공저) 등이 있다.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통령이 군림하는 나라에서 근현대사를 공부한 죄로 여기저기 역주행의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임시정부 건국 강령과 제헌헌법의 주요 내용을 외치고 있다. 국가보안법 없는 세상, 전투경찰 없는 세상을 꿈꾸고, 어디 존경할 만한 보수 한 분 없을까 두리번거리고 있다.

한국 현대사의 새로운 고전이 된 《대한민국사》 1~4권을 비롯해 《특강》, 《지금 이 순간의 역사》 등을 통해 끊임없이 지나간 사건들의 현재적 의미를 밝혀 소개해왔다. 정수장학회의 진실을 파헤친 《장물바구니》, 소설가 서해성과 함께 금기를 넘나들며 한국 사회 위선과 부당함에 쓴 소리를 날린 《직설》 등 다양한 저작을 통해 지식인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 유신시대의 부활을 염려하며 <한겨레> 토요판에 ‘유신과 오늘’을 연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신》을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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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부터 9년째 미디어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2012년 MBC의 170일 파업을 취재했다. 2016년 12월,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이 드러나기까지 과정을 언론 비평 관점에서 쓴 『박근혜 무너지다』를 펴냈다. 2017년 6월, JTBC 저널리즘의 성공을 ‘손석희’라는 언론인을 중심으로 풀어낸 『손석희 저널리즘』을 펴냈다. 2018년 6월, 프로파간다와 가짜뉴스의 기원을 찾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요제프 괴벨스』를 펴냈다. 『미디어오늘』 기자들과 함께 쓴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저널리즘의 미래』,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부터 9년째 미디어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2012년 MBC의 170일 파업을 취재했다. 2016년 12월,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이 드러나기까지 과정을 언론 비평 관점에서 쓴 『박근혜 무너지다』를 펴냈다. 2017년 6월, JTBC 저널리즘의 성공을 ‘손석희’라는 언론인을 중심으로 풀어낸 『손석희 저널리즘』을 펴냈다. 2018년 6월, 프로파간다와 가짜뉴스의 기원을 찾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요제프 괴벨스』를 펴냈다. 『미디어오늘』 기자들과 함께 쓴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저널리즘의 미래』,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 등이 있다. 현재 『미디어오늘』 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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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에서 주로 정치, 공무원, 재난 관련 기사를 많이 썼다. 특히 ‘원희복의 인물탐구’라는 제목으로 모두 211명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는 연재물을 썼다. (재)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기관지 [민족화해] 편집인, (사)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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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52g | 146*210*20mm
ISBN13
9791196810542

출판사 리뷰

어느 조직이든 사람이든 긴 역사를 놓고 보면 공과(功過)가 있기 마련인데 조선 동아 100년에 대해선 거의 대부분 공(功)을 앞세우고 과(過)에 대해선 언급하는 사람이 드물다. 조선 동아 스스로도 자신들의 공을 말할 뿐 일제하 친일 행위나 군사 독재정권 시절 독재 부역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창간 100년을 맞아 조선은 “일제 강압과 신문 발행 사이에서 고뇌했던 흔적이 오점으로 남아 있다”고 했고, 동아는 “조선총독부의 집요한 압박으로 저들의 요구가 반영된 지면이 제작된 것은 동아일보의 아픔”이라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이를 진심어린 사과로 보는 사람은 없다.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은 조선 동아 그들 자신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진실된 사과와 우리 민족에 용서를 구하는 것, 그리고 정론직필의 언론으로 거듭나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이후 100년을 위해서도 마땅히 옳은 일임은 삼척동자라도 아는 사실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조선 동아 100년을 말한다]는 조선 동아 100년에 대한 추상같은 평가와 기록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홍구 교수의 서문 ‘조선·동아 창간 100년, 그들의 시대는 가고 있다’는 1919년 3.1운동 직후 창간된 조선 동아 100년에 대한 약사이자 총평이다. 민족주의자들의 활약 속에 조선 동아 두 신문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였던 1920년대 중후반, 중일전쟁 이후 노골적인 친일을 일삼던 1930년대에서 해방까지, 이후 군사독재정권 시기와 민주화 운동 시기에 이르기까지 조선 동아 양 신문의 행적이 잘 나타나 있다. 한 교수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친일도 친일이지만 두 신문이 해방 이후 군사독재 정권에 대해 협력한 것과 더욱 심각하게는 민주화 이후 권력 블럭의 한 기둥이 되면서 자행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악행 또한 단죄의 대상임을 역설하고 있다.

1부 ‘조선 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최악 보도 100선’은 [조선 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이 선정한 내용이다. 2014년 안중근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조선 동아 대해부](전10권, 김종철, 문영희, 강기석, 김광원 저)를 저본으로 해 가려 뽑고 2014년 이후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두 신문의 태생부터 최근 정의기억연대 보도까지 최악 보도 100개이다. 최악 보도 100개는 우리 현대사 주요 사건 100건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 내용이다. 혹 100선보다 더한 최악 보도가 빠졌을 수도 있고 100선에서 빠져야 할 보도도 있을 터이나 [시민행동] 차원의 작업이었음을 감안해주길 바란다. 최악보도 100선에서 미진한 부분은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가 쓴 ‘조선일보 100년, 100장면’이 보완하고 있다. 1부와 2부를 함께 읽고 나면 조선 동아 100년이 일목요연하게 다가올 것이다.

조선 동아 100년을 맞아 KBS와 MBC, 뉴스타파 등이 특집이나 기획으로 다루었고 한겨레나 경향 등 일간지에서 칼럼 등으로 짧게 다루었다. 그러나 언론학계 어디서도 두 신문의 100년에 대해 의미 있는 논문이나 연구서가 나온다는 소식이 없다. 이는 매우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조선 동아 100년을 말한다]가 일선 연구자들이나 현장 언론인들에게 언론의 역할에 대한 본원적인 성찰의 계기가 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조선 동아 100년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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